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소감문 :  중등논술 18기 2005년 1월20일 나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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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시차 : 8강
강사 : 박형만

***오늘은 마니샘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였습니다.
중등논술 18기의 삼분의 일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평소보다 조금 큰 강의소감문 양식을 드렸습니다.
선생님들의 글속에 존경과 각오-그간의 공부를 되돌아보고 자세를 재정비하시려는 선생님들의-가 보입니다. 9강과 10강은 김형준 선생님, 그 다음은 최지연선생님과 다시 김형준 선생님이 강의 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즐겁고 참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해오름 사회교육 아카데미 올림 - *****

※ 그동안 공부하면서 아쉬웠던 부분.
첫째도 시간, 둘째도 시간입니다.
선생님과 더 길게 수업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좋은거 많이 배웠습니다. 실천하도록 노력할께요.
그동안 감사합니다.

※ 여기저기서 글짓기, 논술 토론 수업을 많이 하도들 있는데
내 아이를 위한 알맞은 논술 수업은 어떤 것일까? 라는 궁금증과
나태해진 나 자신을 깨우고 싶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목요일을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부족한 나를 채우기 위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긴장된 생활이지만 아주 흥미있고 재미있었습니다.

※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일으켜라‘라는 말을 생각하며 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초심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저를 보며
자신의 한계를 알아 나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고통을 피하지는 않으렵니다.
우리의 삶이 결과 없는 과정의 연속이듯.
논술 수업 또한 세계와 관계맺기의 한 과정임을 깨닫게 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 아이들과 수업하다 보면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맞나 하는 의구심과
어쩌면 내가 이 아이들을 망쳐놓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늘 끊임없이 저는 한 방향으로만 가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주입식 100%실패한다’ 너무나 뼈저리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안그럴려고 하면서도 어느새 떠들고 있는 나 자신과
알면서도 뒤돌아서서는 행동하지 못하는 저에게 참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 아 벌써, 끝까지 갈 줄 알았습니다.
논술 수업의 방향을 조금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중도에 그만이라니, 섭섭한 마음이 크네요. 더 적극적으로 진지하게 열심히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기초를 잘 잡아주셔서 그나마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 용기와 더불어 내가 몰라도 정말 많이 모르는구나. 공부는 끝이 없구나.
나에게 수업받은 아이들이 불쌍하구나.
늘 최선을 다해야지 하면서 나중에는 그래 중간만 가자로 바뀝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늘 내가 제일 게으르구나 느낍니다.

※ 춘천에서 서울로 논술수업을 다니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홈페이지 방문이었다.
좀 막연하기는 하지만 내가 가진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어느 정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그러나 막상 첫수업을 받고 보니 토론식 수업이라는 적응하지 못하는 관문이 나를 힘들게 하였다.
중간에 후회같은 망설임도 있었다.
나를 시험한다는 각오로 버텨보니 지금은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다.
내가 만약 논술 선생님으로 오래 남는다면 해오름 수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형만 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과제물을 성심껏 못해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 시간이 넉넉지 않아 끝가지 못 듣는 경우가 많아 민망하고 아쉬운 날이 많았습니다.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싶은 기술이 생겼습니다.

※ 여유로운 선생님의 모습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과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지만 또 선생님과의 수업이 있으리라
기대하며 해오름과의 인연에 기쁨을 느낍니다.

※ 무슨무슨 일로 남편의 추궁을 듣고 뻘게진 눈으로 ‘제제’를 마저 읽으면서
내 속에 있는 깊은 슬픔이 눈물로 터져 나왔습니다.
한껏 울면서, 울고 나서 뭔가 행복해지는 기분이 되었구요.
박형만 선생님, 첫수업부터 지금까지 한 시간 한 시간이 재미있었고 행복했습니다.
‘깨달음’뒤에는 선생님 말씀대로 공부해야 겠다는 ‘의지’가 생겨났구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배우면서 깨닫고 공부하고 나누어 나가겠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저도 큰절 꾸벅 올립니다.

※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배운 것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사치례상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그랬습니다.
처음엔 돈을 더 벌고 싶다란 생각에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그런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좋은 교사가 되어야 겠습니다.
꼬랑지~ ‘해오름’ 정말 좋은 곳인데 별로 알려져 있지 않네요.
저도 누군가의 말을 듣고 왔답니다. 홍보에 많이 신경써주세요.

※ 제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선택한 수업이었습니다.
변명일 수밖에 없을지 모르겠지만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여건 때문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생각을 여는 계기가 되었고 제 삶에 대해서 더 깊은 고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 배우는 자로서 충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너무 죄송합니다.
남은 기간이라도 열심히 해야 할 텐데…….
오늘 수업의 마지막 부분이 저의 가슴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마음에 담고 진실된 내가 되어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