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18기 선생님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월 첫째주와 둘째주 수업은 휴강입니다.
1월 20일 나무날, 중등논술 18기 8번째 강의때 뵙겠습니다.
평안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강의소감문 :  중등논술 18기 2004년 12월30일 나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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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차시 : 7강
강사 : 박형만

○ 스퀼러의 변호인 - 개인적 신념 측면에서 변호. 급한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셨습니다.

○ 느낌 : 힘들지만 힘든것에 비해 성과가 너무 부족했다.
부족 :  더 많은 연구와 준비가 필요했다. - 절실히 느낌.
수업에 도움이 되는 점 : 감정이 아니라 이성과 논리에 따른 판단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장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해 text를 샅샅이 보게 될 것이며 사실과 추측을 구분하게 될 것 같다.

○ 동물농장을 읽고 모의법정을 하면서 좀 더 책속의 인물 중심을 기록하면서
찬찬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역시 법조인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라는 걸 느꼈다.
명석한 두뇌, 뛰어난 말빨, 그리고 약간의 뻥 <사기 기질>등.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 좋은 점은 아이들에게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와는 의견이 다르더라도 수용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일도 있다는 걸 알게 해줄 수 있겠다.
준비과정에서도 책임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겠다. 내가 준비가 너무 미약했던 것 같아서 아쉽다.

○ 재판장을 준비하면서 구형준비나 형태에 생각이 너무 많아
제대로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하게 되면 지금보단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논술수업을 하게 되면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나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진행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자료도 많고 사실 심리를 하기엔 증거도 충분히 마련하지도 못할 거라는 이유 때문이다.
증인 심문이 없어 아쉽다. 있었다면 확실한 구형 선언이 되었을 텐데.

○ 3일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나폴레옹의 행동은 심증은 많으나
물증 찾기가 어려워 정말 법의 처단을 받게 하기가 힘들군요.
그나마 가장 유력한 죄과를 위주로 좀 더 명징하게
심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좋은 걸 배웠습니다.
법이 있기에 정의 실현이 가로막힐 수 있다는 거.
나름대로 나폴레옹의 유죄를 위해 책을 몇 번이고
샅샅이 훑어 나가는 노력을 해보면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 이 역사 속에서도
어떤 문제에 대해 이런 자세를 지녀 보리라 마음먹게 됐다는 거.
법정에서는 유능한 검사, 변호사, 판사가 필요하겠지요?
생활에서는 끈질기게 깨어있고, 끈질기게 심문하는 우리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샘들 모두 멋졌구요. 수고하셨습니다.

○ 선생님 말씀대로 1차시에 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한다면 피고를 1人으로 한정해서 더 심층적인 수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심원으로 참여하기는 했지만 검사(공소인)의 역할이 죄를 입증하는데 얼마나
비중이 큰 것인지 체엄하고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지난 시간에 결강을 해서, 모의재판 수업에 대해 다른 선생님들보다
수업준비가 덜 되었음을 반성합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업 방법과 교재 선택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야함을 또다시 느낍니다.

○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법을 직접 적용해 보는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심리를 검사와 변호사가 번갈아가며 하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비록 구형은 짧게 받았지만,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며 얻은 것이 많아 좋았습니다.
모의 법정할 수 있는 텍스트를 동물농장 말고 더 있으면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재밌고 뜻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해본 모의법정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재판 과정을 통해 역사적 인물들의 공과와 처신에 대한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역사의 흐름에 낀 한 중심인물이었다면 어떤 판단과 행동을 하였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