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글쓰기 강의 나눔터
2005.04.26 07:04:18 (*.221.12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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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우리집에서 3학년 아이들 넷하고 살림공부했어요. 토요일이 학교 안 가는 날이라고 해서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함께 지내자고 했지요. 아이들이 좋아라 하길래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급조된거예요.
이 모둠이 무척 힘든 아이들이거든요. 서로 어찌나 싸우는지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아이들의 감정선이 곤두박질치는 듯 해서 이렇게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거지요. 뭐... 의도가 조금은 성공적인 것도 같아요. 오후내내 안 싸우고 너무 즐거워 했고 토요일 아침에도 집에 갈때까지 무척 밝은 모습이었거든요.
우리집 주변에는 야산이 있고 예쁜 산책로도 있어요. 산 정상(?)에는 조그만 공원도 있고요. 그래서 금요일 오후에는 그곳으로 소풍을 갔지요. 강아지들도 데리고. 노래도 부르고 얼음 땡도 하고 놀았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같이 해 먹었어요. 볶음밥을 하느라 온통 난리를 치고 .... 몸이 아파 들어온 남편이 몹시 언짢은 표정을 지어서 좀 미안했지만 할 수 없었지요.
밤에는 빛칠하기를 했어요. 그리고 영화 한 편 보고.... 열 한시에 자기로 했는데 아이들은 들떠서 온 집을 돌아다니며 통 잘 생각을 안 해서 한 방에 다 눕혀놓고 이야기 한 가지씩 하기로 했더니 한 놈씩 자더라고요.
토요일 아침에는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 산책했어요. 아침에 산책해 보는 게 처음이라는 아이들을 데리고 한참을 다니다 들어오니 아침밥이 꿀맛이랍니다. 더 놀다 가고 싶다는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한 나절을 잤어요.^^
또 언제 이렇게 선생님집에서 지낼 수 있냐고 해서 가을에 또 하자고 했습니다. 내 체력이 걱정이지만 어쨌든 참 즐거웠습니다. 몸을 놀려 노니까 마음도 즐겁고 그러니까 친구에게 특별하게 미운 마음도 안 생기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데리고 놀 수는 없는 일이지만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모둠이 무척 힘든 아이들이거든요. 서로 어찌나 싸우는지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아이들의 감정선이 곤두박질치는 듯 해서 이렇게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거지요. 뭐... 의도가 조금은 성공적인 것도 같아요. 오후내내 안 싸우고 너무 즐거워 했고 토요일 아침에도 집에 갈때까지 무척 밝은 모습이었거든요.
우리집 주변에는 야산이 있고 예쁜 산책로도 있어요. 산 정상(?)에는 조그만 공원도 있고요. 그래서 금요일 오후에는 그곳으로 소풍을 갔지요. 강아지들도 데리고. 노래도 부르고 얼음 땡도 하고 놀았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같이 해 먹었어요. 볶음밥을 하느라 온통 난리를 치고 .... 몸이 아파 들어온 남편이 몹시 언짢은 표정을 지어서 좀 미안했지만 할 수 없었지요.
밤에는 빛칠하기를 했어요. 그리고 영화 한 편 보고.... 열 한시에 자기로 했는데 아이들은 들떠서 온 집을 돌아다니며 통 잘 생각을 안 해서 한 방에 다 눕혀놓고 이야기 한 가지씩 하기로 했더니 한 놈씩 자더라고요.
토요일 아침에는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 산책했어요. 아침에 산책해 보는 게 처음이라는 아이들을 데리고 한참을 다니다 들어오니 아침밥이 꿀맛이랍니다. 더 놀다 가고 싶다는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한 나절을 잤어요.^^
또 언제 이렇게 선생님집에서 지낼 수 있냐고 해서 가을에 또 하자고 했습니다. 내 체력이 걱정이지만 어쨌든 참 즐거웠습니다. 몸을 놀려 노니까 마음도 즐겁고 그러니까 친구에게 특별하게 미운 마음도 안 생기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데리고 놀 수는 없는 일이지만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