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초등글쓰기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다음 주 중요합니다'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서 맴돌지만, 부채 춤 보러 꼭 오라는 작은 녀석의 말과
"운동회에 엄마 없으면 애가 좀 그렇지"하는 남편의 말에 일 주일 동안 고민고민 하다가 운동회에 같습니다.
지금  선생님들은 뭘 느끼고 뭘 얻고 있을 까? 하는 마음과 함께 쁘연 흙 먼지 그리고 여름같이 징한 더위로
보낸 하루 였습니다.
안정희 선생님과 우리 글쓰기 선생님들 잘 지내시죠.
어제 부터 내리는 비가 반가운 것은 먼지로 뒤 덮힌 땅을 촉촉히 가라앉았기 때문일까요?
오늘 수업 중, 비가 오면 떠오르는 글감을 말해 보라는 물음에 "선생님, 잠 자고 싶어요"라는 말에 녀석'네가 40대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좀 그렇지 않니?"하고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비가 오면 자고 싶지만 '비오는 날 일하는 소'처럼 가방 들고 우산 들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비 오면 움직이는데 불편하지만  비 온 뒤의 상큼함이 좋아 비가 좋습니다.
다음 주에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