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글쓰기 강의 나눔터
2008.03.15 00:36:53 (*.238.110.180)
2302
지난 주부터 시작된 글쓰기 공부덕에 긴장이란 걸 하기 시작했다.
일단 바깥 외출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먼 나들이(?)이기도 하고,
의욕이 넘쳐보이는 경력있는 선생님들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겼다.
게다가 글쓰기 나눔터에 일번 타자로 글을 쓰게 되니 이것 참 어떻게 써야할지...
이번 수업에선 한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한글의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 지 몰라 난감할때
바로 펼쳐볼 수 있는 여러 책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
또한 우리말이 배달말이라도고 불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순 우리말에 담겨있는 뜻과 자음 모음이 품고 있는 범우주적인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어,
우리의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이나 단어들을 어느정도 한자어와 구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6살난 조카가 한번은 "신랑"과 "신부"가 왜 남자, 여자인지를 물었던 적이 있다.
자기 생각엔 "랑"자는 가볍고 나풀나풀거리는 느낌이 있고 "부"는 무거운 느낌이 나서,
신랑이 여자고 신부가 남자인것 같은데, 왜 그런거냐고 자꾸 우릴 귀찮게 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한자어여서 아이의 직관에 부합되지 않았던 것이다.
변형되어 가는 한글을 별 생각 없이 사용하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이런 종류의 질문을 했을때,
과연 제대로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땅에 나고 자라는 순수한 아이들에게 우리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어렴풋이 알게 된 계기였다.
다음에 아이를 만날 때는 이번 시간에 배운 재미난 우리말의 느낌들을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우리말 바로 알기가 글쓰기 이전의 기본이라는 것, 내 나름대로 정리한 두번째 글쓰기 시간의 핵심이다.
일단 바깥 외출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먼 나들이(?)이기도 하고,
의욕이 넘쳐보이는 경력있는 선생님들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겼다.
게다가 글쓰기 나눔터에 일번 타자로 글을 쓰게 되니 이것 참 어떻게 써야할지...
이번 수업에선 한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한글의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 지 몰라 난감할때
바로 펼쳐볼 수 있는 여러 책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
또한 우리말이 배달말이라도고 불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순 우리말에 담겨있는 뜻과 자음 모음이 품고 있는 범우주적인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어,
우리의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말이나 단어들을 어느정도 한자어와 구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6살난 조카가 한번은 "신랑"과 "신부"가 왜 남자, 여자인지를 물었던 적이 있다.
자기 생각엔 "랑"자는 가볍고 나풀나풀거리는 느낌이 있고 "부"는 무거운 느낌이 나서,
신랑이 여자고 신부가 남자인것 같은데, 왜 그런거냐고 자꾸 우릴 귀찮게 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한자어여서 아이의 직관에 부합되지 않았던 것이다.
변형되어 가는 한글을 별 생각 없이 사용하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이런 종류의 질문을 했을때,
과연 제대로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땅에 나고 자라는 순수한 아이들에게 우리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어렴풋이 알게 된 계기였다.
다음에 아이를 만날 때는 이번 시간에 배운 재미난 우리말의 느낌들을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우리말 바로 알기가 글쓰기 이전의 기본이라는 것, 내 나름대로 정리한 두번째 글쓰기 시간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