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샘 추위가 마지막 발악을 하네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그랬는지 많은 분들이 결석을 하셨더군요... 담주엔 꼭 오실꺼죠?

1. 마음열기
오지않는 샘들을 기다리며 수업의 시작은 '세월과 나이드는 것'에 대해 1분 발언을 했습니다.

2. 수업하기
오늘 수업의 주제는 '학교'였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들과의 수업에서 학교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학교의 사회적 의미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것을 권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비디오 보기. 1998년 영파여중 방송반 아이들이 만든 <너희가 중딩을 아느냐>
이 영상물을 보고 토론꺼리 뽑기, 그리고 이 비디오를 과연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해서도 토론해 볼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 영화가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제기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교 폭력의 문제외에  교사의 문제, 수업의 문제, 학교의 구조적 문제,
교사의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통한 인권 침해, 모든 것을 성적으로 잣대하는 모습등 교육 전반의 문제를 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을 아이들 스스로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 --> 학교 -->교육전반 -->사회의
문제로 확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업듣는 샘들께서 많은 토론꺼리를 발표하셨는데 미쳐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학교의 문제는 뾰족하고 당장 급한 해결책이 없다는데 모두 많은 고민(대부분이 학부모인 관계로)을 나눴습니다.

최 선생님께서는 학교 현장에서 우리 학부모들도 스스로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학교의 문제는 학교 구성원인 학생, 교사, 학부모의 책임이 1차적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로 떠넘기지 말고
부딫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음의 토론꺼리도 추천해주셨습니다.
  *학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연상단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보기

3. 마무리
샘들이 해오신 숙제(우리 교육, 학교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다음주 과제를 알려드립니다.
다음주는 주제 수업 마지막 시간으로 다음주 주제는 '성차별'에 대해 수업합니다.
우리 사회, 문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차별 사례를 주제를 정해서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시, 소설, 동화에서의 사례
*드라마, 영화, TV(뉴스 등등..), 광고
*사회, 가정, 학교

한 가지씩 고르셔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를 맡았답니다...

남은 한 주도 보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