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33기 제 10강 수업 정리 내용입니다.

**포르멘 세 번째 단계 – 두 개의 세계가 만나는 선들
10 번째 수업은 두 개의 세계가 만나는 선들을 그리면서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그 속에 들어있는 힘과 세계를 느껴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선들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패 소개하기 – 사진방에 들리셔서 정성 가득 담긴 문패들 구경하세요.
선생님들께서 하신 말씀만 열심히 적고 성함을 안 적었네요 죄송하구요. 선생님들이
하신 말씀 모아서 정성껏 정리하겠습니다.

*다른 생각 없이 노작에만 빠져들 수 있어서 좋았고, 자신을 믿고 열심히, 정성껏 조각 칼로 파다 보니 어지러웠던 마음이 가라앉았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수행하는 기분으로 어깨와 손에 밀려오는 고통을 참으며 체력이 다하도록 열심히 파셨다는 분들도 계셨구요. 머릿속 생각을 노작으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고, 더 정성을 기울이지 못해서 안타깝다고도 하셨습니다. 새벽까지 조각칼을 손에 쥐고 놓지 않으셨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에 관한 사랑이 듬뿍 담긴 문패가 많았습니다. 가족이라는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자유롭게 자연과 더불어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문패 안에 전해져 있었습니다. 또 어질고 참되게 살아가라는 뜻을 지닌 예쁜 딸의 이름이 새겨진 문패도 있었습니다. 한 선생님 작품 속에서는 씩씩한 아이들의 웃음과 전통 문양이 멋지게 어울려서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높은음자리와 하트가 이어진 작품 안에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삶의 향기가 담긴 작은 가정도서관을 꿈꾸는 선생님, 그리고 문패 가득 초록 잎과 보라 빛의 포도송이를 새겨 넣으신 선생님, 20대의 톡톡 튀는 감각을 보여주신 Princess Star 선생님, 늘 처음처럼 함께하는 분과의 사이 좋은 관계를 기대하며 만드신 선생님, 부부와 동료를 상징하는 두 마리의 새가 달을 물고 가는 모습을 새기신 선생님, 모두들 작품 안에 소중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 전통 문양 발표
*문양을 그리면서 조상들의 문화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처음보다 오히려 그릴수록 더 어렵고, 문양 속에 아름답고 은은한 자연의 색채를 담은 조상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문양도 잘 그려지질 않았습니다. 문양을 그리면서 자신의 문제도 깨닫게 되고 정리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마음을 비우고 그리니 더 표현이 차분하게 잘 되었고, 생활이나 사람을 대하는 것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양의 의미와 어울림,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그렸는데, 갈수록 정교함과 세밀함, 작은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똑 같은 자연도 표현 방법에 따라 느낌이 달랐고, 자신을 믿고 열심히 지운만큼 실력이 늘 거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그렸습니다.

*전통 문양은 자유로운 표현 속에 자연과 세상의 질서가 들어 있고, 조상들이 선 하나, 면 하나를 표현 할 때도 균형과 조화를 중시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문양 그리기는 단순한 베끼기가 아니라 세심한 관찰과 표현을 통해 창조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과정이라고 하셨습니다. 매 주 하나씩 그리다 보면 전체와 부분을 놓치지 않고 보게 될 거라 하시면서, 나중에 전시를 할 것이니 그 날 못 나오는 분이 없도록 열심히 그리라는 당부도 하셨습니다.


**4 가지 기질 정리하기
열두 감각을 정리했을 때처럼 노란 한지 가득 필기를 했습니다.

*우울질: 흙, 가을, 현악기. 진실중시, 감수성 강함, 내면으로 침착, 의지가 강하고 완벽주의 경향. 이기주의, 감상적이고 과거에 집착, 부정적 사고, 소심, 자아중심적. 관심이 쉽게 일지 않으나 인내심이 강함. 신체기능과 활동, 길고 야윈 체형, 중년기는 망상과 우울, 자아체, 성인은 물질체, 소음인.

*점액질: 물, 겨울. 무관심, 침착, 냉정, 우호적 관계와 조화 중시, 굼뜨고 게으름, 냉소적이고 무감동이며 심술궂음, 힘든 일을 꺼려함. 관심이 있지만 드러내지 않고 인내심이 있음. 물질체, 성인은 에테르체, 분비선 체계기능과 활동, 동글 뚱뚱한 체형, 노년기는 저능하거나 백치, 태음인.

*다혈질: 공기, 봄, 관악기. 무책임하고 불안함과 광기를 가짐, 천진난만하고 기분이 가벼움. 통제불능, 성격 불안정. 자유분방하고 변덕스러움. 관심이 쉽게 일지만 인내심이 약함. 에테르체, 성인은 아스트랄체, 사춘기까지 신경기능과 활동, 건강하고 어린이 특징을 지님, 소양인.

*담즙질: 불, 여름, 타악기. 결단, 확신, 신념, 인내력, 역동성, 모험, 의지적, 현실적, 실용성 중시. 기분이 강하고 격함. 관심이 가장 쉽게 일고 인내심 강함. 아스트랄체, 성인은 멘탈체, 땅딸막한 체형, 청춘기에는 광신적임. 상냥함, 친절함, 인정 결여.
    

**다음 주 ( 11강 수업 - 들공부 ) 안내와 과제
   *정말례 선생님께서 안내 글 올려 놓으셨으니 꼭 읽어보세요.
   *2006년 6월 5일 달날, 횡성에 있는 해오름 어린이 살림 학교로 들공부를 갑니다. 꼭 2호선 종합운동장역
   2 번 출구로 나오세요. 아래 과제도 준비해 오셔서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노작
   활동과 바깥놀이가 있으니 간편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오세요.
  *과제
  1) 내 별자리 알아오기 ( 특성, 장점, 단점 등 )
  2)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열 가지 찾아오기


**10강 수업 소감문
 11강 들공부 수업이 너무 기대됩니다. 선생님들 많이 오셔서 같이 솟대도 만들고,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숙
과제물이 연결이 안 되다 보니 수업 시간 내내 답답했네요. 다른 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과제물이 필수여야 한다는 생각 많이 많이 했습니다.
백영신
작품 감상하는 시간이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한의원을 소개 받아서 더욱더 기쁘네요. 다음 주 여행을 많은 선생님들이 같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장유정
아무 것도 아닌 듯 보이는 것이 소중하다라는 것을 몸이 알도록 늘 정성을 다해, 성실하게 임해야겠다.

김경은
기질 공부를 기대했는데 미루어져 조금 아쉽다. 시간이 또 금세 가버렸………
곽희진
괜히 눈물이 나서 시선을 모았네요. 배우러 오고, 다스리러 왔는데 정작 가족에게, 내 아이에게 그러지 못 하는 것 같아 속상했어요. 다음 주 참석 못해 아쉽습니다. 오후 수업이 있어 참석할 수 없네요. 잘 다녀오세요.
이진희
기질론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 궁금한 마음을 안고 갑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박진욱
문패 만들면서의 소감과 문양 그리면서의 소감을 나누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다름 분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김호경
문양 한 것들을 보면서 감탄했고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항상 수업이 끝나고 나면 숙제를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는데 항상 결과는 미흡함을 느낍니다. 벌써 10강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고 다시 앞으로 남은 강의에 열공해야겠습니다.
고희경
지난 한 주는 문패 만드느라 너무 힘든 한 주였어요. 오늘 수업에 늦어서 너무 아쉽구요. 기질론 수업 너무 기대되고, 다음 주 살림학교에 야외 수업 가는 것도 너무 기대되요.

한재용
이른 아침 비가 내리더니 맑게 개인 아침이 되었습니다. 맑은 하늘 맑은 바람을 느끼며 이 주 만에 해오름에 왔습니다. 맑은 정신, 맑은 기운을 내 안에 담아 한 주 동안 잘 살겠습니다.
이지연
숙제를 안 가져와서 ‘멀뚱멀뚱’ 창피했다. 숙제 잘 해와야지.
임은경
문양 공책, 문패……노작활동 하면서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 저것 벌려놓은 일들을 좀 줄이면서 하나하나 마음을 담아 생활해야겠습니다.

신차남
각자 나름대로들 하나하나 쌓아가고 계시는구나…..나를 돌아보며 내게 남은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열심히 하자….
탁윤란
문패와 문양 공책 소감을 들으며 내가 생각지 못한 것들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알아가는 것도 있지만, 나누면 더 많이 알게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실한 33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구선옥
선생님들 넘 재미있으세요. 정이 듬뿍 들어갑니다. 문패, 문양 소감들을 들으면서 닮은 점과 다른 점이 교차됨을 느꼈구요. 모두들 사랑스럽습니다. 참고로 제 문패 타이틀이 “사랑해요”지요.
박경화
한국 문양 공부. 전 그리기에만 집중하여 사실 별 느끼는 바는 없었어요. 선생님들 얘기를 들으니 약간 느끼는 바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