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머물고 싶지 않아 난 강의를 신청했다.

언제나 머릿속은 무겁다.

이 봄,

나는 반란을 일으켰다.

'가르치기 위해 읽는 책말고 정말 읽고 싶은 책을 읽으리라.

다른 분의 강의를 듣고 딱 한가지만 이라도 느껴보리라.'

강의를 들으며

까마득히 잊었던 것들을 생각하며

정리하는 편안한 시간이었다.

같이 배우는 샘들도 나처럼 편안할까?

남에게 강의를 하신 샘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평안함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

내 강의와 겹친 시간이 있어 아쉽지만 그러면 그런대로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이 시간들을 샘들과 함께해 보리라.

시간이 지나면 함께 나누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