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글쓰기 강의 나눔터
2007.03.16 01:01:29 (*.108.70.154)
2028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종강 파티를 하게 되었다.
아침이면 종종 걸음으로 뛰었던 매주 목요일에
숙제는 못해도 출석은 꼭 하리라는 믿음으로 다녔다.
내 자신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는 생각으로 초등글쓰기를 선택했다.
급하게 많은 아이들을 맡아 수업을 하는데 있어
바로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목마른 자의 샘물 같았던 시간이었다.
특히나 안선생님의 긴 시간동안 해오시던 노하우를
받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 나중에 나도 꼭 남들에게
거침없이 돌려주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였다.
글을 쓸 때 사물의 특정적인 것을 주목하여서
결과까지 보게 하여 글을 쓰게 했던 것들은
더욱 내가 아이들 글쓰기 함에 있어
너무나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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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희 선생님.
처음에 강좌를 들을 땐 박영희 샘이 듣자고 해서
그냥 들었던 거라 해오름의 분위기를 전혀 몰랐습니다.
이오덕 선생의 글을 읽으니 대충 짐작이 가더군요.
공감은 하면서도 너무 심하다 싶어 반발심도 있었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참 부드럽고 여유가 있으면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무릇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그런 면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참 좋았습니다.
저는 특히 그런 면이 부족한 사람이거든요.
고치고 싶지만 어렵네요.
선생님 수업은 아이들의 글 하나하나를 예로 들면서
차근히 풀어주시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씀도 새겨듣겠습니다.
책을 많이 예로 들어 주신 것도 좋았습니다.
책 하나 하나마다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책값은 많이 들었지만.
선생님이 참 좋고 부러웠습니다. 본받고 싶었습니다.
다른 강좌를 하신다면 또 뵙고 싶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고 감사했습니다.
-류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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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쉽습니다. 좀 더 빨리 오고, 과제도 꼬박꼬박해서
마치는 날에는 뭔가 가슴 속에 꽉 차오르는
그것을 느끼고 싶었는데. 표현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서 글쓰기가 주저되는 일이 많았답니다.
물론 지금도 자신 있게 쓸 수 있냐고 자문해보면 웃기만 하겠지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아이에게 내 감정을, 내 생각을 표현하길 바라지 마라는 점.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또 표현을 온전히
한 인격체로 받아들이라는 점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백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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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약이 된 초등글쓰기>
사생 글을 직접 써 본 것이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쓴 글을 본 것도 좋더군요.
선생님이 직접 하셨던 수업 설명이 있어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콩나물 기르기, 시장 구경 가기, 봄나무 관찰, 공원에서의 수업)
추천해 주신 책이 도움이 많이 되요.
많은 책 중 좋은 책을 선별하는 것이 어려운데
추천해 주신 책이 이미 수업을 해보신 것이라 믿음이 갔어요.
아쉬운 것은 본인이 숙제를 많이 내지 못한 것이에요.
모두 했더라면 더욱 큰 도움이 됐을 텐데…….
그래서 수업 중에 꼭 했으면 하는 숙제가 있네요.
주제별 생각그물과 차주별 계획안.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꼭 함께 의논해서 해보고 싶었어요.
혼자 하기엔 너무 막막했어요. 꼭 필요한 숙제였는데요.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선생님들, 다시 보고 싶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이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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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간마다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시는 모습 좋았습니다.
내가 글쓰기 수업을 직접 하지 않아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조금은 적어서 아쉬웠다.
내가 직접 글을 써보니 정말 어려웠다.
강의를 듣는 동안 내가 뛰어넘어야 할 벽이 너무 큰 거 같았다.
열심히 강의해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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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의 강의를 들어보았지만
해오름 강의가 실질적이라 생각이 든다.
현장에서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신 것 같다.
특히 유명하신 분들의 생각에 기울이시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그동안 수업하셨던 노하우로
주체적으로 지도하신 것이 인상적이며 좋았다.
타 강의에 비교하자면 타 강의는
이론과 형식에 너무 치우치다 보니 형식적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안정희 선생님 강의는 이론과 형식 뿐 아니라
앞으로 수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실질적인 강의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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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5~7세 대상으로 동화구연강의를 하고
유아교육과 학생, 유치원교사양성을(동화 구연 프로젝트) 하고 있다.
필요한 강의였고, 좋은 강의였지만, 현재 대상으로 하고 있는
연령과 유아 글쓰기 부분을 좀 더 공부하고 연구한 후
현재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은 연령을
좀 더 폭을 넓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생님 강의는 성실하셨고 꼼꼼하셨다.
감사드린다.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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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글쓰기’ 초보 선생님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처음 홈페이지를 보며 수업 프로그램을 볼 때 느낀 것이다.
아이들과 만나며 제일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공급받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등록했다.
편안한 수업 분위기와 수업 중 아이들과 접하기 쉬운
상황별 사례를 들으며 많이 공감했다.
무엇보다 직접 수업을 하시는 안정희 선생님의
자상한 말씀이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
첫 시간 “천천히 가세요”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마음에 깊이 꽂힌다.
자꾸 마음이 급해지려고 하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제공해야 할까,
혹 더 많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며-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린다.
많은 도움을 특히 마음의, 그리고 실제적인 여러 방향과 사례가.
수고하신 선생님과 같이 했던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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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차분히 들려주시는 선생님의 강의 너무 재미있고 도움 많이 되었어요.
특히 학년에 따른 글쓰기
-저학년의 경우 구조화된 글보다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습을
차근히 적어나가야 한다는 점은 무척 마음에 와 닿았어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주변의 작은 일들에 관심을 갖고 관찰해 나갈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신 점도 좋았답니다.
노력 많이 하는 글쓰기 선생님이 되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박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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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많이 써보면 좋아질 것이다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체험을 많이 해야 글도 많아진다라는
마인드 change의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즐겁게 놀고 만들고 만지고 관찰한 후
그것을 글로 써보는 것이 살아있는 글을 쓰도록 해야겠다.
갈래별 글쓰기 중에서는 사생글 묘사글을 끌어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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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기 전에는 글쓰기 지도를 하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가졌었다.
첫날 선생님께 교정하는 것이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강사님이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교정을 왜 해요?”라고 하셨다.
그때 내 안에서 뭔가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
부담이 부서져버리는 소리였을까,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지는 소리였을까.
그 이후로 아이들 대하기가 즐거워졌다.
아이들에게 남들처럼 틀에 박힌 대로,
학교에서 원하는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새로운 것으로 즐겁게 수업을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해 준 유익한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