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수업은 마치 심리치료를 받은듯한 기분입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지엽적인 방법론이 아니라, 줄기를
건드릴 수 있는 혜안을 갖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수록 간단치 않은 작업입니다.

○ 샘들의 솔직한 얘기들 때문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더구나 친구의 삶이 내게도 느껴져 가슴이 아팠습니다.
힘을 내야할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길
감히 빌어보게 되네요.

○ 내가 우리 가정(?)가족(?)의 오이대왕 아니길 빌며...

○  삶이 너무나 가슴 저리게 합니다. 삶의 고통 속으로
가슴과 머리를 접어 넣지 말고, 힘차게 삶을 꾸려가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선생님들, 모두 힘내세요.

○  마음속에서 미루고 미룬 숙제를 풀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땅에 오이대왕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투쟁합시다.

○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고, 솔직한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Text를 두고서 주제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가를 직접 고민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오늘도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을 통해 '나'만의 문제만은 없다는 위로도 되었습니다.

○ 아픔을 나누면 비로소 친구가 되나 봅니다.
저자신도 아프지만 샘들의 아픔을 듣고 있으니 더 아파 옵니다.
그치만 눈물 뒤에 뭔가 더 굳은 땅이 내 속에 존재하기를,
그리고 그 땅에서 귀한 사랑과 생명이 움트기를 감히 희망해 봅니다.
해오름, 18기 샘들, 수업 하나하나... 이런 아픔을 안고 제가 무지
짝사랑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잠깐, 여러 가지 허탈함과
실망 아닌 실망으로 지쳐 웃지 못했습니다. 다 저의 미숙함 때문이지요.
미안해요. 앞으로 힘내서 열심히 살께요.

○  감동적이고 살아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진짜 인생 공부 했네요...
해오름에 와서 자기 성찰을 처음 해보는 것 같다 라고
말씀드리면 웃으시겠지요? 그동안 밖만 보고 밖에 대한 불만으로
살아온 것이라는 걸 느낍니다.

○  비디오 "거리"를 보고 가족이란 주제를 다루어 본 것이 참 인상적이다.
오이대왕은 정작 책에 대한 얘기는 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가족과의 갈들을 솔직하게 말하게 되어 좋았다.
다른 사람들을 새롭게 만난다는 건 늘 행복한 일이다.

○  가족 구성원간의 갈들을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갈등상황을 듣고 내 갈등상황도 확인 했습니다.
표면에 드러내지 않고, 딱히 기회도 만들지 않고 있는 내가 바보스럽습니다.

○  수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저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하는 계기를
갖게 됩니다. 힘들게 마음 고생하고 있는 친구나 동기들을 보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