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성혜입니다.
수업 시간에 많은 것을 가슴과 온몸에 담았던 것 같은데 막상 풀어내려고 하니 노트에 담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제 짧은 기억력을 한탄하며 정리해봅니다.
각자 받았던 느낌을 더해 읽어주세요.

*여는 노래

<내 마음에 심은 꽃>

내 마음에 심은 꽃
고이고이 심었네
무슨 꽃이 피려나
기다리네

내 마음에 심은 꽃
고이고이 심었네
언제 쯤에 피려나
기다리네

*시 공책 만들기
공책은 종이에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 만듭니다. 그 도구에는 송곳, 실 바늘 등이 필요하죠.
공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우선 겉표지를 반으로 접어 놓은 후 다른 종이와 고정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겉표지 책등이 될 부분의 맨위와 맨아래에서 1센티미터 되는 부분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습니다
책등 중간을 어림잡아 또 한번 뚫습니다.
맨 위에 구멍과 가운데 구멍사이, 그리고 맨아래와 중간 구멍사이를 구멍을 냅니다
모두 구멍이 몇개죠? 네~~~다섯 개죠. 이 다섯 개의 구멍 사이사이에 구멍을 뚫어 모두 아홉개의 구멍을 만들어 실을 홈질 하듯이 엮어내면 됩니다. 바늘의 시작은 안쪽 맨위에서 합니다.
이 공책에 아름다운 시와 노래를 적고 장식도 해보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어림잡았던 위아래 1센티미터와 중간 위치가 맞았는지 확인해 본 결과 제 머리 속의 1센티미터는 엄청 길더군요.

*선생님은 논술이 언제 시작되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시면서 논술의 시작과 병폐를 알아보고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논술은 처음 서울대학교에서 시작되었고 그후 논술 열풍이 불더니 그 바람이 중등 초등학교까지 내려왔죠. 초등 논술은 중등 논술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책은 많이 읽지만 감정이입이 되지 않고, 즐거움이 아니라 그저 읽는 행위에만 열중한답니다.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어휘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하시네요.
칠판에 그렸던 피라미드 기억하시죠?
맨 아래가 듣기 그 위가 말하기 그 위가 읽기,그리고 쓰기가 가장 위에  위치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듣기가 자장 약하다고 하시네요. 듣기는 많이 듣는데 집중을 못하고, 말하기는 말할 기회가 없다고 하십니다. 이런 활동들이 안되니 쓰기가 안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쓰기를 지도할 때 쓰기의 고통을 아이들과 함께 느껴보라고 하십니다.
글쓰기와 글짓기의 차이점도 말씀해 주셨죠. 글짓기는 논문이나, 소설 따위를 쓰는 것이고, 우리가 하는 것은 글쓰기라고 히십니다.
그리고 인지학(人智學)에 관해 약간 언급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존재를 잘 살피라는 말씀을 하셨나봅니다.

*베이컨의 명언

토론은 _______ 사람을 만들고, (부드러운)
글쓰기는 ________사람을 만들고, (정확한)
책읽기는 ________사람을 만든다.  (완전한)

*마지막으로 숙제가 있습니다.

이번주 주말까지 에세이 쓰기가 있습니다.
<나는 왜 이 공부를 하려고 하는가>라는 주제로 쓰시면됩니다.

소감문 쓰기 숙제도 있습니다.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배움의 도>는 한번씩 읽어보시고,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학교>
<노래하는 나무>
<수업 방법론과 교수법>은 읽은 후 소감문을 쓰시면 됩니다.
<노래하는 나무>의 경우 우리나라의 교육과 다른 점이나, 지금 하시고 계신 교육과 관련해서  쓰셔도 좋다고  하십니다.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중에 있는 글을 적어 봤습니다.(수업 내용은 아닙니다)

아이의 생각이 어른보다 좁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과 다를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지성으로 사고하지 않고,
감성으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