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이연희  첨부파일

Subject  횡성의 정회원 들공부가 취소되었습니다. 없음


--------------------------------------------------------------------------------
1학기부터 정회원은 "곤충관찰"이라는 한 주제로 들공부를 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것도 좋지만 몇 년씩 해오름에 다닌 친구들과 함께 이제는 한 주제를 깊이 있게 관심을 갖고 배워보려고 하였습니다.
채집되어 박물관에 전시된 곤충이 아니라 살아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의 모습을 보려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보광사 옆 계곡에도 가고 강화도 진강산에도 다녀왔습니다.
여름학교에서도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곤충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곤충을 보고 기겁을 하고 도망갔는데 이제는 살며시 손에 올려 놓기도 하고 가까이 가서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눈에 곤충이라는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한 거지요.

그런데 곤충의 종류도 많고 곤충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부족한 상태라 미흡한 점이 많아 좀더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는곳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곤충들입니다.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으면 합니다.

2학기에는 횡성에서 고구마도 캐고 나무로 인형도 만들고 자연과 함께 하려는 계획을 하였습니다. 하룻만에 이루어지는 들공부보다는 지난 학기의 강화도에서의 1박 2일의 들공부가 아이들에게 곤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을 계기로 가을학기부터 이 형태를 정착시키려고 2003년 가을학기에는 가을 계절학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준회원 들공부와 같이 2학기 접수를 받았는데 아직 주 5일제 수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부담도 있고 특히 6학년은 2학기라는 시기가 많이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참여 하고 싶은 아이들도 있지만 접수 인원이 너무 적어 부득이하게 이번 학기의 들공부는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겨울학교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