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이 반가웠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휴가에 대한 이야기들과 해오름 방학 동안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생각 열기
1.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 말하기
구름과 돌이 나란히 하늘에 떠 있는 그림을 보면서 모둠별로 떠오르는 생각을 모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을 말씀해주셨고, 하나의 그림을 보고 이렇게 여러 가지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모둠별로 그림을 보고 붙여주신 제목으로 ‘불균형’, ‘환상’, ‘비현실’, ‘인간의 마음’, ‘공존’ 등이 있었습니다.
2. 밀로의 비너스 상을 보고 이 작품이 사람들에 의해서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칭송되는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몸의 아름다움 : 균형감, 풍만함
-오랜 시간 동안 보존되어 온 역사적 가치
-섬세한 표현,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솜씨
-모성애의 느낌
-황금 비율. 그 시대의 미인에 대한 생각을 형상화
-서구 중심 미술 교육의 결과
-인간적인 아름다움의 발견
등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은 감상 위주의 의견이었고, 예술작품의 필요충분조건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예술이 무엇인가, 어떤 점이 충족되어야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생각 펼치기 1
마르셀 뒤상의 ‘샘’이라는 작품을 보고 이 작품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토론하기(근거를 찾아 증명하기)
남성용 변기에 사인을 하여 전시한 작품에 대해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는 모둠과 예술작품으로 볼 수 없다는 모둠으로 나누어 토론하면서 예술작품에 대한 정의에 대해 생각을 하였고, 오히려 더 모호해지고 난감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야기된 내용을 다 정리하지 못하였기에 다른 선생님들의 보충 설명을 기대합니다.
-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 : 예술가의 창의적인 생각의 표현, 일상적인 물건이어도 예술가의 생각이 표현된 것이라면 예술작품이라고 봐야한다, 예술작품이 꼭 아름다운 대상만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 예술의 영역을 확대한 의미가 있다 등
-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 : 예술가의 수고가 들어가지 않은 작품은 예술작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 예술가의 궤변이다, 감동을 주지 못한다 등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이야기>를 보면 마르셀 뒤상의 ‘샘’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뒤샹은 예술이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소변기를 과감히 전시장에 갖다 놓았답니다. 뒤샹이 1917년에 뉴욕의 ‘앙데팡뎅’이라는 전시회에 출품한 이 작품을 보고 사람들은 너무 놀라 기절할 뻔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뒤샹의 소변기는 ‘그림이란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그리는 것이라는 사람들의 고정된 생각을 완전히 뒤바꾼 현대 미술의 혁명을 일으킨 엄청난 사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술가가 머리 속에 작품을 구상해 선택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예술작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뒤샹의 ‘샘’을 예술작품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재해석, 삶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고 기존 가치를 뛰어넘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정리해보았습니다.
* 생각 펼치기 2
1. 제시된 두 작품을 비교하여 이미지가 우리에게 주는 심오한 의미 명제화하여 정리하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자동차 위에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의 이미지를 비교하여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모둠별로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인간과 과학은 같은 방향을 지향하며 발전한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정적인 이미지와 역동적인 이미지, 삶에 대한 성찰, 성찰과 감동, 깨달음 등은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2. 르네 마그리트의 ‘가짜 거울’을 보고 왜 제목을 ‘가짜 거울’이라고 했을지 그 의미 해석하기
내 눈은 나를 볼 수 없고, 내가 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준다.
진실은 보는 관점에 따라 왜곡될 수 있고, 거울에 비친 이미지는 사실이 아니다.
파이프가 그려진 그림은 파이프가 아니다.
<다음 시간 과제>
1. 텍스트 읽기 : 박완서의 ‘황혼’, 카프카의 ‘변신’
2. 수업 교안 만들기 :
① 가족이라는 주제로 박완서의 ‘황혼’, 카프카의 ‘변신’ 두 텍스트를 참고하여 수업 교안 만들기
② 박완서의 ‘황혼’ 또는 카프카의 ‘변신’ 수업 교안 만들기
강의를 시작하면서 휴가에 대한 이야기들과 해오름 방학 동안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생각 열기
1.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 말하기
구름과 돌이 나란히 하늘에 떠 있는 그림을 보면서 모둠별로 떠오르는 생각을 모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을 말씀해주셨고, 하나의 그림을 보고 이렇게 여러 가지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모둠별로 그림을 보고 붙여주신 제목으로 ‘불균형’, ‘환상’, ‘비현실’, ‘인간의 마음’, ‘공존’ 등이 있었습니다.
2. 밀로의 비너스 상을 보고 이 작품이 사람들에 의해서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칭송되는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몸의 아름다움 : 균형감, 풍만함
-오랜 시간 동안 보존되어 온 역사적 가치
-섬세한 표현,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솜씨
-모성애의 느낌
-황금 비율. 그 시대의 미인에 대한 생각을 형상화
-서구 중심 미술 교육의 결과
-인간적인 아름다움의 발견
등등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은 감상 위주의 의견이었고, 예술작품의 필요충분조건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예술이 무엇인가, 어떤 점이 충족되어야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생각 펼치기 1
마르셀 뒤상의 ‘샘’이라는 작품을 보고 이 작품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토론하기(근거를 찾아 증명하기)
남성용 변기에 사인을 하여 전시한 작품에 대해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는 모둠과 예술작품으로 볼 수 없다는 모둠으로 나누어 토론하면서 예술작품에 대한 정의에 대해 생각을 하였고, 오히려 더 모호해지고 난감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야기된 내용을 다 정리하지 못하였기에 다른 선생님들의 보충 설명을 기대합니다.
-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 : 예술가의 창의적인 생각의 표현, 일상적인 물건이어도 예술가의 생각이 표현된 것이라면 예술작품이라고 봐야한다, 예술작품이 꼭 아름다운 대상만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 예술의 영역을 확대한 의미가 있다 등
-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 : 예술가의 수고가 들어가지 않은 작품은 예술작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 예술가의 궤변이다, 감동을 주지 못한다 등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이야기>를 보면 마르셀 뒤상의 ‘샘’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뒤샹은 예술이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소변기를 과감히 전시장에 갖다 놓았답니다. 뒤샹이 1917년에 뉴욕의 ‘앙데팡뎅’이라는 전시회에 출품한 이 작품을 보고 사람들은 너무 놀라 기절할 뻔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뒤샹의 소변기는 ‘그림이란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그리는 것이라는 사람들의 고정된 생각을 완전히 뒤바꾼 현대 미술의 혁명을 일으킨 엄청난 사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술가가 머리 속에 작품을 구상해 선택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예술작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뒤샹의 ‘샘’을 예술작품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재해석, 삶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고 기존 가치를 뛰어넘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정리해보았습니다.
* 생각 펼치기 2
1. 제시된 두 작품을 비교하여 이미지가 우리에게 주는 심오한 의미 명제화하여 정리하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자동차 위에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의 이미지를 비교하여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모둠별로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인간과 과학은 같은 방향을 지향하며 발전한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정적인 이미지와 역동적인 이미지, 삶에 대한 성찰, 성찰과 감동, 깨달음 등은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2. 르네 마그리트의 ‘가짜 거울’을 보고 왜 제목을 ‘가짜 거울’이라고 했을지 그 의미 해석하기
내 눈은 나를 볼 수 없고, 내가 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준다.
진실은 보는 관점에 따라 왜곡될 수 있고, 거울에 비친 이미지는 사실이 아니다.
파이프가 그려진 그림은 파이프가 아니다.
<다음 시간 과제>
1. 텍스트 읽기 : 박완서의 ‘황혼’, 카프카의 ‘변신’
2. 수업 교안 만들기 :
① 가족이라는 주제로 박완서의 ‘황혼’, 카프카의 ‘변신’ 두 텍스트를 참고하여 수업 교안 만들기
② 박완서의 ‘황혼’ 또는 카프카의 ‘변신’ 수업 교안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