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Name 송선명 첨부파일
Subject 답변:고맙습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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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희 선 생 니~임!
안녕하세요? ^_-
저도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안정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 요즘 날라리 선생이 다 된것 같아요. 어떻하면 아이들과 놀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가득 하답니다. 무엇이 헝클어져서 뒤엉켰 있는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절 따라 다니면서 괴롭힙니다. 아이들과 이제 빡빡한 수업은 하기 싫으니 큰일이 났답니다. 아이들과 공부 한 지 일년 반 동안 조금은 지쳤는지, 아니면 내 수업 방식에 회의가 생긴건지 그저 놀고만 싶어지네요. 선생님께 들었던 강의도 머리 속에서 소화 시키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구요. 제가 조금 소화력이 느려서요. 선생님 강의가 정리 정돈이 되면 그땐 지금 보다는 더 나아지겠지요.
선생님 옆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제가 언니가 없거든요. 언니처럼 편하고, 따뜻하고, 어리광 부리면 다 받아 줄 것 같은,그치만 잔소리 디~~따 많이 할 것 같은 선생님.
선생님 강의는 저에게 기쁨이었습니다. 명쾌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괴롭습니다. ㅠㅠ 선생님의 맑은 얼굴이 그립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16기 글쓰기 수강생 송선명입니다.*^^*
근데요 선생님, 그냥 수다떠는 수업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자는 수다를 빼면 시체인데 수다 떨 시간이 없어서 아쉬워요. 아셨죠?
>
>어떤 날, 혼자 저녁에 집으로 오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차 안이라 누가 볼 사람이 없어서 눈물이 나오는대로 놔 두었더니 자꾸 자꾸 서러워져서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나중에 제 친구가 갱년기 우울증이라고 병원에 가 보라고 그럽디다. ^-^)
>강의를 열심히 하고, 오후에 아이들과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한 날, 그 저녁에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마음의 공허함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아이들이 옆에 없어서 나도 모르게 너무 쓸쓸해져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들어와 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를 보는 순간, 강아지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내가 벗어놓은 옷가지 위에나 현관에 놓여있는 내 신발에 앉아서 종일토록 나를 기다린 그 쓸쓸함이 미안하고 텅 빈 마음을 반가움으로 가득채워주는 그 기다림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나서 고마운 것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식구 모두가 건강해서 고마웠습니다. 아직 내 옆에 어머니가 계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늘 씩씩하고 차돌맹이같이 성실한 남편이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쓸쓸할 때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내가 할 일이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아침이면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고 이러저러 얼켜있는 일상이 고마웠습니다. 제 강의를 들으러 오시는 선생님들이 고마웠습니다. 나에게 아이들을 가르켜 달라고 맡기는 학부모들이 고마웠습니다. 나와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이 고마웠습니다.
>성경을 읽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마음이 심란할 때 성경을 읽으며 때로는 예수님의 그 외로움을 아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가만히 하나씩 떠올려보니 백가지도 넘게 고마운 것들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 쓸쓸할 때 나오는 눈물도 고마운 것일겝니다.
>고마움은 마음을 추스려주고 따뜻하게 해 주고 힘을 줍니다.
>
>
>멀리 전주에서 오셨던 황춘임 선생님을 비롯한 글쓰기 16기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열 두 번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17기 선생님들도 고맙습니다. 어줍잖은 제 경험의 말들을 들어주셔서 고맙고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제가 자꾸 느슨해 지려는 마음을 다잡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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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답변:고맙습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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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희 선 생 니~임!
안녕하세요? ^_-
저도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안정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 요즘 날라리 선생이 다 된것 같아요. 어떻하면 아이들과 놀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가득 하답니다. 무엇이 헝클어져서 뒤엉켰 있는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절 따라 다니면서 괴롭힙니다. 아이들과 이제 빡빡한 수업은 하기 싫으니 큰일이 났답니다. 아이들과 공부 한 지 일년 반 동안 조금은 지쳤는지, 아니면 내 수업 방식에 회의가 생긴건지 그저 놀고만 싶어지네요. 선생님께 들었던 강의도 머리 속에서 소화 시키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구요. 제가 조금 소화력이 느려서요. 선생님 강의가 정리 정돈이 되면 그땐 지금 보다는 더 나아지겠지요.
선생님 옆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제가 언니가 없거든요. 언니처럼 편하고, 따뜻하고, 어리광 부리면 다 받아 줄 것 같은,그치만 잔소리 디~~따 많이 할 것 같은 선생님.
선생님 강의는 저에게 기쁨이었습니다. 명쾌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괴롭습니다. ㅠㅠ 선생님의 맑은 얼굴이 그립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16기 글쓰기 수강생 송선명입니다.*^^*
근데요 선생님, 그냥 수다떠는 수업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자는 수다를 빼면 시체인데 수다 떨 시간이 없어서 아쉬워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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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혼자 저녁에 집으로 오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차 안이라 누가 볼 사람이 없어서 눈물이 나오는대로 놔 두었더니 자꾸 자꾸 서러워져서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나중에 제 친구가 갱년기 우울증이라고 병원에 가 보라고 그럽디다. ^-^)
>강의를 열심히 하고, 오후에 아이들과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한 날, 그 저녁에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마음의 공허함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아이들이 옆에 없어서 나도 모르게 너무 쓸쓸해져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들어와 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를 보는 순간, 강아지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내가 벗어놓은 옷가지 위에나 현관에 놓여있는 내 신발에 앉아서 종일토록 나를 기다린 그 쓸쓸함이 미안하고 텅 빈 마음을 반가움으로 가득채워주는 그 기다림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나서 고마운 것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 식구 모두가 건강해서 고마웠습니다. 아직 내 옆에 어머니가 계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늘 씩씩하고 차돌맹이같이 성실한 남편이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쓸쓸할 때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내가 할 일이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아침이면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고 이러저러 얼켜있는 일상이 고마웠습니다. 제 강의를 들으러 오시는 선생님들이 고마웠습니다. 나에게 아이들을 가르켜 달라고 맡기는 학부모들이 고마웠습니다. 나와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이 고마웠습니다.
>성경을 읽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마음이 심란할 때 성경을 읽으며 때로는 예수님의 그 외로움을 아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가만히 하나씩 떠올려보니 백가지도 넘게 고마운 것들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 쓸쓸할 때 나오는 눈물도 고마운 것일겝니다.
>고마움은 마음을 추스려주고 따뜻하게 해 주고 힘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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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전주에서 오셨던 황춘임 선생님을 비롯한 글쓰기 16기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열 두 번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17기 선생님들도 고맙습니다. 어줍잖은 제 경험의 말들을 들어주셔서 고맙고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제가 자꾸 느슨해 지려는 마음을 다잡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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