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열기:시 읽고 감상 나누기-'만일'(루디야드 키플링)

<학생들의 글,어떻게 지도하고 있나 얘기 나누기>
-눈에 안 보이는 뼈가 우리 몸의 동작을 이루어내듯이 학생들 글쓰기를 평가할 때도 그 뼈와 같은 원칙이 필요하다.

-맞춤법,띄어쓰기는 부차적인 문제이며 마무리 단계에서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 단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교과서 원문 옮겨 쓰기와 같은 일정한 훈련이 필요하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어야 한다.(예:칭찬해 주기/단점은 마음이 충분히 통할 때 말해 주기/초기에 일정한 형식 주고 쓰게 해보기 등)

-자기 의도(주제)를 설정하고 그것이 분명하고 일관성있게 드러나도록 지도해야 한다.(예:글쓰기 전에 학생의 의도를 물어보고 다 쓴 뒤 그것이 제대로 표현되었는지 확인,평가해 주기)

-감성(효과적 표현력)을 키워주어야 한다.(예:평범하고 밋밋한 표현을 비유적 표현으로 바꾸어 쓰기 등)

-진짜글/가짜글을 구별해야 한다. 진짜글은 텍스트에서 얻은 감동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솔직한 글이다. 학생 자신의 경험과 사고가 조화롭게 표현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짜글은 텍스트에서 감동을 얻지 못한 학생이 고정관념을 갖고 쓴 글이다. 고정화된 독후감상문 형식의 글들이 많다. 이 학생들에게는 글쓰기,사람에 대한 마음 열기와 텍스트에 대한 사고력 배양이 병행되어야 한다. 머리로의 이해를 넘어 가슴으로 텍스트와 교감을 이루어야 자기 생각,느낌이 솔직하게 전달되는 진짜글을 쓸 수 있다. 교사는 학생이 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샘들이 써오신 에세이 합평하기>
-정선주 샘:나비의 삶에 대한 관념적인 고민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실천 방안을 찾으려 노력한 근래의 경험을 매우 아름다운 언어로 형상화한 글,극찬이 쏟아짐!

-이은경 샘:아이들에게 자기 존중감을 심어주고 모두 다 나비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자 하는 교사로서의 고민이 진솔하게 담긴 글

-양예라 샘:국어 강사로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날을 반추하며 현재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자신의 일상과 내면을 고백한 글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모두 나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심

-학생들의 글:진짜글보다 가짜글이 많고 진짜글이라 하더라도 글 내부에서 사고의 한계,표현의 한계를 많이 보임

-최지연 샘 추천 영화:'swing kids'('어떤 신념'을 갖고 사는냐의 중요성을 실감케 하는 영화)

*다음주 과제:주제 수업 '가족'-'오이대왕'(사계절 1318문고 제 7권-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읽고 학생들과 토론해 볼 주제 뽑아오기

*결석샘들 안부
혜자 샘-아이들 유치원 입학 전이라 못 오셨대요.
지훈 샘-?(지훈샘이 우리랑 부디 수업 같이 들을 수 있게 되길!)
영숙 샘-아프시대요.
경연 샘-폭설,쌍둥이 따님의 눈놀이...그리고 또 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