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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논술 15기 7강 2004. 03. 18
TEXT :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마니 선생님께서 지난주 12일에 있었던 대통령 탄핵 사건에 관해 말씀하셨다. 대통령 탄핵 사건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고 대통령 취임 후부터 계속 준비되어 왔던 야당의 작업이었고, 그 위에서 대통령이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오늘 ‘동물 농장’ 수업하는 데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다.
그리고 박관용이나 최돈웅 같은 사람들이 정치세력을 형성해 온 과정(배경)을 말씀하셨다.
본 수업에 들어가서는 ‘동물농장’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돌아가면서 평가해 보거나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다.
· 나폴레온 - 독재자. 기회포착의 능력이 뛰어난 동물. 전략가.
· 스퀼러 - 수구세력을 대변하는 자. 정당한 이론으로 정체성을 잊게 하는 자. (동물들의 눈,귀를 막아버리고 동물들을 이데올로기에 편입시키려고 한다) 현대에서 언론의 역할을 하는 자
· 벤자민 - 다 알고 있으면서 방관하는 동물. 특별한 개입은 안하지만 묵시하는 침묵하는 지식인
· 복서 -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형.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히 하고, 정부에 충성하는 형.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
· 클로버, 뮤리엘 - 의식은 있는데 실천력이 없다. 이기적인 모습 소유.
· 스노우볼 - 뛰어난 능력은 있지만 자기 입지를 굳히기 위한 지지기반 세력이 없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형. 지도자 보다는 기획가, 참모형 인물
· 모세(모지즈) - 이상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 종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형
· 몰리 - 사회 암적인 요소로 자기만 예쁘게 보이고, 잘나 보이고 싶은 동물
· 메이저 영감 - 동물들이 현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선구자적 형. 자기 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
· 개 - 어렸을 때부터 권력자에 의해 키워져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는 동물. 철저한 충성만을 요구하는 현대교육의 결정체 모습. 순종하고 체제에 복종하는 형. 경호원뿐만 아니라 비밀경찰 노릇까지 함.
· 양 - 공포만 주입하면 언제든지 신념을 바꿀 수 있는 형
인물에 대한 파악이 끝난 후 토론 주제를 정했다. 두 가지의 주제 가운데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수업 방향을 결정했다.
< 토론 주제 >
1. 스노우볼이 축출 되었다가 귀환해 온다. 자기를 동조하는 세력을 모아서 나폴레온을 비롯한 무리들을 혁명 재판에 회부하여 재판한다.
2. 복서가 잡혀가다가 필사적으로 탈출하여 돌아와서 세를 규합하여 민중혁명을 일으킨다. 그리고 반민족적 자들을 재판한다.
두 분의 의견에 따라 1의 토론 주제를 선택한 후 수업 방향에 대해 마니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① 피고들의 죄명 정하기 - 먼저 재판에 회부되어야할 인물을 선택하고, 피고인들의 죄명을 만들되 현대 사회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함.
② 재판부 만들기 - 판사, 원고 검사측, 변호인단 측, 피고
③ 판결 내리기
피고인들 죄명을 정하는 기준을 듣고 수강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토론하기로 했다.
7강에 참석한 인원은 13명이었는데 두 팀으로 나누어 각 팀에서 피고로 삼을 인물들을 선택하고 그 인물의 죄를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 토론 내용은 동물 농장에 나오는 인물들을 모두 검토하여 재판에 세워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토론이 끝난 후 양팀의 토론 내용에서 의견이 달랐던 ‘복서’에 대한 죄를 좀더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눈 후 각 팀에서 정한 죄명을 칠판에 적었다.
양팀에서 정한 죄명들은 다음과 같다.
< 동물농장 모의 법정을 열기 위한 1차 토론 결과 >
1. 나폴레온 - 내란죄, 살인, 공금횡령, 헌법 위반, 헌정질서 파괴, 국민 협박, 허위사실 유포(유언비어), 살인 교사, 불법조직 결성죄(반 민중조직 결사죄), 문서 도용, 저작권 침해, 사체 불법 매매 등
2. 스퀼러 - 내란죄, 살인 교사, 문서 변조, 공갈 협박, 헌법 위반,
3. 개떼 - 살인, 폭행 치사, 헌법 위반, 공포심 조장, 민중협박, 언론 통제
4. 양떼 - 찬양고무죄, 의사진행 방해, 공무 집행 방해
5. 복서 - 부역죄, 선동죄, 찬양고무죄
6. 벤자민 - 불고지죄, 사회혼란 방조, 지식인 책무 방조
7. 모지즈 - 혹세무민, 허위사실유죄, 뇌물수수
위 피고들의 죄명을 정한 다음 재판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기가 맡은 역할에 따라 다음주까지 개인별 과제가 주어졌다.
<과제 내용>
1. 재판장 : 법정을 여는 취지문, 법정 토론을 진행하기 위한 모의재판 시나리오 작성, 최후의 판결문 작성
2. 공소인 - 원고(검사들) : 공소장 작성, 사실심리를 위한 심문내용 작성, 논고장 작성
3. 변호인 - 변론을 맡은 이유문 작성, 사실심리를 위한 심문내용 작성, 최후 변론문 작성
4. 피고인 - 최후 진술문 작성
< 재판부 > 담당자
재판장 : 하승수
원고측 - 검사1 : 김은수 (복서, 벤자민 담당)
검사2 : 강호순 (나폴레온)
검사3 : 정지현 (개, 양, 모지즈)
검사4 : 김혜경 (스퀼러)
변호인측 - 변호사 1 : 이지영(나폴레온)
변호사2 : 이순희(스퀼러)
변호사3 : 문수현(복서, 벤자민)
변호사4 : 임은경(개, 양, 모지즈)
피고 - 1. 나폴레온 : 이가윤
2. 스퀼러 : 함은진
3. 개떼, 양떼, 모지즈 : 한경아
4. 복서, 벤자민 : 남혜자
증인 - 박형만
* 추신 - 숙제를 꼭 해 와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샘의 부탁이 있었습니다.
TEXT :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마니 선생님께서 지난주 12일에 있었던 대통령 탄핵 사건에 관해 말씀하셨다. 대통령 탄핵 사건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고 대통령 취임 후부터 계속 준비되어 왔던 야당의 작업이었고, 그 위에서 대통령이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오늘 ‘동물 농장’ 수업하는 데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다.
그리고 박관용이나 최돈웅 같은 사람들이 정치세력을 형성해 온 과정(배경)을 말씀하셨다.
본 수업에 들어가서는 ‘동물농장’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돌아가면서 평가해 보거나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다.
· 나폴레온 - 독재자. 기회포착의 능력이 뛰어난 동물. 전략가.
· 스퀼러 - 수구세력을 대변하는 자. 정당한 이론으로 정체성을 잊게 하는 자. (동물들의 눈,귀를 막아버리고 동물들을 이데올로기에 편입시키려고 한다) 현대에서 언론의 역할을 하는 자
· 벤자민 - 다 알고 있으면서 방관하는 동물. 특별한 개입은 안하지만 묵시하는 침묵하는 지식인
· 복서 -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형. 묵묵히 자기 일에 충실히 하고, 정부에 충성하는 형.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
· 클로버, 뮤리엘 - 의식은 있는데 실천력이 없다. 이기적인 모습 소유.
· 스노우볼 - 뛰어난 능력은 있지만 자기 입지를 굳히기 위한 지지기반 세력이 없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형. 지도자 보다는 기획가, 참모형 인물
· 모세(모지즈) - 이상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 종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형
· 몰리 - 사회 암적인 요소로 자기만 예쁘게 보이고, 잘나 보이고 싶은 동물
· 메이저 영감 - 동물들이 현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선구자적 형. 자기 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
· 개 - 어렸을 때부터 권력자에 의해 키워져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는 동물. 철저한 충성만을 요구하는 현대교육의 결정체 모습. 순종하고 체제에 복종하는 형. 경호원뿐만 아니라 비밀경찰 노릇까지 함.
· 양 - 공포만 주입하면 언제든지 신념을 바꿀 수 있는 형
인물에 대한 파악이 끝난 후 토론 주제를 정했다. 두 가지의 주제 가운데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수업 방향을 결정했다.
< 토론 주제 >
1. 스노우볼이 축출 되었다가 귀환해 온다. 자기를 동조하는 세력을 모아서 나폴레온을 비롯한 무리들을 혁명 재판에 회부하여 재판한다.
2. 복서가 잡혀가다가 필사적으로 탈출하여 돌아와서 세를 규합하여 민중혁명을 일으킨다. 그리고 반민족적 자들을 재판한다.
두 분의 의견에 따라 1의 토론 주제를 선택한 후 수업 방향에 대해 마니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① 피고들의 죄명 정하기 - 먼저 재판에 회부되어야할 인물을 선택하고, 피고인들의 죄명을 만들되 현대 사회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함.
② 재판부 만들기 - 판사, 원고 검사측, 변호인단 측, 피고
③ 판결 내리기
피고인들 죄명을 정하는 기준을 듣고 수강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토론하기로 했다.
7강에 참석한 인원은 13명이었는데 두 팀으로 나누어 각 팀에서 피고로 삼을 인물들을 선택하고 그 인물의 죄를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 토론 내용은 동물 농장에 나오는 인물들을 모두 검토하여 재판에 세워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토론이 끝난 후 양팀의 토론 내용에서 의견이 달랐던 ‘복서’에 대한 죄를 좀더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눈 후 각 팀에서 정한 죄명을 칠판에 적었다.
양팀에서 정한 죄명들은 다음과 같다.
< 동물농장 모의 법정을 열기 위한 1차 토론 결과 >
1. 나폴레온 - 내란죄, 살인, 공금횡령, 헌법 위반, 헌정질서 파괴, 국민 협박, 허위사실 유포(유언비어), 살인 교사, 불법조직 결성죄(반 민중조직 결사죄), 문서 도용, 저작권 침해, 사체 불법 매매 등
2. 스퀼러 - 내란죄, 살인 교사, 문서 변조, 공갈 협박, 헌법 위반,
3. 개떼 - 살인, 폭행 치사, 헌법 위반, 공포심 조장, 민중협박, 언론 통제
4. 양떼 - 찬양고무죄, 의사진행 방해, 공무 집행 방해
5. 복서 - 부역죄, 선동죄, 찬양고무죄
6. 벤자민 - 불고지죄, 사회혼란 방조, 지식인 책무 방조
7. 모지즈 - 혹세무민, 허위사실유죄, 뇌물수수
위 피고들의 죄명을 정한 다음 재판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기가 맡은 역할에 따라 다음주까지 개인별 과제가 주어졌다.
<과제 내용>
1. 재판장 : 법정을 여는 취지문, 법정 토론을 진행하기 위한 모의재판 시나리오 작성, 최후의 판결문 작성
2. 공소인 - 원고(검사들) : 공소장 작성, 사실심리를 위한 심문내용 작성, 논고장 작성
3. 변호인 - 변론을 맡은 이유문 작성, 사실심리를 위한 심문내용 작성, 최후 변론문 작성
4. 피고인 - 최후 진술문 작성
< 재판부 > 담당자
재판장 : 하승수
원고측 - 검사1 : 김은수 (복서, 벤자민 담당)
검사2 : 강호순 (나폴레온)
검사3 : 정지현 (개, 양, 모지즈)
검사4 : 김혜경 (스퀼러)
변호인측 - 변호사 1 : 이지영(나폴레온)
변호사2 : 이순희(스퀼러)
변호사3 : 문수현(복서, 벤자민)
변호사4 : 임은경(개, 양, 모지즈)
피고 - 1. 나폴레온 : 이가윤
2. 스퀼러 : 함은진
3. 개떼, 양떼, 모지즈 : 한경아
4. 복서, 벤자민 : 남혜자
증인 - 박형만
* 추신 - 숙제를 꼭 해 와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샘의 부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