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수업은 ' 학생글 보고 평가해 보기' 입니다. 학생들 글을 가지고 오세요. 부탁해요.
    글쓰기 과제로 적당한 주제를 생각해 오세요.
* 토론은 논술의 꽃입니다.
   토론 수업시 자칫 잘못하면 난상 토론이 되거나, 발문 중심의 수업이 되어 선생님과 일대일 대화 수업이 되어 버리지요.  그래서 토론을 하는 목적을 꼭 생각해 봐야 합니다.
* 한 번 생각해 보자구요. 찬 반이 있다고 해서 꼭 좋은 토론 주제가 아닙니다.
* 우리가 토론을 하는  목적은요
         -- A라는 생각을 할 때 토론을 통해 스스로 B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요?
* 그럼 토론을  잘하는 조건은 무엇일까요?
  <첫번째>
  * 주제를 잘 잡아야 해요.*
     :  주제에 따라 토론의 성격이 결정되요.
     :  토론을 잘 이끌고 싶은가요? 주제 선정을 잘 하면 되지요.
     : 좋은 주제란 어떤 것일까요?
        1. 아이들이 관심있는 주제가 좋은 주제랍니다.
           아이들의 일상사 중 흥미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고민이 필요해요.
              :정치적 쟁점이나 새만금 개발, 환경 문제를 토론 주제로 삼으면 토론이 영 ------.
              이런 주제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들의 문제로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토론을
              하게 되면 샘들이 너무 힘들어요.
         2. 토론의 주제는 명확한 주제보다 아리송한 딜레마 상황이 주어지는게 좋은 토론 주제라는구요.
            : 우리의 견해는 자신의 지향과 신념에서 출발하는 것이랍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와 무관    
              하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그 문제를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그 문제가
              영향을 미칠 때는  이 문제가 나의 지향과 신념이 될 수 있죠.
            : 토론의 주제가 추상적이 되어서는 안 되요. 구체적인 주제가 되어야 한다는 걸 기억해 두세요.
               물론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이 담겨서, 추상과 구체적인 주제가 왔다갔다 해야 합니다.
         3.  함정이 있는 주제도 좋구요.
              한 단계 생각이 발전할 수 있고,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주제! 아이, 좋아.  
  
    <두번째>
* 토론에서 선생님 역할은 무엇일까요?
       1.  균형을 잡아주는 샘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구요.
             : 아이들은 샘의 말에 아주  민감하답니다.
               토론도 게임으로 생각해 지고 이기는 토론으로 생가하기 일쑤예요. 그러니 눈에 보이지 않게
              개입하십시요. 찬반 양쪽 팀에 다 들어가서 논고를 잡아 주세요.
             : 찬 반 토론을 할 때 팀끼리 따로 전략을 잡게 하면 좋아요. 상대편 팀의 내용을 미리 생각할 수 있  
               도록 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게 핵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2. 토론 주제에 대해 관심을 끌어내는 사전 작업을 해 주세요.
               : 추상적 문제는 기사나 체험, 영화를 경험하게 하면 관심 끌기 좋겠죠.
                  밑밥 깔기 작전에 꼭 성공하시길------.
                : 아이들이 토론에서 입을 안 여는 대표적인 이유를 들어 볼까요.
                  --- 토론주제가 너무 어려워요.
                  --- 성격상 말하기 보다는 듣는 것을 좋아해요.
                  --- 수업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나요?
                   --- 생각이 없어서 말할 것이 없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럴 땐 견해를 만들어 주는 센스!
        3. 토론에 샘은 어떻게 어디까지 개입해야 할까요?
                  : 아이들은 분위기를 잘 타잖아요.
                    내성적인 아이들이 다수의 의견에 따라갈 때 딴지를 걸어 반대쪽 의견도 생각할 수 있도록
                    샘이  잡아 주면 좋아요.
                  : 샘은 학습 목표가 들통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과장된 연기력이 샘에겐 필요해요.
                  : 2시간 30분 수업시 30분은 자료를 살펴보게 하고 토론의 방식을 결정하세요. 해결할 문제를
                    제시해 주고, 1시간(1시간 30분)은 토론을 하지요.  나머지 30분은 토론에서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주세요.토론의 내용을 정리해 주는 것도 샘의 역할이죠
                  : 찬 반 토론시 미리 토론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초반에 이야기를 친절하게 해 주세요.
                     아이들이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수업이 되게 하려면요.
      4,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것도 중요해요.
              : 내용이 중요한 만큼 시나리오 작업이 필요해요.
                A 라는 주제를 토론할 때 어떤 이야기와 반응이 나올 것인가? 케이스를 생각해서 정리하고 샘이
               어떻게  정리해 줄 것인가?를 생각해 정리해 두세요.
                A라는 주제에서 세부적인 쟁점이 많이 나올 경우도 있겠지요. 샘이 원래 하던 방향 잡기가
                필요해요. 토론이 어떤 길로 왔는지 정리해 주세요. 이야기하다가 토론이 다른 길로 빠져 수다식
                토론이 되어 버리면 안 되겠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헤매는 아이들에게 의견의
                전제와 결과가 무엇인지 정리해 주면 아이들은 금방 자기 자리를 찾게 되요.
              
   <세번째>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1) 사전 작업을 해라
   (2) 적절히 개입하는 것이 필요
   (3) 토론의 주제 의식을 명확하게 해라  
  * 또 한 가지 비결 : 인간적 유대가 샘과 아이들간에 잘 되어 있으면 토론에 성공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샘을 믿을 수 없을 때 입을 안 열어요.
  * 비결 2 :샘이 아이들끼리 동지애가 생길 수 있도록 , 아이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도록 작전을
               개시하세요.
   * 비결3 :초반에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를 붙이게 해 주면 토론식 수업을 성공할 수 있어요.
   * 비결4: 토론을 일상화시켜 봅시다. 자연스러운 토론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분위를
              이끌어야 해요. 일상생활에서 늘 하는 의사소통이 바로 토론이랍니다. 4명이 한 편의 글을
               쓰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토론을 하더군요.    
               4명일 경우 집단으로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세요.
                 ('동물농장' 판결문, 기사문 함께 쓰기)
   *비결5 : 찬반 토론의 장점은 토론에 흥미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항상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나쁜 인성도 심어 줄 수 있어요. 형식상의 식상한 토론이 되는
                 경우도 많지요.
                남에게 배우기 위해 토론을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세요. 진사람은 하나를 더 얻는 것 아닌가요?
                과제에 접근하기 위해 의논해서 합의해 결론을 이끌 수 있는 토론이 중요하다는 것 잊지마세요.
   < 네번째 >
  * 텍스트  : '해바라기' ---  유태인에게 과거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독일 병사와 병사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고 조용히 나온 유태인 주인공의 갈등
                 --- 토론 주제 : 우리는 왜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가? 용서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에 관대해야 하는가? 인간이 용서해야 할 까닭이 무엇인가?
                                        (용서의 사회적 의미,분노의 사회적 의미는?)
                 --- 토론 방법: 용서해야 한다/용서 못한다
                                     아이들을 나누어 토론해 보도록 하세요.
                                     양쪽 토론시 샘은 왔다갔다 하며 토론이 어떻게 흐를 것인지 알아 두세요.
                                     말을 잘 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샘이 규칙을 정해
                                     모두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샘의 정리 ~~~ 근본적으로 우리는 왜 사람을 용서해 주어야 하나요? 용서는
                                                    두 가지가 있어요.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의
                                                       개인적인 의미와 가해질 처벌을 용서하는 사회적 의미지요  
                 --- 토론의 노하우: 아이들의 의견을 인정해 줄 때 샘과 아이들 관계가 좋아지는 거예요.
                                         아이들의 논리가 틀렸다고 바로 즉흥적으로 대응하면 아이들은 억지를 쓰게
                                           되어 교육적이지 못해요.
                                      샘과 아이들간에 토론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다수의 의견을 내놓게 하고 샘이
                                      반박하세요.
          
   < 다섯번째>
   * 토론의 마무리는 어떻게 할까요?
      : 찬 반 토론시 한쪽이 압승할 때 토론의 한계와 의를 밝혀 주고 토론의 잘못된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진행 과정시 고칠 점을 이야기해 주고, 개인의 태도나 빠트린 것을 집어 말해 주세요. 샘은 필히 토론시 기록해 두세요.
      : 토론에서 강조할 점과 얻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 해 주세요.
      : 과제는 핵심적인 사실을 공유할 때는 집단적으로 토론한 것을 마무리 짓게 하세요.
         쟁점이 남았을 때는 뒷이야기를 덧이거나 개인적으로 정리하게 하세요.
         개인이 나와 말로 정리해 발표하는 것도 좋아요.
       ---- 여기까지가 1시간 30분 동안 수업한 내용이예요.
            2부 토론주제 선정해 이야기 나누기는 다음 번에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