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강  토론 주제 잡기
토론주제는 아이들에게 익숙하고, 의욕적인 내용,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도록 약간은 엽기적인 내용도 좋다. 정답이 있는 토론 주제는 좋지 않고, 주제가 넘 어렵거나 넘 쉬우면 토론이 진행되지 않으니 주제의 난이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6개의 시선중 임순례감독의 그녀의 무게 영화보고 토론 주제 잡기

* 박성례샘팀
-영화에서 외모지상주의를 나타내는 모습을 찾아보고, 생활에서 겪은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 : 메인 토론 주제로 좀 약하다. 도입에 이야기하기 좋다.
-제목의 의미를 유추해 보자 : 몸무게 외에 여성의 사회에서의 비중이나 사회에서 짖누르는 무게와 모순 등을 유추해 낼 수 있어서 좋은 질문이지만 토론하기엔 시간이 짧다.
-외모를 바꾸고 싶은 때는 언제인가? (영화속에서) : 영화속에서 우리 사회의 모순을 도표로 그려보는 과제 제시도 좋겠다. 외모차별은 성차별과 경제적 차별을 야기하는 순화 고리를 이해시켜주는 것도 좋다.(외모가 아름다우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경제적 차별을 낳게되고, 나아가 경제력이 있으면 외모를 가꾸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무게조
-제목의 의미 찾아보기
-여자가 권력을 가졌다면 비슥한 상황이 벌어질까? : 여자와 남자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파악하는 논제는 결론이 나질 않아 마무리 정리가 어렵다.
-가부장적 사회의 문제점 - 대안 찾기 가부장제에 관련된 장면 찾기 : 더불어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정의 및 다양한 자료 제시해 주면 더욱 좋다.

*초록빛 꿈조
-주변에서 외모차별 예를 찾아보기 : 도입시 도움
-남여 역할이 과거엔 어떠했는지 현재는 어떤 차별이 있는지, 미래엔 어떻게 변화될 것 같은지 이야기해 보면서 성차별을 시대적 상황과 연결해 파악해 보기
-성형의 불필요 유무 토론해 보기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내가 생각하는 당당하게 살기 10계명을 작성해 보게 하는 것도 좋겠다.
사실 외모지상주의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 임에도 불구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타인의 문제로만 보지 자신은 문제가 아니란 인식을 깨기 위해서 역할극을 제시해 보는 것도 좋다. 역할극이나 토론은 캠코더로 녹화해서 볼 경우 잘못된 방향을 지적해 줄 수도 있고 캠코더로 찍는 행위가 아이들이 좀 더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는 태도를 유도해 낼 수 있다.

*하늘조
-동화 속 주인공들이 예쁘지 않았다면 결론은 어떻게 변했을까? : 자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 현실 인식이 부족하고 흥미 위주로 가볍게 토론이 흘러갈 수 있다.
-얼굴이 예쁘단 것이 어떤 건지, 적당한 몸무게란 어떤 건지 이야기해 보자 : 시회성과 연관지여 그런 미의 기준이 형성된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위풍당당조
-여성다움, 남성다움의 기준을 적어보자. : 상투적일 수 있으니 조심하자.
도표를 그려서 일반적인 기준과 자신의 기준을 적어보고, 인간다움의 기준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외모가 능력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당한가? :노력을 통해 고칠 수 있다고 최근 강조되고 있지만, 노력해도 고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런 경우 차별로 연결될 수 있음에 주의시키자.
-성형 수술이 정당화된 이유는? : 가치관이 변화되어 외모가 곧 능력이라는 인식이 확산
아름다움의 가치, 기준을 단어로 제시하여 우선 순위 5가지를 골라보게 하는 것도 좋겠다. (외모, 성격, 능력을 표현하는 단어를 같이 제시하여 학생들의 가치관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구조적 인식
외모 지상주의가 미치는 영향 : 성차별, 경제 차별, 인간소외 문제로 발전하거나 원조 교제 같은 사회적 문제로 발전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룸살롱 마담이 남성 손님을 외모로 판단하는 장면을 통해 자기 자신 또한 외모로 판단 될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

*미인 미남의 안 좋은 측면을 찾아보는 토론도 좋다.

*안티 미스코리아 대회나 얼짱 강도 사건 등을 통해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보자

*수업목표
-성차별 외모차별의 심각성 이해하기
-원인이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강요하는 상황을 이해하기 : 제도적 해결책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자.

성 차별 수업을 통해 평등과 차별을 구분하고 평등의 개념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평등이란 완성의 개념이 아니다. 평등이란 자본주의적인 기회의 평등과 사회주의적인 결과의 평등 절충적 평등 여러 가지 개념의 평등이 존재한다.
인간들 사이의 평등이란 또 다른 이름의 차별이다. 기회의 평등이란 개인의 타고난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똑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는 오류가 있으며, 결과의 평등이란 노력하고 능력 있는 자에게 제대로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다는 오류가 있다. 절충적 평등으로 약자에게 가산점 해택을 주는 것은 역차별의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다.
약자의 권리와 강자의 권리 중 어떤 쪽에 비중을 더 많이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자보단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쪽을 배려하는 것은 더 나은 평등이지 않은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평등의 개념을 잡기 위해선 많은 논의와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바로 문제 인식과 해결책을 제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토론 수업 중점 사항
선생님 역할
-주제 정하기 (많은 고민과 학생들의 수준 파악이 필수 너무 뻔한 답이 보이면 토론이 진행되기 힘들다.)
-흥미 제공 (읽기 자료, 영화 준비등을 통해 아이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준다.)
-토론 진행 (모든 아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발언권을 분배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토론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마무리 (뭔가 결론이 마무리가 되어야하며, 좀 더 다각적인 사회적 시각을 제시해주어 좀 더 생각해 볼 점을 과제로 제시해 준다.)

토론 방식
-찬반 토론 : 초기에 토론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호승심을 자극시켜 아이들 사이에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있으니 적당히 활용할 것
-문제 해결형 토론 :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을 찾도록 유도, 노작 활동을 통해 답을 찾도록 해줘도 좋다. (내용과 주제는 미리 제시하여 아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것)
-모의 재판 (역할극) : 개인적인 자격이 아니라 특정 역할을 주는 것은 주장을 펼치는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여 사회적 관계를 인식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할극은 성대에서 주로 활용)
-자료 탐구 :학생에게 미리 조사하여 발표하게하고 질문을 통해 토론을 진행하는 것

마무리
학생들의 토론 태도를 짚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내용면에서 더 생각해 볼 점이나 사회구조적 측면을 제시하여 개인의 문제를 사회화 시키거나 사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