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전영경  첨부파일

Subject  여름학교 친구들! 가방은 다 꾸렸나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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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학교 친구들! 가방은 다 꾸렸나요?
노란 해오름 노래집 있으신 분은 얼른 가방에 쏙 넣어주세요.
꺼내기 쉬운 곳에 말이죠. 해오름 노래집도 해오름 식구인데 빠지면 너무 슬프잖아요. 안 그런가요?

"언제 가나?"
멀게만 느껴지던 여름학교가 어느 사이 내일로 성큼 다가섰네요.
산을 울리는 해오름 친구들의 맑은 웃음 소리, 두 눈을 눈부시게 빛내며 반짝이는 하얀 물빛, 살랑살랑 온 가지를 흔들며 반기는 나무들,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포시 젖어들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들, 떠오르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배어나네요.
부끄럽다고 나뭇잎 뒤로 사알짝 숨어들 애벌레들도 저처럼 만나기를 기대하며 잠 못 이룰지 궁금해요.
어서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