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황정희  첨부파일

Subject  답변:답변:제26기 초등 논술 3차시 마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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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선생님. 너무 반갑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이사도 하신다고 하셨던것 같은데.
반듯한 선생님 모습 참 그립네요. 보신대로 이어서 초등논술
공부하고 있어요. 정말 멋진 수업이에요. 초등글쓰기과정
만큼이나, 아니 그것이 바탕이 되었기에 더 의미로운 공부
인것 같아요.
우리 한 번 뵈요. 정말 그러고 싶거든요.
연락은 제가 먼저 드릴게요. 정말 고마우니까요.
잘 지내세요. 곧 뵙게 되길 바랄게요.


>Name   서혜정  첨부파일
>
>Subject  답변:제26기 초등 논술 3차시 마침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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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선생님!!
>
>"초등 글쓰기" 함께 공부했던 서혜정입니다.
>기억하시지요? ^^
>
>글쓰기를 마치자마자 논술 공부 시작하셨나봐요.
>덕분에 맛깔난 후기 잘 읽고 있습니다.
>
>넉넉함이 묻어나는, 솜씨있는 선생님 글을 읽으니
>"글쓰기" 공부할 때도 선생님께 후기 부탁드렸으면
>훨씬 좋은 글을 읽지 않았을까 싶어 아쉽네요.
>
>
>초등 논술 과정 공부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을 것 같구요.
>선생님께선 차곡차곡 잘 배우시리라 생각됩니다.
>
>공부하고 그 느낌을 올리는 일이 쉽지 않으실 거예요.
>그렇지요? ^^
>후기 올리시면, 빠뜨리지 않고 꼭 읽을게요.
>
>
>참, 선생님, 언제 시간 나면 얼굴 한번 봐요.
>예원 선생님이랑 박세경 선생님이랑 두루두루 기억 나네요.
>
>더운 날씨에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Name   황정희  첨부파일
>>
>>Subject  제26기 초등 논술 3차시 마침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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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숫제가 여럿 있었는데 그 중에 먼저 한 가지가 "나를 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을 풀어오는 것이었습니다.풀어오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나"라는
>>실타래를 휘휘 풀어봐야 했거든요.
>>복사해서 나누어 보면서 마음풀기를 했는데 어째 자꾸 겉옷을
>>훌렁 벗고 앉은 듯해서 머쓱했습니다. "나는 얼마나 긍정적인
>>사람일까?"가 늘 생각꺼리였는데 이 숙제로 인해 이젠 좀 가벼워졌습니다. 싵타래를 풀어보니 그래도 조금은 형편없지만
>>그런대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더라구요.
>>
>>이슬이 흥건하게 흘러내리는 세벽 산길을 오를 때면 늘 앞장
>>서는 사람이 있지요. 그는 잡기 좋은 막대기로 훌훌 풀섶
>>이슬을 털며 길을 내고 말없이 가지요.
>>그 뒤를 따르는 나머지 산꾼들은 그 열린 산길을 따라 가며
>>나무도 만나고, 산새소리도 만나고, 젖은 풀들이 스치는 소리
>>도 만나고, 싱싱하게 물먹은 산공기도 만나고, 그러고들 가지요. 무심히 길만 열어주는 길잡이 산꾼처럼 선생님은 저희
>>눈에 그리보였습니다.
>>문제를 던져주면 그 문제를 소신껏 풀어와서는 다들 가슴을 치며 속을 풀어 놓으면 그저 말없이 내려다만 보시니 안그렇겠
>>습니까. 그 가르침의 의도가 뭘 어쩌자는건지 다들 알고 있으니
>>이 수업이 끝날쯤이면 우리는 분명 참 많이 다르게 변해있을
>>것 같습니다.
>>
>>"노래하는 나무"를 읽고 "소감 나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읽기의 참맛은 첫물보다 훗물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도 부지런을 떨어서 두 번을 읽었더라면
>>"소감 나누기"에 더 적극적일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처럼 우리에겐 왜 우리민족의 철학이
>>담긴 우리만의 체계화된 교육은 세워지지 않았을까요?
>>우리의 철학자를 아느냐고 물었을 땐 대답할 길이 없어 그냥
>>히익 하고 웃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참 창피했습니다.
>>
>>"빛 칠하기"활동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빨강, 노랑, 파랑으로 아침하늘이 만들어질 줄이야.
>>내 유년 시절은 가방 둘러메고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일출
>>을 보며 학교를 다닌 시절이라, 사실 서울 하늘에는 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는데 아침하늘을 그리라고
>>하니 눈을 뜨고 바라보기 거북한 희뿌연 하늘 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 그려놓고 후회했습니다. 바다를 가르고
>>불쑥 솟아오르는 시뻘건 해를 그려서 자랑할 걸 하구요.
>>마치 그 것이 내것이라도 되는 것 처럼........
>>
>>이제는 마음이 비어 갑니다.
>>뭔가를 얻어가려고 귀와 눈만 열어두고 가던 공부가 이제는
>>맑은 맘으로 가서 가슴을 열어두고 세 시간을 앉아 있을 수
>>있어져갑니다 점점......
>>볼펜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으니 이만하면 참 많이 변화했
>>지요? 적는다 한들 무슨 수로 그 내리꽂히는 삐~일(죄송^^)을
>>죄다 글로 옮길까요.
>>
>>숙제, 머리 아픕니다.
>>* 관찰하기 - 가족 손 그리기(2명 이상)-느낌쓰기(뒷장)
>>* <창가의 토토> 읽고 소감 정리
>>* 여전히 해야하는 숙제- 가족 관찰, 나무 관찰 (종합장)
>>* 배운 노래 정리
>>* 돋보기 준비
>>(제가 뭐 빠뜨린거 있나요? 있으면 쪽지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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