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이연희  첨부파일

Subject  벌써 홈이 후끈 달아올랐구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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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해오름 어린이 살림학교의 겨울학교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참가자 모두 박수!!!!!

1차 70명, 2차 60명이 횡성에서 신나게 놀다 왔습니다.
아니 왠 애들이 그렇게 많냐구요?
선생님들까지 포함해서지요.
선생님들도 아이들만큼이나 신나게 놀아야 제대로 된다는 것쯤은 살림학교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잘 알거예요.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기는 하지만 놀기에는 딱 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풀려 녹을 것만 같던 얼음이 마지막 날까지 꽁꽁 얼어 있어 신나게 썰매를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1, 2차 모두 어려운 소고춤 배우느라 처음에는 짜증을 내더니 발표할 때는 고깔 쓰고 춤 추는 모습이 고수 같더군요.
집에서 부모님께 멋진 소고춤을 보여드렸나요?
안 해본 사람은 오늘이라도 해 보세요.
잘 안된다구요?
그럼 고깔 쓰고 해오름으로 달려오세요. 아프터 써비스 해 줄게요.

또 김치부침개도 잘 먹고 오뎅도 잘 먹고 찐빵도 잘 먹고 물론 밥은 더더욱 잘 먹고...
도대체 집에서 굶다가 왔는강?
그 비결은 바로 과자나 사탕등 군것질을 하지 않아서 그런걸 몰랐지?
집에서도 노상 이것저것 물고 살지 말고 밖에 나가서 놀다 오면 밥맛이 꿀맛일거에요.

1차는 눈이 안와서 눈썰매를 제대로 못탔는데 2차에서는 눈이 와서 눈썰매를 재미있게 탔지요. 그런데 1차에서는 모닥불 피우고 소지도 태우고 마당에서 재미있게 놀았는데 2차는 비가 와서 끝내 모닥불을 못 피워서 섭섭했지요. 그래서 오는 날 아침에 액맥이 타령 부르고 소지만 태우고 왔어요.

날씨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엉덩방아 찍고 미끄러진 것 말고 다친 사람도 없고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이에요.

집에 가서 실뜨기도 하고 고누놀이도 하고 있나요?
모두모두 잘 놀고 잘 배우고 가서 고마워요.
다음 여름학교에서 다시 만납시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