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2007. 5.21 14강 이야기의 세계
♠열기
☞여는 시
나는 말을 생각한다
나는 말한다
나는 말했다
나는 영 안에서 나를 찾는다
나는 내 안에서 나를 느낀다.
나는 영혼으로 나에게 향하고 있다.
(언어유리드미 때 하는 시랍니다. 선생님께서 간단히 동작도 보여주셨죠.)
☞여는 노래
내게 날개 있다면
내게 날개있다면 저 하늘을 날아서
동화의 나라로 갈테야
내 꿈이 있는 곳
사랑하는 아이야 우리 손을 잡아요
저 하늘을 함께 날아서
꿈 찾아 갑시다.
♠선그림 그리기
지난주에 이어 원그리기 했습니다.
①종이 한 장에 크게 원을 그린다.
②그린 원을 세모로 반 나누는 선을 긋는다
③다른 한 장에 다시 큰 원을 그린다
④한 원을 따라 그리며 돌다가 손목의 힘으로 세로 태극선을 그린다.
⑤한쪽은 빨강 나머지 한 쪽은 파랑으로 칠하는데 가운데로 갈수록 점점 색이 옅어지도록 한다.
☞원은 어떤 느낌인가? (안정되다 순환한다. 영원하다 끝이 없다.) 지난 시간에는 하나의 원을 그렸다. 하나인 건 무엇인가 해, 달, 지구, 우리엄마, 아빠, 나....찾아보면 하나가 아닌 것이 없다. 숫자 1의 의미도있지만 유일하다의 의미도 있다. 지난 시간이 <하나>의 개념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둘>을 느껴본다.
직선으로 내려 긋는 둘의 경험과 태극으로 긋는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
직선: 단절됨, 둘로 나뉜다면 음과양, 낮과 밤, 해와 달...여지가 없다. 경계선. 막혀있다. 명확하다. 단호하다. 소통되지 않는 단절감이 있지만 또한편 분명하고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있다.
태극선으로 나누기: 어울림, 섞인다. 소통된다. 순환된다. 부드럽다. 운동하다. 역동적이다. 생명, 끝이 없다 의 느낌들이 있다.
같은 원이라도 반으로 나누었을 때, 직선으로 똑같이 나누는 것은 서양철학의 세계이다. 태극은 힘이 솟구치고 생성과 소멸이 있다. 아이들은 직접 그리면서 두 가지 다른 세계를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지난 시간에 발단단계를 하면서 빠진 부분을 보태어 했습니다.
가장 먼저 발달되는 감각이 촉각이다. 감각이라는 것 자체가 문이고 소통이다. 다른 세상과 만나는 소통이다. 우리몸의 창문이 바로 감각이다.
☞각 발달단계별로 길러지는 감각들:
0-7세-촉각 생명감각 운동감각 균형감각
0-7세에 왜 몸이 중요한가. 이 네가지 감각을 길러야 하는 시기. 몸의 감각이 길러지면서 의지가 키워진다. 운동감각이 길러지면서 언어감각도 길러진다.
▶이 시기에 과도한 소리와 빛이 자극이 되면 아이들이 새싹이나 상추가 과한 소나기에 녹듯이 녹아버린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보다는 한두 가지 악기가 좋다.
7-14세 - 열감각, 시각, 미각, 후각
에테르체가 발달. 감성을 기른다.
(여기서 열감각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기운들을 느끼는 감각. 감정으로 차가움, 쌀쌀맞음, 냉정함, 따뜻함을 느끼는 것)
14-21세 청각 언어감각 사고감각 자아감각
▶아스트랄체가 발달. 얼이 태어나는 시기. 사고, 개념이 길러진다.
▶나, 자아, 주체라는 말을 선호.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다.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시기. 기회와 경험을 주어야 한다. 영혼이 새로 태어나는 진통이 바로 사춘기이다.
▶청각→언어감각→사고감각→자아감각의 순서대로 발달한다. 언어영역의 경우 듣기 영역이 50%를 차지한다. 엄마들은 쓰기가 안된다고 염려하지만 실제로는 듣기부터안된다. 듣는건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듣고 내 안에서 해석해야한다는 의미이다. 듣고 그것이 어떤 진위를 갖고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이 시기에 비로소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0-7세 시기에 발달하는 감각들은 14세 이후의 감각발들의 바탕이 된다. 균형감각은 청각으로, 운동감각은 언어감각으로, 생명감각은 사고감각으로, 촉각은 청각으로 영향을 미친다.
☞초등 아이들은 토론을 하기에 내안의 사고체계가 없다. 토론 보다는 토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통으로 하나의 도출된 과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질문: 각 단계에서 적절하게 발달이 안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스스로 채워나가려고 한다. 아이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면서 스스로 채워나가게 해야 한다. 문제는 윗단계의 에너지를 끌어다 쓰기만 할 뿐 아이들이 스스로 채워나가고자 하는 욕구마저 차단해버리는 것이다.
♠옛이야기 들려주기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존재에 귀를 귀울이는 것이고, 내 존재를 의탁할 수 있는 대상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이야기가 단절된 세대이다. 산업화 도시화를 거치면서 부로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더많이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어 있다.
☞옛이야기의 미덕 : 옛이야기에는 우리 삶이 겪을 고통들이 고스란히 들어었다. (증오, 복수, 미움....) 보잘것 없는, 부족한 주인공이 고난을 겪으면서 지혜로, 착함으로 누군가의 도움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복을 받는다.
옛이야기 한 편 한편에 삶의 정수가 다 녹아있다. 고난을 이겨나가는 주인공과 동일시 하면서 아이들은 힘을 얻는다. 옛이야기를 통해 들었던 삶의 힘은 당장 나오는게 아니라 살면서 나온다.
☞초등아이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이야기를 듣고는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듣고 싶어한다. 7세의 아이들은 도덕에 대한 규칙이 확고한 시기이다. 그래서 권선징악이 분명한 옛이야기는 특히 좋다. 그림책도 아이들에게 좋지만 그림책은 이미 작가 세계의 한 단면일수 있다. 이야기 하나를 내것으로 만들어서 언제 어디서나 써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자.
☞각 선생님들이 준비한 옛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윗감을 찾아나선 두더지>-동서남북이 있고 이 세상에 제일 훌륭한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다라는 마음을 길러준다.
*“누적담”은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 점점 쌓여서 ‘나’는 작고 보잘것 없는 존재이지만 세상을 경험하면서 ‘나’가 완성되는 것이라는 걸 심어준다. 가령 ‘좁쌀하나로 장가든 총각’이야기는 예쁜 색시를 맞는다는 의미가 부족함이 하나로 완성된다는 뜻이다.
이런 이야기는 1, 2학년 아이들에게 좋다.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의 대비가 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선함의 가치체계를 심어준다. 고난을 이겨나가는 이야기,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복을 받는다는 옛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심어준다.
*“동물, 꽃에 대한 이야기” -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동물 식물의 유래를 들으면 사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영웅 이야기”-초등 2,3학년이 되면서 매력을 느낀다. 아기장수전설이나 건국 이야기 등
인물, 영웅의 상을 꿈꾼다. 어떨 때는 내가 실패한 아기장수 같기도 하다. 이야기 속의 갈등을 아이들이 느끼면서 자기 경험화 시키고 힘을 얻는다.
*10세 가량이 되면 루비콘강을 건너는시기 아이들은 세상이 하나라는 경험을 듣는 것이 좋다. 창세기 이야기 같은....
<창세기>-아무도 없는 세계, 혼돈의 세계, 카오스에서 코스모스의 단계가 신화의 세계이다. 혼돈스러웠던 자기 세계가 질서를 잡아나가는 시기. 의식이 혼돈스러울 때 나를 잡아나가는 시기이다. 온전한 하느님(엄마)의 품에서 행복하다가(초등 1,2학년까지) 이제는 깨어져 나온다. 창세기의 에덴(부모로부터 보호받는 시기)에서 추방된다는 것은 부모로부터 떨어져나와 스스로 서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신화의 공통점은 아무것도 없는 혼돈에서 신의 질서를 잡아나가는 것이다. 이런 것을 들으며 아이들은 자기안에 세계를 질서있게 만들어간다.
*북유럽신화(초등 4학년 정도부터)- 선과 악의 세계가 치열하게 다툰다.
<오딘>- 세계에 대한 지혜를 끊임없이 묻는다.
<록키신>- 거짓말, 종말을 이야기한다. 악 모순덩어리 부수고 쑤시고 다니는 초등4학년 남자아이와 닮아있다.
*북유럽 신화는 물과 불로 사람을 만든다. 우리나라 인간창조신화는 제주도무속신앙 굿에 들어있다. 우리나라는 금벌레은벌레 신화가 있다. 4대문명발상지에서는 인간이 흙으로부터 나왔고, 더 나중에 문명이 생긴 것은 다른 것으로 진화되었다.(우리는 벌레) 나라마다 창조신화의 내용이 다른것은 각자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이 달라서이다.
*이집트(초등 5학년무렵 아이들에게 매력적이다.)-둘에서 셋으로 신이 나뉨
*그리스로마신화(6학년무렵)- 인간화된 신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렁덩덩 신선비>, <오늘이> 옛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3, 4학년의 경우 <오늘이>처럼 홀로 떨어져 태어나고 가짜 부모를 떠나 신의 존재인 진짜부모를 찾는 이야기를 통해 나 또한 내 부모를 부정하고 더 나은 존재를 찾는 시기이다.
<구렁덩덩 신선비>-온갖 고난을 이기며 내짝을 찾아나가는 이야기
<바라데기>-사춘기 무렵 아이들에게도 좋다. 고난과 갈등을 겪고 이겨내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다음주 과제는
1.내가 좋아하는 낱말 빛그림으로 그려오기
2.세상을 아름답고 좋은 곳으로 느낄 수있게 해주는 그림책 소개하기
입니다.
♠열기
☞여는 시
나는 말을 생각한다
나는 말한다
나는 말했다
나는 영 안에서 나를 찾는다
나는 내 안에서 나를 느낀다.
나는 영혼으로 나에게 향하고 있다.
(언어유리드미 때 하는 시랍니다. 선생님께서 간단히 동작도 보여주셨죠.)
☞여는 노래
내게 날개 있다면
내게 날개있다면 저 하늘을 날아서
동화의 나라로 갈테야
내 꿈이 있는 곳
사랑하는 아이야 우리 손을 잡아요
저 하늘을 함께 날아서
꿈 찾아 갑시다.
♠선그림 그리기
지난주에 이어 원그리기 했습니다.
①종이 한 장에 크게 원을 그린다.
②그린 원을 세모로 반 나누는 선을 긋는다
③다른 한 장에 다시 큰 원을 그린다
④한 원을 따라 그리며 돌다가 손목의 힘으로 세로 태극선을 그린다.
⑤한쪽은 빨강 나머지 한 쪽은 파랑으로 칠하는데 가운데로 갈수록 점점 색이 옅어지도록 한다.
☞원은 어떤 느낌인가? (안정되다 순환한다. 영원하다 끝이 없다.) 지난 시간에는 하나의 원을 그렸다. 하나인 건 무엇인가 해, 달, 지구, 우리엄마, 아빠, 나....찾아보면 하나가 아닌 것이 없다. 숫자 1의 의미도있지만 유일하다의 의미도 있다. 지난 시간이 <하나>의 개념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둘>을 느껴본다.
직선으로 내려 긋는 둘의 경험과 태극으로 긋는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
직선: 단절됨, 둘로 나뉜다면 음과양, 낮과 밤, 해와 달...여지가 없다. 경계선. 막혀있다. 명확하다. 단호하다. 소통되지 않는 단절감이 있지만 또한편 분명하고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있다.
태극선으로 나누기: 어울림, 섞인다. 소통된다. 순환된다. 부드럽다. 운동하다. 역동적이다. 생명, 끝이 없다 의 느낌들이 있다.
같은 원이라도 반으로 나누었을 때, 직선으로 똑같이 나누는 것은 서양철학의 세계이다. 태극은 힘이 솟구치고 생성과 소멸이 있다. 아이들은 직접 그리면서 두 가지 다른 세계를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지난 시간에 발단단계를 하면서 빠진 부분을 보태어 했습니다.
가장 먼저 발달되는 감각이 촉각이다. 감각이라는 것 자체가 문이고 소통이다. 다른 세상과 만나는 소통이다. 우리몸의 창문이 바로 감각이다.
☞각 발달단계별로 길러지는 감각들:
0-7세-촉각 생명감각 운동감각 균형감각
0-7세에 왜 몸이 중요한가. 이 네가지 감각을 길러야 하는 시기. 몸의 감각이 길러지면서 의지가 키워진다. 운동감각이 길러지면서 언어감각도 길러진다.
▶이 시기에 과도한 소리와 빛이 자극이 되면 아이들이 새싹이나 상추가 과한 소나기에 녹듯이 녹아버린다. 웅장한 오케스트라보다는 한두 가지 악기가 좋다.
7-14세 - 열감각, 시각, 미각, 후각
에테르체가 발달. 감성을 기른다.
(여기서 열감각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기운들을 느끼는 감각. 감정으로 차가움, 쌀쌀맞음, 냉정함, 따뜻함을 느끼는 것)
14-21세 청각 언어감각 사고감각 자아감각
▶아스트랄체가 발달. 얼이 태어나는 시기. 사고, 개념이 길러진다.
▶나, 자아, 주체라는 말을 선호.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다.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시기. 기회와 경험을 주어야 한다. 영혼이 새로 태어나는 진통이 바로 사춘기이다.
▶청각→언어감각→사고감각→자아감각의 순서대로 발달한다. 언어영역의 경우 듣기 영역이 50%를 차지한다. 엄마들은 쓰기가 안된다고 염려하지만 실제로는 듣기부터안된다. 듣는건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듣고 내 안에서 해석해야한다는 의미이다. 듣고 그것이 어떤 진위를 갖고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이 시기에 비로소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0-7세 시기에 발달하는 감각들은 14세 이후의 감각발들의 바탕이 된다. 균형감각은 청각으로, 운동감각은 언어감각으로, 생명감각은 사고감각으로, 촉각은 청각으로 영향을 미친다.
☞초등 아이들은 토론을 하기에 내안의 사고체계가 없다. 토론 보다는 토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통으로 하나의 도출된 과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질문: 각 단계에서 적절하게 발달이 안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스스로 채워나가려고 한다. 아이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면서 스스로 채워나가게 해야 한다. 문제는 윗단계의 에너지를 끌어다 쓰기만 할 뿐 아이들이 스스로 채워나가고자 하는 욕구마저 차단해버리는 것이다.
♠옛이야기 들려주기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존재에 귀를 귀울이는 것이고, 내 존재를 의탁할 수 있는 대상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이야기가 단절된 세대이다. 산업화 도시화를 거치면서 부로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더많이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어 있다.
☞옛이야기의 미덕 : 옛이야기에는 우리 삶이 겪을 고통들이 고스란히 들어었다. (증오, 복수, 미움....) 보잘것 없는, 부족한 주인공이 고난을 겪으면서 지혜로, 착함으로 누군가의 도움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복을 받는다.
옛이야기 한 편 한편에 삶의 정수가 다 녹아있다. 고난을 이겨나가는 주인공과 동일시 하면서 아이들은 힘을 얻는다. 옛이야기를 통해 들었던 삶의 힘은 당장 나오는게 아니라 살면서 나온다.
☞초등아이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이야기를 듣고는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듣고 싶어한다. 7세의 아이들은 도덕에 대한 규칙이 확고한 시기이다. 그래서 권선징악이 분명한 옛이야기는 특히 좋다. 그림책도 아이들에게 좋지만 그림책은 이미 작가 세계의 한 단면일수 있다. 이야기 하나를 내것으로 만들어서 언제 어디서나 써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자.
☞각 선생님들이 준비한 옛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윗감을 찾아나선 두더지>-동서남북이 있고 이 세상에 제일 훌륭한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다라는 마음을 길러준다.
*“누적담”은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 점점 쌓여서 ‘나’는 작고 보잘것 없는 존재이지만 세상을 경험하면서 ‘나’가 완성되는 것이라는 걸 심어준다. 가령 ‘좁쌀하나로 장가든 총각’이야기는 예쁜 색시를 맞는다는 의미가 부족함이 하나로 완성된다는 뜻이다.
이런 이야기는 1, 2학년 아이들에게 좋다.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의 대비가 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선함의 가치체계를 심어준다. 고난을 이겨나가는 이야기,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복을 받는다는 옛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심어준다.
*“동물, 꽃에 대한 이야기” -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동물 식물의 유래를 들으면 사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영웅 이야기”-초등 2,3학년이 되면서 매력을 느낀다. 아기장수전설이나 건국 이야기 등
인물, 영웅의 상을 꿈꾼다. 어떨 때는 내가 실패한 아기장수 같기도 하다. 이야기 속의 갈등을 아이들이 느끼면서 자기 경험화 시키고 힘을 얻는다.
*10세 가량이 되면 루비콘강을 건너는시기 아이들은 세상이 하나라는 경험을 듣는 것이 좋다. 창세기 이야기 같은....
<창세기>-아무도 없는 세계, 혼돈의 세계, 카오스에서 코스모스의 단계가 신화의 세계이다. 혼돈스러웠던 자기 세계가 질서를 잡아나가는 시기. 의식이 혼돈스러울 때 나를 잡아나가는 시기이다. 온전한 하느님(엄마)의 품에서 행복하다가(초등 1,2학년까지) 이제는 깨어져 나온다. 창세기의 에덴(부모로부터 보호받는 시기)에서 추방된다는 것은 부모로부터 떨어져나와 스스로 서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신화의 공통점은 아무것도 없는 혼돈에서 신의 질서를 잡아나가는 것이다. 이런 것을 들으며 아이들은 자기안에 세계를 질서있게 만들어간다.
*북유럽신화(초등 4학년 정도부터)- 선과 악의 세계가 치열하게 다툰다.
<오딘>- 세계에 대한 지혜를 끊임없이 묻는다.
<록키신>- 거짓말, 종말을 이야기한다. 악 모순덩어리 부수고 쑤시고 다니는 초등4학년 남자아이와 닮아있다.
*북유럽 신화는 물과 불로 사람을 만든다. 우리나라 인간창조신화는 제주도무속신앙 굿에 들어있다. 우리나라는 금벌레은벌레 신화가 있다. 4대문명발상지에서는 인간이 흙으로부터 나왔고, 더 나중에 문명이 생긴 것은 다른 것으로 진화되었다.(우리는 벌레) 나라마다 창조신화의 내용이 다른것은 각자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이 달라서이다.
*이집트(초등 5학년무렵 아이들에게 매력적이다.)-둘에서 셋으로 신이 나뉨
*그리스로마신화(6학년무렵)- 인간화된 신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렁덩덩 신선비>, <오늘이> 옛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3, 4학년의 경우 <오늘이>처럼 홀로 떨어져 태어나고 가짜 부모를 떠나 신의 존재인 진짜부모를 찾는 이야기를 통해 나 또한 내 부모를 부정하고 더 나은 존재를 찾는 시기이다.
<구렁덩덩 신선비>-온갖 고난을 이기며 내짝을 찾아나가는 이야기
<바라데기>-사춘기 무렵 아이들에게도 좋다. 고난과 갈등을 겪고 이겨내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다음주 과제는
1.내가 좋아하는 낱말 빛그림으로 그려오기
2.세상을 아름답고 좋은 곳으로 느낄 수있게 해주는 그림책 소개하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