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강 (6월 1일) 수업정리
*주제로 펼쳐가는 수업: 시사토론 수업 생산하기와 평가하기

⊙ 시 읽기

지식을 넘어서
                              -패트 패트라이티스
우린 아주 열심히 공부한다.
우리의 마음을
지식들로
믿음들로
자료들로
또 세상의 이야기들로 채우려고
그렇게 우린 인간의 생각들이 되어 버리고
그 대신 우리 자신들을 잃어버린다.
‘어떻게’를
‘왜’를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목적을 생각하는 분주함 속에서.

우리는 우리 존재를
온갖 경험들로 위장한다.

평화는
고요함 속에 머무는 것
그 평화의 자리에서
보다 깊이 아는 것이
무한한 조화와
열린 사랑으로 가는 길이다.

출전: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잠언시집, 류시화 옮김, 열림원 펴냄)
-이 시는 네이버에서 개인 블러그에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시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을 한다는 것, 그리고 판단하는 것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 하루 전에 있었던 지방자치 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회 선거이야기를 했다. 전국이 파란색 물결이었는데 선거의 결과를 보고 다양한 견해가 나오게 된다. 여당의 참패를 보며 그 원인과 결과를 살펴봐야 하며, 사회적 사건이 발생시 왜 일어나는지 문제와 결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번 선거를 통해,
- 민의가 반영되고 있는 가 고민해봐야 한다.
- 투표율이 중요한데 이 번 선거는 저조했다.  
-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무관심이 심각한 문제다.
- 50%가 안되는 곳도 많다.
- 25% 지지로써 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가의 문제를 고민해보자.
- 평상시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다. 평상시 시, 구의회, 의원들이 하는 일에 관심이 없다.
- 일이 생기면 비난성이 강하다.
- 의견을 모으려 들지 않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 선거후 문제를 분석,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일이 생기면 모든 문제를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게 되는 경향이 많다. 이는 책임의식을 갖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이다. 우리가 개인의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가, 민주시민의 자질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 본 수업
주제: 교원 평가제 어떻게 볼 것인가?

① 時事란 무엇인가? 시사란 사회적 쟁점, 이슈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슈가 된다고 모두 논술거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사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일이다.
하나의 사건이 사회를 떠돌고 있는 담론의 본질적인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

② 그렇다면 논술공부에서 왜 시사를 다루어야 할까?
논술시험에도 반영이 되는데, 시사문제를 중심으로 사회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다.
시사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중앙정부에서 하는 일을 이해시켜야 한다. 올바른 정치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한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치의식이 없을 때 왜곡된 삶과 비굴한 삶이 될 수 있다. 또한 무기력해 진다.
그런데 시사문제에서 문제는 있으나, 대안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p. 3쪽~P.9쪽) 교육부의 교사평가안을 어떻게 볼 것인가, 교사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다양한 방법 등 교사 평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 가능한지 일기자료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교원평가제”의미와 반론 등 정부와 교사의 입장, 학부모와 사회의 시각을 이해한다. 그런데 ‘조·중·동’에서는 교권문제로 비약하고 있어 문제의 본질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사실 자체를 바라보기가 힘들다.

⊙ 생각 펼치기-토론 주제에 대한 객관적 이해 도달하기(p.10)
p.11~ p.19쪽까지 1번~6번 문항의 사설과 칼럼을 읽고 각 사설이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요점을 정리하고, 어떤 논거에 의해 뒷받침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해보자.
(주장하는 내용이 균형적인 시각에 의해 전개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평가하고 별표주기)

① 1번~6번 문항의 사설과 칼럼을 읽고 각 사설이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요점을 정리, 어떤 논거에 의해 뒷받침하고 있는지 모둠별 분석 자료를 정리.

1. 전국민이 전교조를 지켜볼 때다(조선일보 기사)
-주장: 교원평가제를 실시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논거: 전교조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
전교조를 감정적으로 비판, 비난일색이다. 또한 인용하고 있는 자료도 타당성이 없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교육을 전교조의 손에서 구출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 손에 국민과 국가가 다 같    이 세계의 낙오자가 될 것인가를 국민이 決斷할 때가 온 것이다.”며 강한 어조로 국익을 강조하고 있다.

2. 교원평가제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중앙일보)
-주장: 교원평가제는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
-근거: 국민의 80%이상,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다. 그래야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교원단체는 투쟁계획을 철회하고 평가제 실시에 협조하라”며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장과 근거가 대체적으로 설득력 있다. 교원평가제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공정성이 부족하다.

3. ‘무늬만 평가’도 안 받겠다는 무능교사들(동아일보)
-주장: 교사들은 평가와 경쟁을 통해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고 공교육을 제대로 이끌어 가야 한다. 명확한 근거가 없다. 논거 부족, 일관성이 없다. 전체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드러나 있지 않다.
“교사 수준이 곧 공교육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가와 경쟁을 기피하는 교사들이 공교육을 이대로 끌고 갈 때 그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을 비판, 국가론을 제기하고 있다.

4. 교원평가제, 교육여건 개선해야 실효 거둔다(한겨레신문)
-주장: 교원평가제의 정착을 위해 교사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논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에게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타협적이며 상황 속에 문제를 보려함. 주장과 근거가 가장 논리적이다. 가장 높은 점수.  
“여건은 미흡하지만, 교육 주체인 학생, 학부모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도 교사들이 ‘참여해 개선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교사의 책임을 강조, 간곡하게 청언하는 태도를 취함.

5. 선생님, 당신은 몇 점입니까? (한겨레칼럼)
-주장: 교원평가제는 실시해야 한다.
-근거: 선생님에 의해 학생들이 그 영향을 받는다. 선생님이 변해야 교육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스승과의 일화를 통해 잔잔하게 호소하는 내용. 주장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6. 교원평가보다 대학서열혁파가 우선이다.(데일리 서프라이즈 칼럼)
-주장: 대학서열혁파가 우선이다.
-근거: 대학서열이 있는 한 교원평가가 소용없다. 교원평가제는 원천적 논의거리가 아니다. 교원평가에 대한 문제를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는 정부태도를 비판함.
“졸속 평가 유보해야 한다. 대학서열혁파가 우선이다. 제대로 된 평가 여건과 기준부터 세우고 평가를 다시 논의하자.”교육의 근본문제를 지적, 서열부터 파괴하기, 본질적 문제부터 살펴보자고 제기하고 있다.

② (p.10쪽) 항목별 분류와 평가하기 (평가 결과- 별표개수 및 신문사 알아보기)
기사자료 번호: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봄모둠 별개수:    1개 /  2개 / 2개 /  3개 /  4개 / 5개
신문사         :   조선/ 중앙/ 동아/한겨레/한.칼럼/데일리 서프라이즈
여름    "             1  /    2  /  2   /    4  /    3  /    4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  /   -
가을    "             1  /    3  /  2  /    5  /     4   /  2.5
                    조선/ 중앙/ 동아 / 한겨레/한.칼럼/연합뉴스
겨울    "            1  /    2  /   2  /    5  /    3.5  /    5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한.칼럼/오마이뉴스

③ (자료를 통해)교원평가제에 대한 - 정부의 의도와 목적,
                                                - 교육적 의의,          
                                                - 사회 일각의 여러 견해를 제시,
                                                -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중요한 것은 주장에 따른 타당성있는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의견에 대한 반박, 검토, 이런 문제가 어떠한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④ 학생들에게 신문 사설, 칼럼 읽히지 않기를 권한다. 학생들이 신문사의 성향을 닮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설이나 칼럼이 우리의 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신문을 굳이 읽는다면 경향신문이나, 여러 신문을 비교해서 보게 하는 것은 좋다. (한겨레 왜냐하면 강추)
관점이 바르고 진실의 힘이 실린 신문기사를 읽어야 한다.
글쓰기 어려운 사람이 읽기 좋은 책 이문구의『글밭을 일구는 사람들』을 추천.

⊙ 열매 맺기 (P.30)
-총평내용
우리는 시사거리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그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① 제공되는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지 말고 자기 생각을 정리한 후 비교해보기 필요하다.    
② 진실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③ 진실을 담은 글 읽기와 심리학적 글 읽기 후, 자료화시키기가 중요하다.

☞교원평가제 항목별 분류와 평가하기는 모둠별 서기가 정리하여 올리기로 함.

※숙제 및 차시 수업준비사항

*19강 수업준비: ‘무엇을 토론해야 하는 가’ 고민해보기.
    -주제: 자본주의의 사회에서의 학교 교육
    -7강때 나눠준 읽기 자료 읽고 오기 (‘우울한 고교 교육현장’이 포함된 자료)
    -참고도서: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노암춈스키, 아침이슬

※홈피에 게재된 19강 자료 읽고, “학교 교육의 필요성과 문제”에 대한 교안 작성하기
(학교를 소재로 다룬 영화: 위험한 아이들, 말쭉거리 잔혹사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텍스트 보기)




'항목별 별의 개수와 신문사 알아보기' 부분에서 표를 만들어 기록을 했는데
붙여넣기를 하다보니 표가 표시되지 않고 내용만 기록이 되어 구분이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정리자료 보시고 미흡한 점 있으시면 다른 도반님들이 올려주세요.^^

여름이 불쑥 찾아와 연이틀 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바삐 지내다보면 계절을 느끼지 못하고 지낼때도 많습니다만,
바쁘신 중에도 마음의 여유 간직하면서 건강한 나날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