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매번 수업을 통해 반성의 시간이 되곤 합니다. 지하철 파업으로 거의 삼십여분이 더 소요되어 지각을 했습니다. 기왕 늦은지라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내 입장과 상대의 입장...

●서**
사회구조 속에 있는 나는 어떤 식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살것이냐. 몹시 고민이 됩니다.
적어도 사회 구조 속에 매몰되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대단한 각오가 필요할 듯 합니다.
전체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네요...

●함**
지난 주 과제였던 ‘살림의 경제학’에 이어 ‘꼬리없는쥐’와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을 토론하고 발표했다.
모든 TEXT는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한 자본주의 사회 구조 속에서 나를 상실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야겠다.

●김**
“꼬리없는 쥐” 단평 영화를 보면서 현재의 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에서 삶의 속도에 짓눌리지 않는 여유를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느낄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이**
“주도적으로 살아라”
내 삶의 주인을 ‘나’ 라고 주장하면서도 문득 정신차려 보면 언제나 무엇인가에 질질 끌려가고 있는 나. 정신차려야지.

●김**
사회 구조에 편입되기를 거부하는 친구가 생각났다. 평소 부정적으로 봤던 시선에서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구나 생각했다.

●조**
저 역시 순간순간의 멈춤 외에는 속도감을 상실한 동그라미 입니다. 계속 버린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조각들을 채워넣는 것은 아닌지....
제 삶의 가치있는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잠시 멈춰 보렵니다.
그리고 가치의 조각 하나를 돌아보렵니다.

●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문제의식..
별다른 생각없이 지낸 모습이 많았던 것 같다.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내 삶을 계속 돌아보게 된다.

●김**
삶의 속도에 매몰되어 허우적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동그라미느 동그래야 한다는 생각에만 매여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김**
1시간 반이나 지각을 해서.......
자기 성찰적 프로그램이라서 절로 발걸음이 끌립니다. 그런데 단편영화는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 건가요?
- 도반들 앞에 명찰이 있었으면......

●박**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을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잃어버린 조각을 찾은 동그라미가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굴러갈 수 밖에 없는 부분에서 그 조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만 고민했는데 ‘속도’라는
현대사회의 시스템이 있었구나.

●최**
선생님 말씀대로 아직도 긴장이 덜 풀린 것 같다. 수업자체를 즐기기 보다는 숙제하는 기분이랄까? 마음에
여유를 가져야겠다.

●이**
내 삶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 논술을 써야겠습니다.

●조**
과제물을 제출하지 못해서 수업에 몰입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강**
내 삶의 속도는 내가 조절하며 사나?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지금 이시간 뒤부터 그래봐야 겠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나~

●공**
동그라미가 한쪽을 찾으러 가며 불렀던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불렀던 노래. 찾는 과정이 그렇게 즐거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저런 일들로 날카로워져있는 내 모습이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