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책읽고 과제 내기에 급급해서 머릿속이 온통 뒤죽박죽이고 아직은 정리가 안되고 있답니다. 저만의 되새김질하는 시간을 통해서 체계화시켜야겠지요. 선생님의 강의 들으면서 저 자신의 논술강사로서의 자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첫 걸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저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수업이었고, 이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나은 모습을 위해 한발짝 나아간 것 같아서 많이 기쁨니다. 감사합니다.

2. 8번의 수업이 벌써 다 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강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텍스트 선정이나 발문도 좋았고 특히 오늘 수업 주제 잡기부분은 그 동안 산발적으로 수업해 온 것을 정리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좀 아쉬웠던 것은 시간 배정이 효율적으로 안되어 좀 더 토론해야 할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저는 수업 인원수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 생각듭니다. 지금 인원의 약 반(12-13명 정도)라면 그 부분이 해소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어쩌다 보니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공부를 같이 하다보니 제가 어느 한계가 있는지 조금씩 보이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농담같지만 사실 저는 목소리가 작은 분에게는 적응이 힘들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박선생님은 제외해야 할 것 같네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선생님의 내공이 필요한 지 깨달았습니다. 지난 20여년간의 학교 교육의 틀에서 제 자신이 깨어나 새로운 논술교육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쉽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계를 알고 배우기로 마음먹은 이상 헤치고 나가야겠지요. 지난 수업들 참 감사합니다.

4. 선생님 수업에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되었습니다. 앞에서 강력하게 이끌어가는 수업방식에 그 동안 익숙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 방식이 편하기도 했구요. 이제 8강이 다 끝났네요. 선생님 수업은 선생님 말씀대로 낮은 목소리지만 의식하지 못하게 가랑비처럼 제 삶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매일 똑같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생겨나는 문제들, 내재된 문제들을 끄집어 내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좋은 논술선생님의 길은 멀고도 멀구나하는 깨달음을 다시 한 번 얻은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 논술수업을 왜 해야하는지 분명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크게 얻은 점입니다. 현실적인 요구와 이상적인 목표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었거든요. 매 수업시간마다 다른 방식의 진행과 격의없는 토론도 좋았습니다. 물론 도반들의 미숙함이야 우리 모두의 문제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구요. 좀더 많은 텍스트를 다루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강의 시간이 좀더 많았으면 하구요. 어쨌든 소중한 시간 감사드립니다.

6. 이제서야 적응이 될 만한 시간이 되었다 생각되는데, 벌써 선생님 강의 시간이 끝나버리고 다른 선생님과 수업을 한다니 아쉬움과 많은 후회가 남습니다.
좀더 강의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었더라면 후회없는 수업에 대해 만족도 컸을 것인데 과제에 대해 충분한 시간의 여유도 없이 해치우기 식의 숙제를 낸 것에 가장 죄송한 마음 듭니다.
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논술지도교사로서의 '자질'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었고, 앞으로 학생들에게 어떠한 논술을 지도해야겠다는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 살아오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볼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지길 바랬는데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떤 문제를 보고 그 문제가 무엇인지 몰라 답답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이제 그 문제를 찾는 방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나 무지한 상태로 살아온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로부터 문제를 해결해 가고자 하는 노력을 있는 힘껏 해 가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8. 처음엔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주 많이 닮아있다고 느껴집니다. 귀한 시간이었구요,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갔으면 싶네요. -안영미

9.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긴 시간처럼 느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기대했던 뭔가를 건져낼 수도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남은 시간동안 그 기대감을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리라 생각해보고, 해오름 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도 받고 싶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형만 선생님!

10. 쪽빛 하늘이 눈부신 가을에 참 좋은신 박형만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으로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늘 배우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 시간마다 한결같으신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은 아이들에게 '떠먹여주기식'수업을 하며 목소리를 높였음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익히며 바른 선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참 좋은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김명희

11. '관점잡기'라는 주제대로 중등논술의 관점을 잡기 위한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1분 논평, 토론수업 등의 방식으로 접근을 했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그러한 과정에 익숙하지 않아서 지금까지의 횟수로는 체화가 덜 된 것 같습니다. 교사 스스로 주제나 내용을 체화시키고 그것을 학생에게 어떻게 꺼내서 전달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단계적으로 심화되는데 앞단계에 아직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종림

12. 선생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너무 재미있었고, 나의 문제점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한가지 죄송한 것은 숙제를 제대로 못했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3. 선생님, 처음엔 조금 어려운 주제로 수업을 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오늘 8강을 마치면서 좀더 수업을 선생님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점점 알아가는 즐거움 속에서 요즘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있는데, 이 생동감이 계속 꾸준히 이어가길 바라면서 선생님 수업 참 좋았습니다. 얼떨결에 질문을 하셔서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이 더 내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14. 배우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해오름 문을 열었습니다. 한계를 아는 수업이라고 했지만 한계를 넘어 너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래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할 정도였지요. 열심히 따라 오느라 많이 준비해오신 선생님들의 지식만 긁어가는 것 같아 한편으론 죄송합니다. 부드럽지만 강함을 보여주신 박형만 선생님의 수업, 저에겐 피와 살이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15. 논술교육이 아이들 실제의 삶에 변화가 없다면 무의미하다 공부에 대한 부담감만 줄 뿐이다라는 말씀 절실하게 공감합니다. 논술공부가 아이들에게 실제 삶에 성장동기가 되고 자신의 인생목표에 도움이 되도록 교사가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제 자신 사회를 읽어내는 능력을 더 키워야 하겠고 문제의식을 통해 제 자신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이끌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수업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하고 논술 수업에 목표가 확실히 잡아졌네요, 강의 감사하게 잘 들었습니다.

16. 그저 혼란스럽게 떠도는 생각들을 치열하게 정리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감에 따라 토론주제 속에서 꺼내놓는 도반들의 삶, 생각들이 아주 좋았어요. 이런 시간을 같이 보내며 느끼는 친밀감 말이에요.

17. 참 좋은 계절에 만나서 그동안 몰랐던 것들, 외면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중요성을 느끼고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해주신 박형만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함께 공부하는 여러 도반님들!  비슷한 여건에서 같이 출발했는데도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저 자신을 무척 긴장하게 만듭니다. 마치는 날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은영

18.먼저 고생많으셨어요. 나름대로의 생각에 많은 수정을 가하면서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토론수업의 유익성과 효과를 공감하면서 저 자신의 수업방식의 가닥도 새롭게 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교사가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많은 부분 공감하고 반성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선생님과의 수업에서 얻게 된 공감대로 저와 인연이 되는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19. 1/3의 수업이 지나면서 가장 큰 배움은 '마음의 평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활하지 못한 토론속에서도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제 자신의 흔들림을 가라앉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술렁술렁 살아온 삶에서 자신의 한계를 아는 시간이 훗날에는 값지게 여겨지겠지만 지금은 참 힘든 시간입니다. 무기력감도 많이 느끼고, '언젠가는 극복하겠지' 마음을 갖고 그동안 부족한 점도 껴안고 수업에 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 많이 반성하고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다. 내 자신이 논술교사로 부족하다고 느꼈고, 노력해야겠다고 끊임없이 다짐하기도 한 시간이었다. 사실 논술이 왜 필요한지도 생각하지 못하고, 무엇인가만을 얻아가려고 강의를 신청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져있는 나를 느낀다. 항상 수업시간이 모자름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논술을 하는 방법뿐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는데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다. 너무 모자른 저희를 상대하시는라 8주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21. 8번의 수업이 벌써 다 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강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텍스트 선정이나 발문도 좋았고, 특히 오늘 수업주제잡기 부분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수업해온 것을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좀 아쉬웠던 것은 시간 배정이 효율적으로 안되어 좀더 토론해야할 주제들을 심도있게 다루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저는 수업인원수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 생각듭니다. 지금 인원의 약 반(12-13명 정도)정도라면 그 부분이 해소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