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중등논지사 개강수업 소감문(05년 4월 14일)

● 하정숙
- 아침부터 설레였다. 오는길에 여의도에 피어있는 벚꽃을 보니
그대로 어디론가 드라이브라도 가고 싶었는데 또 은근히 샘도 났다.
왜 이 아름다운 꽃길이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는지...
강의실에도 소박한 풀꽃들이 피어난다.
같은 생각을 하고 싶어 하며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과 함께
모일 수 있다는 것으로도 마음이 환해진다.
이제, 나는 다시 나를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평가할 것이다.
과연 옳게 하고 있는지...
10년이라는 시간을 기대된다. 그리고 다시 설레인다.

● 박희정
- 꿈을 이룬 것처럼 좋았으며, 이 시간을 통해서 청소년의 지도에
필요한 내적인 면과 또 아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다른 것 빼고 일단 여기에 지금
내가 있다는 것이 감사

● 김성애
- 전체과정을 이해하게 되어 걱정 반 의욕반의 심정입니다.
전체개요를 들으면서 내가 공부하고 싶었던 과정이 맞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분위기 좋구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작 수업이라 수업에 대한 특별한 평은 없구요.
의욕이 생깁니다.

● 허영주
- 항상 헤매는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그런데 이 모임(공부)을 통해 그 길을 찾아가는 친구를 봤다.
이제 하던 일을 조금 줄이고 내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를 놓치지 않고, 항상 없어서 목말랐던 내 삶의 나침반을 찾고자한다.
첫인상과 달리 조용조용 말씀하시지만 한마디한마디 허튼소리가
없으신 선생님의 강의에 기대가 된다.
함께 공부하고자 모인 20기 회원들 모두 열심히 사는 분들이란
인상! 열심히 해야지.

● 박안순
- 멀리서 어렵게 오게 된 수업입니다. 기대도 많아서
몹시 설레기도 합니다. 앞으로 즐거운 그리고 기다려지는 수업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정희원
- 지난 19기에 신청했다가 사정이 생겨 이번기에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2달 전에 들었던 첫 시간의 생경함과 부담스러움이 많이 없어졌고,
새로 만난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 정영란
-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차분한 선생님의 어투에 점차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 박봉선
- 느림이 아니라 천천히 꾸준히...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강사님의 천천히 하나씩의 호흡을 따라가면서 제가 많이 급하구나
아직도 뭔가 빠뜨리고 잊어버리는 것들이 늘 쫓기는 마음에서인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중국의 황사로 우리나라 한강에 벌레가 우글거리던 때가 있었죠.
「뫼비우스의 띠」를 마지막 수업전에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 건강하게 뵙고 싶네요. 오늘 만난 모든분들...♡

● 박운미
- 논술의 기본 얼개를 이해할 수 있는 강의여서 좋았다.
앞으로 6개월간 알찬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가습이 설렌다.

● 김순희
- 수업이 기대됩니다. 제 앎의 욕구를 만족시킬수 있을것 같습니다.
- '논술'하면 딱딱하고 복잡한 느낌인데 '박형만'선생님이 차분하시고
여유로우셔서 무척 편안합니다.
- '논술'공부를 통해 제 삶을 잘 가꿀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음 공부요!)
- 실제 수업에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해오름」에 와서
이 강좌를 듣게 된 것이 좋은 -만남-인 것 같습니다.

● 강정숙
- 오랫동안 잊었던(잊으려했던) 부담스럽고 싫은데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을 들춰내려고 하시네요. 열심히 앞으로 따라가려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구름처럼 생각들이 몰려와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읽고 싶었던 책들도 많이 읽고, 이야기도 풍부해질 듯합니다. 기대됩니다.

● 음상순
논술- 나에겐 막연한 두 단어였다.
수업이 끝난 지금까지도 막연하다.
하지만 끝나는 이 시간 배우면 매우 삶이 풍성해 질것이란 생각이 든다.

숨가쁜 생활 속에서 느림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강사님의 행동 ․ 말씀의 느림(여유로움)이 조금은 어색했지만.
생각하는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 유경애
-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첫 수업이라 강의에
대한 평은 이르지만 앞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기대되고 떨립니다. 반면 '잘해내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어느 분의 말씀처럼 조금은 따뜻해진
영혼과 여유를 안고 갑니다.

● 이선내
- 논술은 단순히 글을 쓰는 행위가 아니라, 삶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사건이나 쟁점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모든 생각들을 정리해내는 작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술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고,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 하효숙
- 내 안에 있는 나만의 잣대로 측정한 내 삶의 무료함에서 벗어나고자
시작한 공부이다.
선택은 최고인 것 같다. 강사님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의 시작인 것 같다.

● 고은영
- 다들 경험 많으신 '선생님'들 이어서 조금 걱정도 되고 주눅도 듭니다.
하지만 인상 좋으신 선생님 믿고 나이가 주는 배짱도 믿고 한번 해보려구요.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김경옥
- 논술 공부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 것이 좋았고, 앞으로
하게 될 수업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시니 중등 논술에 대한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차분하신 어조와 편안한 느낌이 역시 박형만 선생님이십니다.

● 황연옥
- 앎도 모르는 것 같고 모르는 것도 모르는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알되 무엇을 아는가 모르되 내가 무엇을 모르는가
그러므로해서 진정한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삶을 바로 보고, 이해하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관점이 새로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서로 상대방을 소개하는 시간도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좀 더 관심을 갖게 하고 마음 열기에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과제물이 많아 걱정이지만 앞으로 수업이 기대됩니다.

● 이임숙
- 중등논술 수업 부족한 '나'를 채운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조금은 느린 말씀과
몸짓이었지만 수업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남아있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강의 계획을 설명 들으면서 '어려울 것 같다''힘들 것 같다''내가 지금 하는 수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해 볼 작정입니다.

● 고순정
- 많은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이 자리에 왔는데 기대치 이상의 것들을 얻으리라
확신을 갖는 자리였다. 그리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부족한 내가
좀더 성장하길 바란다.

● 최영미
- 첫 강의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기쁨을 느낍니다.
막연히 강의 기술을 알기 보다는 "나"를 새롭게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리천장에 갇힌 것처럼, 또는 하키코모리처럼
늘 갇혀있는 삶을 깨뜨리는 조그만 돌덩이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많은 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