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생님들이 많이 못 오셨습니다.
저는 두 번이나 빠지게 되어 애가 달아 열심히 달려왔지요.

12강까지 박형만 선생님 강의는 늘 흔들리는 저를 잡아 서게 했습니다.
원론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에서 늘 흔들렸기에,
아이들을 만남에 흔들리고 움추러들었습니다.

매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들 수업을 위한 교사의 열정적인 준비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느꼈습니다.
고민만 했지 정작 난 정말 성심껏 수업준비를 했던가를 생각하면
늘 핑계만 대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발도르프 학교 선생님이 수업준비를 위해 쏟아붓는 열정,
체화되는 수업을  보여주신 박형만 선생님을 통해

제가 얼마나 그동안 게을렀는지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어오지 않는 이유는 선생님의 관심과 열정, 준비가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아쉽고, 감사합니다.

오늘 수업 가운데 지난 시간에 문패 만들어 오는 것이었는데, 저는 만들지 못했지만...
모두들 정말 감동입니다!
사진 올립니다.
수업정리를 쓴다는게 제 얘기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