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2006년 3월 20일 달날, 33기 초등 논술교육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해오름의 생각을 담은 노래들로, '내 마음에 심은 꽃', '살림학교 노래', '축복송'을 여러번 부른 후에 강의에 들어갔습니다. 멜로디가 쉽고 입에 착 붙어 얼마 지나지 않아 꽤 근사한 합창이 되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첫인사
- 지금 이곳에 초등 논술 지도자 과정의 이름으로 모였지만, 수업 내용은 실제적인 독서 지도 방법 보다는
'나를 아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자가 먼저 스스로를 잘 알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보다 큰 안목으로 가르침을 전할 수 있기 위함입니다.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 나의 한계와 벽을 발견하게 된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이 부분이 어려운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따라 올 나의 성장을 생각한다면 무척 고무되고 기대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생님 개인적인 마음가짐으로 '처음처럼'을 언급하셨는데, 지금까지 수업을 하시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결석생이 느는 경향이 있었다며, 처음과 같은 열의로 끝까지 임해줄 것을 당부하셨더랬어요.
1강 /첫 만남- 새로움과 설레임 받아들이기
**수업의 주 교재는 해오름에서 준비한 프린트물 입니다.
앞으로 진행 할 내용과 매주 수업시간에 따른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습니다.
1. 수업에 도움이 될만 한 교재들
-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 (라히마 볼드윈 댄시 지음/정인출판)
<노래하는 나무> (한주미 지음/민들레 출판)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프로메테우스 출판사)
<교육 기초로서의 일반인간학>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물병자리)
<교육은 치료다> (루돌프 슈타이너/물병자리)
2. 바탕과제
- 강좌가 끝날 때까지 매주 수행하는 과제 입니다.
# 나의 나무 관찰하기-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를 정해서 이름을 짓습니다.
이것은 '나의 나무'가 될 것이며 일주일에 한 번 관찰을 통해 성장의 과정, 나무의 변화 등을 정리합니다.
# 전통 문양 찾기- 생활속에서 볼 수 있는 우리네 전통 문양을 찾아 공책에 그려옵니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서 찾을 수 있겠지요.
# 수 세계 정리- 1.2.3 할때의 숫자를 뜻합니다. 1에서부터 12까지 매 주 숫자의 의미를 나름대로 정리해 오는 것입니다.
숫자셈을 잘 하거나 수학을 하기 위한 공부는 아닙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수학은 세계를 보는 창이 될 수 있다네요.
# 노래와 시- 첫 인사때 불렀던 노래들처럼, 짧지만 의미를 담은 노래나 시를 그림과 함께 써보는 과제 입니다.
노래의 형식과 내용은 자유이고 반드시 굵은 색연필로 작성합니다.
3. 매 주 가져올 준비물
- 이 강좌는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무언가 손으로 만들고 머리와 몸을 함께 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공책(손으로 만든..), 돋보기(10배율: 해오름에서 구입 가능), 나무 색연필, 앞치마, 조각도(일반 조각도 보다는 '화홍'에서 나온 고급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4. 오늘의 수업
- 33기 시작날인 오늘은,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앞서 앞으로 우리가 쓰게 될 공책들을
손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만든 공책은 '나무 관찰+수업내용', '노래와 시' 공책 이었습니다.
#준비물- 캔트지, 습자지, 실(자수), 가위, 송곳, 도화지, 달력 표지 등의 두꺼운 종이.
#습자지는 그림이 쓰일 공책에서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켄트지나 조금 두꺼운 종이는 공책의 겉면에, 실은 공책의 틀을 고정시키는데 쓰여집니다.
공책을 만드는 수작업에는 풀이나 테이프 등의 화학재료가 전혀 쓰이지 않았습니다.
이 원칙은 회원들 각자의 필기구에 있어서도 적용하도록 노력해 봅니다.
#'나무관찰+수업내용' 공책은 전통 방식으로, '노래와 시'공책은 홈질 방식으로 만듭니다.
-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모두들 쉽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서로 물어가며 도움을 받기도 했고 곁눈질로 남의 것을 참고하기도 했는데,
박형만 선생님은 작업을 하는 동안엔 되도록 묵언할 것을 권했습니다. 집중하고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다음에 모르는 게 생기면 어쩌죠?^^; 처음 설명을 우선 잘 듣고, 눈치 껏 열심히 해야겠습니당.
**다음 주 과제
오늘 만들었던 공책처럼, 세 개의 공책을 더 만들어 옵니다.
#주교재인 프린트물을 구멍을 세 개 뚫어서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수 공책은 나무관찰 공책과 같이 홈질로, 일반종이를 사용하여 만들기.
#문양 공책 또한 그림이 들어갈 것이므로 캔트지와 습자지를 써서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마지막으로 돌아가면서 회원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습니다. 2학년 5반부터 4학년 막차에 오른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 대로, 모두 다른 곳에서 걸음하셨습니다. 각자의 열의가 대단한데요, 다들 뜻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첫수업 소감문들을 답글로 올리니, 다음 수업 시간에도 같은 방식으로 소감문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해오름의 생각을 담은 노래들로, '내 마음에 심은 꽃', '살림학교 노래', '축복송'을 여러번 부른 후에 강의에 들어갔습니다. 멜로디가 쉽고 입에 착 붙어 얼마 지나지 않아 꽤 근사한 합창이 되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첫인사
- 지금 이곳에 초등 논술 지도자 과정의 이름으로 모였지만, 수업 내용은 실제적인 독서 지도 방법 보다는
'나를 아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자가 먼저 스스로를 잘 알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보다 큰 안목으로 가르침을 전할 수 있기 위함입니다.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 나의 한계와 벽을 발견하게 된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이 부분이 어려운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따라 올 나의 성장을 생각한다면 무척 고무되고 기대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생님 개인적인 마음가짐으로 '처음처럼'을 언급하셨는데, 지금까지 수업을 하시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결석생이 느는 경향이 있었다며, 처음과 같은 열의로 끝까지 임해줄 것을 당부하셨더랬어요.
1강 /첫 만남- 새로움과 설레임 받아들이기
**수업의 주 교재는 해오름에서 준비한 프린트물 입니다.
앞으로 진행 할 내용과 매주 수업시간에 따른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습니다.
1. 수업에 도움이 될만 한 교재들
-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 (라히마 볼드윈 댄시 지음/정인출판)
<노래하는 나무> (한주미 지음/민들레 출판)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프로메테우스 출판사)
<교육 기초로서의 일반인간학>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물병자리)
<교육은 치료다> (루돌프 슈타이너/물병자리)
2. 바탕과제
- 강좌가 끝날 때까지 매주 수행하는 과제 입니다.
# 나의 나무 관찰하기-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를 정해서 이름을 짓습니다.
이것은 '나의 나무'가 될 것이며 일주일에 한 번 관찰을 통해 성장의 과정, 나무의 변화 등을 정리합니다.
# 전통 문양 찾기- 생활속에서 볼 수 있는 우리네 전통 문양을 찾아 공책에 그려옵니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서 찾을 수 있겠지요.
# 수 세계 정리- 1.2.3 할때의 숫자를 뜻합니다. 1에서부터 12까지 매 주 숫자의 의미를 나름대로 정리해 오는 것입니다.
숫자셈을 잘 하거나 수학을 하기 위한 공부는 아닙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수학은 세계를 보는 창이 될 수 있다네요.
# 노래와 시- 첫 인사때 불렀던 노래들처럼, 짧지만 의미를 담은 노래나 시를 그림과 함께 써보는 과제 입니다.
노래의 형식과 내용은 자유이고 반드시 굵은 색연필로 작성합니다.
3. 매 주 가져올 준비물
- 이 강좌는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무언가 손으로 만들고 머리와 몸을 함께 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공책(손으로 만든..), 돋보기(10배율: 해오름에서 구입 가능), 나무 색연필, 앞치마, 조각도(일반 조각도 보다는 '화홍'에서 나온 고급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4. 오늘의 수업
- 33기 시작날인 오늘은,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앞서 앞으로 우리가 쓰게 될 공책들을
손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만든 공책은 '나무 관찰+수업내용', '노래와 시' 공책 이었습니다.
#준비물- 캔트지, 습자지, 실(자수), 가위, 송곳, 도화지, 달력 표지 등의 두꺼운 종이.
#습자지는 그림이 쓰일 공책에서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켄트지나 조금 두꺼운 종이는 공책의 겉면에, 실은 공책의 틀을 고정시키는데 쓰여집니다.
공책을 만드는 수작업에는 풀이나 테이프 등의 화학재료가 전혀 쓰이지 않았습니다.
이 원칙은 회원들 각자의 필기구에 있어서도 적용하도록 노력해 봅니다.
#'나무관찰+수업내용' 공책은 전통 방식으로, '노래와 시'공책은 홈질 방식으로 만듭니다.
-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모두들 쉽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서로 물어가며 도움을 받기도 했고 곁눈질로 남의 것을 참고하기도 했는데,
박형만 선생님은 작업을 하는 동안엔 되도록 묵언할 것을 권했습니다. 집중하고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다음에 모르는 게 생기면 어쩌죠?^^; 처음 설명을 우선 잘 듣고, 눈치 껏 열심히 해야겠습니당.
**다음 주 과제
오늘 만들었던 공책처럼, 세 개의 공책을 더 만들어 옵니다.
#주교재인 프린트물을 구멍을 세 개 뚫어서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수 공책은 나무관찰 공책과 같이 홈질로, 일반종이를 사용하여 만들기.
#문양 공책 또한 그림이 들어갈 것이므로 캔트지와 습자지를 써서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마지막으로 돌아가면서 회원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습니다. 2학년 5반부터 4학년 막차에 오른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 대로, 모두 다른 곳에서 걸음하셨습니다. 각자의 열의가 대단한데요, 다들 뜻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첫수업 소감문들을 답글로 올리니, 다음 수업 시간에도 같은 방식으로 소감문을 올려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