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과정
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43기 중등논술 수업 정리한 내용입니다. 수강생 김윤희 선생님이 작성한 내용이나, 홈페이지 접속에 문제가 있으셔서 대신 올립니다.
한글 워드로 작성된 자료라서, 보시기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첨부된 원본파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 때 : 2012년 4월 25일 - 수요일 (이른 10시~ 늦은 1시까지)
- 연희 선생님께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제가 대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서버상의 문제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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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지음.
개처럼 살지 않는 방법 - 이지, 『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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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아마도 ‘인문학의 정신과 힘’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솔직함과 정직함에서 출발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상처나 약점을 솔직하게 토로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고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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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체의 허영과 가식’이란 ‘말 속에는 진실이 감춰져 있고, 왜곡된 것을 진실로 알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우리는 ‘허영과 가식’이 문제시 되고 나서야,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따라서 ‘일체의 허영과 가식’을 걷어내고 솔직 + 정직 + 진솔하게 삶을 영위해 나간다면, 인간과 사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진정한 안목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안목이 진정한 인문학자로의 길로 한걸음 나아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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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은 진실한 마음이다.
동심은 사람의 처음 마음이다.
그러나 견문이 귀와 눈으로 들어와 내면의 주인이 되면,‘동심이 없어지게 된다’.(=순수한 마음이 상실되다.)
그렇다면 ‘순수한 마음이 상실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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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행동을 막연히 따라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 왜 자의식을 가지지 않은 체, 무작정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할까?
ㄴ개처럼 사는 것
☞ 자기 성찰 & 자기반성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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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자기 성찰 & 자기반성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p.44 10번째 줄~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첫 대목 (=정신의 자기 변형을 다루고 있는 대목) 우리의 정신을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 번째, ★‘낙타’로 비유되는 정신 ☞ 일체의 사회적 관습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정신 ☞ 낙타가 주인이 등에 짐을 올리면 아무런 저항 없이 실어 나르는 것 의미 두 번째, ★‘사자’로 비유되는 정신 ☞ 사자의 등에는 그의 의지를 무시하고 어떤 짐도 올릴 수 없다. ☞ (강제로)짐을 올리려면, 사자를 죽이려 할 것이다. 사자의 정신 = 일체의 억압을 부정하는 자유정신을 상징한다. 세 번째, 인간이라면 마지막 단계,★‘아이’의 정신. ☞ 아이는 솔직함과 당당함을 상징한다. ☞ ‘아이’는 과거를 맹목적으로 답습하기보다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 인문 정신은 아이의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아이는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을 찾고 수정하려 한다.
동양의 ‘이지’나 서양의 ‘니체’가 모두 동심, 즉 아이의 마음을 강조하고 있다. ․ 안데르센의‘동화’에 등장하는‘아이’ ․ 시인 김수영이 가슴에 품고 있었던‘인문정신의 보편성’ |
☞ 솔직함과 당당함!
자신이 느끼는 것을 있는 그대로 토로하는 솔직함☞ 솔직함과 당당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옳다고 해도 거기에 현혹되지 않는 자유인의 당당함
☞ 분명 지금의 우리는 '니체'나‘김수영’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그들만큼 솔직하고 당당한지에 대한 우리의 모습에 대해 의문을 던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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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강] 내용 프린트 중에서~
◈ 마음 열기 - 함께 나누는 글
부모로서 해 줄 단 세 가지 박노해 …… 내가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단 세가지 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물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 거짓에 침묵동조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 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은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 생활과 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그러니 ★내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유일한 것은 내가 먼저 잘 사는 것, 내 삶을 똑바로 사는 것이었다. 유일한 자신의 삶조차 자기답게 살아가지 못한 자가 미래에서 온 아이의 삶을 함부로 손대려 하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월권행위이기에 나는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자 안달하기보다 먼저 한 사람의 좋은 벗이 되고 닮고 싶은 인생의 선배가 되고 ★행여 내가 후진 존재가 되지 않도록 아이에게 끊임없이 배워가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저 내 아이를 '믿음의 침묵'으로 지켜보면서 ★이 지구별 위를 잠시 동행하는 것이었다. -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수록 詩 |
☞ 시인 ‘박노해’는 아이들에게 너무 집착하는 삶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집착하기보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실천의 삶을 사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이에 대해‘내가 낳았으니 나의 것이라는 ’소유의 관계’가 아니라‘동반자적 관계’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 할 것이다.
3. TEXT : 헤르만 헤세의『수레바퀴 아래서』분석 & 생각하기
◆ 배움에서 노리는 점
1. 문학 작품을 깊이 있게 분석하는 능력을 키운다. 2. 작품 주제의식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문제를 읽어낼 수 있다. 3. 등장인물을 통해 나의 또 다른 모습을 알 수 있다. 4. 작품을 통해 내가 가야할 길을 모색할 수 있다. 5. 주인공의 삶의 태도를 통해 현재 자신의 가치관 및 생활 태도를 돌아보고 비판적으로 평가 할 수 있다. |
◆ 함께 고민해 볼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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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토론할 문제
1. 사회 환경(가정 및 학교)이 인간(나)에게 끼치는 영향이 무엇인가? 2. 삶의 목표는 어느 시기에 설정해야 할까? 그리고 그 이유는? 3.‘친구’는 나에게 어떤 존재적 의미가 있는가? 4. 자녀(한스)에게 있어‘부모님(아버지)’는 어떤 존재였는가? 5. 한 인간(한스)의 성장과정에 영향을 준 것들을 주요한 것끼리 묶어 긍정성의 문제와 부정성의 문제로 나누어 분석해보자. 예) 성장기 주변인물/ 성장기 마을 환경/ 마을 목사/신학교/ 신학교에서 만난 인물/ 다시 마을로 돌아왔을 때 만난 인물/ 자연환경 /진로 등 |
◈ [교수법-Tip] 헤르만헤세의『수레바퀴아래서』라는 작품을 중학생과 공부할 때...
☞ 내용을 제대로 & 꼼꼼하게 분석한 후, 아이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중간 중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교수법-Tip] 중학생에게‘(서양)고전’을 읽게 하라. - Why?
☞ 한국문학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양의 문호들은 단순한 작가가 아니었다. 그 시대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 뛰어난 이들이었다.
그들은 사상가였다.
우리 시대의 작가는 단순히 ‘글 잘 쓰는 사람’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서양의 사상가들처럼 그 시대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 시대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이 부족하다.
이런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동 ․ 서양의 넓은 관점에서 세상 & 시대를 꿰뚫는 눈을 얻기 위해 서양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하다.
◈ [교수법-Tip] 중학생 + 고등학생에게 서양고전의 유익한 점
⁍ 중등부 : 문학적 감수성을 높여주고 독해력을 신장시켜준다. ⁍ 고등부 : 인문학적 인식이 풍부해진다. 시대적, 역사적 상황을 이해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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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후 수업정리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수업 정리네요.
감사드립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