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주제는 나를 둘러싼 관계 중 친구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 '친구' 관계는 어려운 주제이지만 관계에 대한 태도를 정립해 볼 시기인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
       이기도 하답니다.
     - 텍스트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와 '수레바퀴 아래서'였습니다.
    * 먼저 한번에 한 사람만을 껴안음으로 큰 사랑을 나누셨던 테레사 수녀님의 '내 마음에 부는 바람'이라
    는 시와 너를 너라고 하지 않고 나라고 고백할 때 비로소 사랑을 만난다는 젬마 수녀님의 '너를 나라고 고
    백할 때'와 무소유와 깨달음의 자유를 말한 '바가바드 기타'를 통해 나와 나를 둘러싼 내 주변과 관계에 대
    한 집착에 대해 마음 열기를 했습니다. 존재에 대한 고민보다는 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은 동양적 태도에 대
    해서도 잠시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가져보았답니다.
   * 여러 선생님이 짜오신 친구에 대한 교안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이 숙경 선생님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교안
       - 꼼꼼한 발문이 돋보인다는 의견이셨습니다. 토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발문을 보탠다면 더 좋은 교안이
         되지않을까하는 조심스런 견해들이 있기도 했지요. 마무리 단계에서 관계에 대한 정리를 통해서 토론
         으로 유도를...
    2.황 미경 선생님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 좀 더 세심한 발문을 하지 못했다는 선생님 자신의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선생님의 발문 중에서 부모
        선택에 대한 토론시  선호하는 부모의 타입과 친구의 타입을 몇가지 씩 정리해보면 재미있는 토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의견이셨습니다.
   3.박 성례 선생님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 감동적인 문학 작품을 다룰 때 지나치게 진지한 분위기의 발문은 자칫 아이들의 감성을 헤치게 될 우려
       가 있다는 지적이... 중학생의 경우는 문학적인 접근을, 고등학생인 경우는 논술적인 접근을 ...
   4. 이 은희 선생님의 '굿 바이 마이 프렌드(영화)'
     - 영화 속에 나타난 상징을 통해서 우정과 사회의 편견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 우리들 주변에 만연해 있는
      친구 사귀기에 대한 편견.
   5. 김 양희 선생님의 '수레바퀴 아래서'
    - 작품 속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수레바퀴의 의미를 찾아보는 시도와 관계의 영향력, 특히 남자 아이들의
     친구관계에 대한 분석도 재미있는 시도가 될 듯 하답니다.
   6. 류 제춘 선생님의 '수레바퀴 아래서'
     - 작품 비교를 통한 분석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관계 극복을 통해 힘을 가질 수 있게 상호성 관계(살
      리는 관계와 죽이는 관계)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 선생님들의 참여율이 좋아서 오늘 시청 예정이었던 단편 영화 '존재' 감상은 다음 시간으로 미루어졌습니다
  * 짧은 강의 소감문
   . 이미숙- 나를 둘러싼 관계, 내가 이루어가는 관계, 내 토대가 되는 여러 관계를 생각해 본다.
   .류제춘- 교안의 실례를 들며 하는 수업이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양현실- '관계'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케 됩니다.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존
           재였을까 ' 반성하는 부분이 많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권성희 - 관계와 친구에 대해 생각새 보는 시간이었다. 이제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친구 관계를 만들어 가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 강영희- 내가 지금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난 어떤 존재인지 그들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숙경- '친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황미경- 아이들에게 친구에 대한 주제를 깊고 흥미있게 다룰 수 있는 교안과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책을 다루면서 나오는 여러 쟁점 (폭력, 친구 관계에서의 부모 개입) 들을 따로 집중 토론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은희 - 친구 관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게 된 시간이었다. 영원히 풀 수 없고 풀리지도 않는 문제인 친
          구, 삶의 동반자인 친구와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 관계 맺기에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
          이었다.
   .조슬기 -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어릴 때 감동적으로 읽은 책을 다시 접해서 좋았습니다. 문학작품을 읽을
           때 그 안에서 어떤 사회적 문제의 토론 (굳이 작품의 주제와 직결되는 것이 아닌 때)을 끌어내려 하는
           것의 문제점에 동감했습니다.
   .정복심- 나는 너만이 아니라 바로 나다. 즉 또 다른 나를 자각하는 것이며 참된 관계의 의미 파악을 뜻한다
           고 본다. 같은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 이 모두가 바로 나다.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은 나의
           깊은 무의식이다. -명심! 허위적인 삶이 아닌 진정한 본질, 존재로서의 삶을 구하고자 합니다.
   .김양희 - ... 친구 관계를 이야기 하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폭력적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었다.
   .한숙형- 메말라가는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좋은 친구로 기억되는 삶이었음 좋
            겠습니다.
  *19강을 위해 미리 읽어야 할 자료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촘스키/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 라히마 볼드윈 댄시
  * 과제- 위의 자료를 읽고  <학교와 삶>을 주제로 교안
   *참고 - 3월 1일엔 일본 대사관 앞이나 탑골 공원에서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기를 하시거나,
              제천 <꽃피는 학교> 개교식에 참석(박형만 선생님의 정겨운 얼굴을 뵐 수 있답니다!)하시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이 주일 뒤 만날 예정이므로 책도 잘 읽어 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잡담- 제(한 숙형)가 해오름 아이디를 잊어버려서 이 미숙님의 아이디로 들어와서 정리하는 바람에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