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앞서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미리 읽기.
- 인류와 사회를 지탱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우리 자신의 의견과 '엔트로피'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시간.

◎한걸음
1. 생각열기
: 현대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 과학기술문명 시대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주요한 혜택들.
: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현대문명적이라 볼 수 있는 것과 그것이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컴퓨터, 핸드폰, 지하철/고속철. 세 항목의 공통점은 속도를 위한 발명품이라는 것과 편리함이란 코드. 즉 시간절약을 위한 것으로 시간을 중요한 자원으로 보는 현대사회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2. 펼치기- 단편영화 '게임의 법칙', '식욕' 감상하고 에너지와 인류라는 측면에서 토론해보기.
: ‘게임의 법칙’에 나타나는 인류사적 문제의식- 한정된 에너지/자원 → 에너지 전쟁 → 지구멸망
- 문명이 발달하면서 세워지는 높은 건축물들과 전쟁 장면 등에서는 높은 엔트로피가 표현되고 있고, 반면, 핵전쟁 이후에 남은 나무 세 그루는 저 엔트로피를 상징한다.
: ‘식욕’의 주인공이 비대해져가는 모습은 현대인의 어떤 점을 풍자하고 있는가.
- 안정되고 편안한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먹어대는 남자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내면적 공허를 표현한다.
- 남자는 계속하여 무언가 소비를 하는데, 여기에는 음식 뿐 아니라 사랑, 소통 등의 가치도 포함된다.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사랑, 소통..)을 돈으로 구입하려했다.
- 남자의 소유 행위는 에너지를 독점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걸음
*‘엔트로피’에 대해서
- 엔트로피 이론은 지구를 ‘닫힌 계’로 볼 때에만 가능한 에너지 이론.
- 엔트로피는 최대 에너지의 상태로 가고 있으며 최저 상태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 에너지가 높은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옮겨갈 때에 일이 이루어지며, 이렇게 에너지가 이동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감소한다.
<물음>
: 고 엔트로피로 가게 하는 주요한 요인을 찾아보자.
- 자본주의(생산과 소비의 일방적 흐름)
- 끝없는 욕망, 반성하지 않는 인간의 태도
- 소비문화
- 사회구조의 개인화(공동체 의식의 부재)
: 저 엔트로피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들의 생명 공동체 의식
- 기본적인 도덕성의 회복
- 아이들에게 엔트로피 이론을 알리는 등의 교육적 실천
- 편리함과 속도에 대한 집착 버리기

**여러 모둠의 토론 결과는, 에너지 사용과 모든 소비에 있어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또, 사람들 모두에게 자율적인 의지에 의한 실천을 기대하기는 힘들 거란 의견도 있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은 세계의 지배구조가 고 엔트로피로 이끌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요.

◎다음주 과제
- ‘노래하는 나무’(한주미/민들레출판) 읽어오기
- 교안만들기: ‘교육’을 주제로, 참된 교육과 사람을 살리는 교육에 대해서 교안 작성하기(월간 ‘배워서남주자’참고^^)
- 참고자료: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노엄촘스키/아침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