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이연희  첨부파일

Subject  들공부 안내문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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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맘 때면 들공부 접수가 끝났을텐데 아무 연락도 없었지요.

여름학교 다녀와서 들공부 회원 한다고 바로 전화주신 분도 있고 회원 부모님들께서도 전화를 많이 주셨습니다.

알게 모르게 아이들의 마음 한 부분에 자리하고 있었던 살림학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들꽃과 곤충을 관찰하던 초롱초롱한 눈빛이 떠오르고 너른 갯벌에서 게를 쫓아 걸어가던 아이들의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그동안 새학기를 맞으며 "이번에는 아이들과 어떤 내용으로 만날까" 고민을 하며 선생님들과 연구하며 준비해 왔습니다.
일회적인 내용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내 삶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살림학교가 되기를 바랐는데 여전히 생각에만 그친 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좀 더디가도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스스로 살리고 서로를 살리는 살림학교를 일구어 가고 싶습니다.

많은 선생님이 애 쓰고 계십니다.
일정이 좀 늦어지더라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