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지도자 28기 과정 제 4 강
동합적 사고하기 - 사람과 앎이 통합되는 논술
마음열기로 '무재칠시(無財七施) '를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무재칠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남을 위하며 살수 있느냐는 한 남자의 질문에 대해 석가모니께서 답을 하신 내용입니다.

첫째 신시(身施)는 몸으로 남에게 봉사하는 것을 뜻한다.

둘째 심시(心施)는 남에게 동정심 등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것,

셋째 안시(眼施)는 눈으로 남을 볼 때 남이 평온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넷째 화안시(和顔施)는 온화한 얼굴 표정을 통하여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

다섯째 언시(言施)는 남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것,

여섯째 상좌시(床座施)는 남에게 자리를 찾아주거나 양보하거나 편안하게 해주는 것.

일곱째 방사시(房舍施)는 남에게 자기 방을 이용하게 하거나 집에 와서 쉬거나 묵게 하는 것이다.


마니샘 및 몇몇 선생님께서' 방사시'가 잘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저도 그것도 안됩니다. ) 그리고 안되는 이유는 '남에게 좀더 잘 해주어야한다는 부담' 과 '자신의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것에  대한 불편함' 을 들었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상좌시'는 단순히 내가 앉은 자리를 양보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찾아 주는 것/ 그의 능력에 맞게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주는 것, 즉, '공생'을 모색하는 것이 모두 포함된 의미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펼치기에서는 단편영화 '인간의 운명'을 감상하고, '문제의식'을 적용하여 모둠별로 분석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인간의 운명' 은 두 남자에게 어떤 절대자가 '좋은 것은 두고 , 필요한 것은 가져라' 는 조건을 줍니다.  두 남자는 허겁지겁 '돈'(?)으로 상징되는 것을 꺼내고 , 상대방이 잠든 사이에 그것을 몰래 가져오고, 서로 비교하고 , 이후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 이어 갑니다. 그러다가 결국 절대자에 의해 다시 지구로 보내지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행위를 보고

♣ '우리가 비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한 의견으로는

-' 필요한 것은 갖고 좋은 것은 주라' 는 원칙을 지키지 않고 모두 가짐
- 필요이상의 것을 원해 결국 모든 것이 파괴됨
- '좋은것'과' '필요한 것' 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고 곧장 행위로 들어감,
  곧 '가치관'의 부재
- 좋은 것을 갖고 있으면 필요한 것이 생각난다.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이슈파탄 - 인도사람입니다. 좋은 단편을 많이 만든 감독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운명'은 NFBC(캐나다 에니메이션 제작소)에서 초청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이슈파탄감독의 에니메이션 모음집이 있는 홈페이지는 즐거운 학교, 우리집, 라바필름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텍스트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가까이 다가 온 문장을 제시하여 보자.
* 세미욘, 마뜨료나, 미하엘 처지에서 주요 사건을 전개하여 보자.
* 미하엘이 지상에 쫓겨 내려와 풀어야 할 세 가지 화두는 무엇이었고 미하엘은 그 화두를 어떻게 풀어내었는가?
첫 물음 -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사랑
두 물음 - 인간이 알 수 없는 힘은? 운명(미래)에 대한 예측
                                               예지력이 있다면 사람이라는 가치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세 물음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신의 걱정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 간다는 것
                                                서로 도와주고 사는 것 (타인에 대한 사랑) 사랑의 실천
              물질을 넘어서는 사랑 - 세묜과 마뜨리나는 물질로 사람을 생각하다 마하엘에게 자극을 받아 반성
                                              을 하게 되고 본래의 사랑이 살아나 미하엘을 따뜻이 맞이하게 된 것
*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할 때 그 사랑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랑의 정체 : 인간에 내제되어 있는 본성, 동정심, 측은지심(仁), 배려심

선생님께서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등 인구 1000만명이 되지 않으면서도 잘사는 선진국들의 이유는 인간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현 한국의 인간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생각하며 - 고령화 사회가 되었을때 노인들의 삶이 힘겨워지며, 사회가 비인간화가 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극박한 상황이 빗어질 것이다)
  
  
* 다음주 과제
- "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 ( 쉘실버스타인 / 시공주니어) 읽어오기
- 맹자의 사담을 읽고 사담과 논술에 대해 연관시켜 선생님께 메일 보내기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에서야 해오름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수업내용을 제대로 올렸나 모르겠습니다.
수업 중간에 나와 빠진 부분이 많을 것 같애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