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논술 32기 수업내용 정리입니다.
2006년 2월 24일 쇠날 4차시
강사 : 박형만 선생님

변함없이 노래로 수업을 열어주셨습니다.^^
  
            *  해가  나면
       해가  나면  해바라기
       벙글  벙글   좋아서
       비가  오면   개구리들
       개굴   개굴  좋아서  노래하고

            *  이른  아침
       이른  아침  모든  새들
       일어나서   노래하네
       햇빛  찮란히  빛나면
    1. 세상  모든  것  깨어나네
    2. 세상  모든  것  일어나네

           *  추운  겨울이  가고
        추운  겨울이  가고
        봄  님이  오시면은
     1. 가지에  새  싹이  돋고
         내  마음  행복해
     2. 시냇물  졸졸  흐르고
         네  마음  행복해
     3.  꽃  밭에  꽃들이  피고
          우리는  행복해

* 네 모둠(봄, 여름, 가을, 겨울)으로 나누어 토론하였습니다.
  
      1. 관찰의 힘  - 관찰 하려는 까닭
                           서로 발견한 것 차이(지난 주 과제물을 했던 것을  발표한 후)

      2. 노래하는 나무
         - 교육을 바라보는 태도
         - 어린이(사람)을 바라보는 태도
         - 교사가 지닌 삶의 태도
         -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

       -->토론을 펼칠때 다음을 중심으로
          
      < 관찰 >     1. 무엇때문에 차이가 생기는가?
                         - 폭넓게 관찰을 하였나, 그렇지 않았나?
                         - 많은 것을 느꼈나, 그렇지 않았나?
                         - 준비 과정에서는 어땠나?
                         - 관찰을 왜 해야 하는가?
                       2. 관찰을 하려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일까?
                       3. 관찰을 꾸준히 하였을때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 노래하는 나무 >
                        1. 슈타이너 교육과 우리 교육의 차이는 무엇인가?
                        2. 발도르프 교사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우리 교사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는?
                        3. 발도르프 교사들의 기본적인 삶의 태도                    

     토론 뒤에 각 모둠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 발표 내용은 각 모둠의 서기님들께서 답글로 올립니다.

     ***** 선생님 말씀
  노래하는 나무를 읽고 '우리와 달라서 우리가 잘못이고 발도르프 교육이 잘하고 있다.' 이것이 아니다.
  우리와 다름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가'를 발견해 내는 것이다.
  북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발도르프 교육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약탈과 착취의 결과로 물질 문명이 앞선 곳은 반반이다.
  발도르프 교육이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난 것은 아니다.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유럽의 중요한 정신사가 깃들어 있다.
  유럽은 많은 변동을 거치면서 유럽의 지성들은 상당히 심각하게, 존재의 문제를 치열하게 논해 왔다.
  누가 힘의 우위를 지키느냐 하면서 총이 발달한 유럽의 폭력과 야만으로 인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은
  약탈의 대상이 되었다.
  산업혁명을 거치며 인간은 도구로 전락되어 더 심각한 비인간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잘못된 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을 반성하는, 온전하게 인간적 태도를 수용하려고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이어져 지금의 교육철학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보다 일찍 그런 교육철학이 나오게 되었나?
  우리는 근대적 교육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서야 시작되었고, 우리보다 유럽은 충격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잘못된것이 아니라 다만 늦은 것이다.
  지금 우리는 대량 생산 대공장을 중요시 한다.
  그 대공장 안에서 살면서 옳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아닌 것은 옳지 않다는 사고에 길들여져 있다.
  대공장, 학교, 감옥, 군대 이런 대량수용 시스템에서는 공리주의 개념에 맞춰
  모든 시간을 편제하고, 그 시간안에 인간을 집어 넣고 스스로 생각할 수 없게 효율만을 강조하며
  그 시스템에 순응하고 길들여지게 하여 내면화하게끔 한다.
  그런 교육을 받은 우리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정신이 짓눌려서이다.
  무조건 옳은 것은 부모요, 교사요, 정부요, 국가이다. 그런 교육은 철저히 아이들을 능멸한다.
  그런 체제를 거부하고 인간 찾기를 해야 한다.
  
선생님께서는
  -'진리를 품고 펼치는 사람은 세상에 있는 다양한 가치를 우습게 여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셨다.
  -진리를 품으면 용기와 힘이 생겨 굶주림, 가난, 국가적 폭력등 이런 것을 이겨낼 수 있다.
  -제대로 알고 있을 때, 제대로 느꼈을 때, 제대로 볼 수 있다.
  -노래하는 나무를 읽으면서 '발도르프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거대한 학교'라는 생각을 했다.
  -정신을 올바로 세운 사람은 신체도 늙지 않고, 정신이 반짝반짝 빛난다.
  -내가 바로 세워짐으로써 아이들의 거대한 학교가 될 수 있다.
  -발도르프 교육이 좋아서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좋다는 생각을 함으로써
   그것을 통해 나의 문제를 알고 나의 한계를 발견하여, 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깨지고 깨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나를 재구성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내 안의 것들을 배워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나 자신의 것들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를 고민하여, 내 안에 있는 것들을 힘차게 솟아오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일주일에 한 번 만난다 하더라도, 아이들은 실제로 교사가 갖고 있는 위대한 정신을 만난다.
  -교사가 참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은 느낄 수 있다.
  ***** 참된 교사가 되려면
          교육철학이 필요하고, 내가 어떤 학교가 될것인가의 고민이 필요하다.

  << 과제 >>
  1. 읽기
             [교육의 기초로서의 일반 인간학]-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김성숙 옮김, 물병자리
               中  열 두 감각에 대해
  2. 준비물
         주먹 정도 크기 '돌' 한개 가져오기.
  3. 數 '4'까지 공부, 정리
  4. 시,노래,  문양,  나무 관찰은 따로 말씀이 없으셔도 합니다.

허걱~~!
간단하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쓰고 보니 엄청 많네요...ㅠㅠ
선생님 말씀이 워낙 심오했는데 정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모자란 부분 있으면 보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