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이연희  첨부파일

Subject  2003년 상반기 들공부 준회원(신입회원) 부모님들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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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운이 솟는 봄입니다.
뒷동산 양지바른 곳에 가보면 겨우내 땅속에서 봄을 기다리던, 털이 보송하고 잎이 두툼한 꽃다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4월이 되면 들판에서 작고 예쁜 노란색 꽃다지를 만날 수 있겠지요.
무심코 지나치는 많은 들꽃을 사람들은 이름도 모른 채 그저 잡초라 부릅니다. 꽃다지도 예전엔 잡초라 불리는 꽃 중의 하나였겠지요. 봄이면 늘 우리 주위에 있어왔던 들꽃인데 이제야 이름을 찾아주었습니다.
가꾸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 제 모습을 갖고 살아가는 들꽃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2003년도 상반기 들공부에서는 다양한 식물, 곤충, 갯벌 생물을 관찰하려고 합니다. 그저 한 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세히 관찰하면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몇 해 동안 참여하면서 새롭게 커 나가는 것을 보며, 일회적인 체험으로 끝나는 것보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살림학교는 회원제와 모둠 담임제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살림학교에서 많은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아이들의 삶 속에 뿌리내리는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모님들께는 다음을 꼭 부탁드립니다.


▶준비물은 잘 챙겨주시고 간식은 과자, 음료수 등 인스턴트 음식은 보내지 마시고 자연식품(감자, 고구마, 과일 등)으로 준비해 주세요.
▶출발시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좀 다릅니다. 아이들이 종합운동장역과 영등포구청역 중 어디에서 타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1회는 강화도 진강산에서 나무와 들꽃을 관찰하고 봄나물을 캡니다.
▶2회 북한산 곤충 들공부는 9시 30분까지 3호선 구파발역 3번출구에서 모입니다.
▶같이 보내드린 입회원서는 자세히 작성하셔서 1회 들공부 때 아이들 편에 보내 주세요.



그밖에 궁금하신 점은 해오름(2679-6270∼2 / 담당 이연희)으로 전화 주세요.



해오름 어린이 살림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