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업하고 온지 열흘이 훨씬 넘었네요.
  얼른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고서는 이제야 올립니다. ^^;;;;
  기억이 새록새록...~~!!  숙제가 많은데 일주일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아무튼 다음주에 뵈요.



  < 수업 내용 5강 정리 >

  시작하자마자 지난주 과제였던 맹자의 사단과 논술의 연관성에 대한 과제물 발표가 있었습니다. 각 선생님들께서 읽으시고, 우리쌤께서 어느 부분이 부족한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사단의 사고나 일상생활의 모든 가치판단에 있어서 자신의 평소 사고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각 선생님들마다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부터 사회적 이야기까지 다양한 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도 여러방면의 이야기가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도 그렇구나 라고 새삼 깨달았습니다.

1.  성찰적 사유하기
  - 우리의 사고의 틀에 어떻게 적용할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꾸준히 자신을 성찰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살할 확률이 25% 더 높다고 하시면서 그 예로 일기쓰기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초등학생 일기쓰기에 대한 얘기도 간단하게 나누었구요, 그렇지만 결국 아이들의 생각이 명쾌해질때(-사고력이 깊어질때란 뜻이겠죠) 글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2. 생각열기 - 성찰적 사유과 관련된 단편영화 : 꼬리 없는 쥐 감상
   - 해오름에서 야심차게 만들었던 단편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영화진흥공사에서 상까지 받은 작  품성 있는 영화라는 점, 꼬리 없는 쥐 영화를 보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토론형식으로 나누었습니다.

  꼬리 없는 쥐란? 결국 내 의지와 상관없이 현실을 쫓아가는 우리들(자기 방어에 익숙한 소시민)을 나타내는 상징성 있는 동물이었습니다.

  쥐가 자신의 직장에서 쫓겨난 이유는?  사회적인 문제와 개인적인 문제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사회적 문제로 본다면 급변하는 시대에 인간이 도구로 전락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 개인적 문제로 본다면 개인이 사회적 발전에 맞춰 자신의 여건을 개발하지 않았다는 경제적 구조의 취약성을 문제로 들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쥐가 쫓겨난 이후 선택한 것은 최선인가?
  쥐에게 꼬리란 어떤 존재인가?  
  - 여기서 오늘의 본격적인 문제인 자아성찰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결국 쥐에게 있어서 꼬리는 차별의 인식을 확고하게 하는 한계이면서 동시에 쥐의 정체성을 알게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꼬리를 잘라냄으로써 원래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상황으로 변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점과 자신의 신체를 없애버림으로써 잃게 되는 자신의 존재론적 문제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쥐에게 있어서 꼬리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쥐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것이라도 대부분 생각하고 있지만 신체의 일부분이 없다고 정체성마저 상실하는 그 상황자체가 차별로 갈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으로 인해 결국 더 많은 편견과 차별이 이 사회에 존재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또한 성찰 이후의 자신의 존재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 혹은 타인이 사회에 의해서 도구로 강요당하고 있다는 사회 현실에 대해서도 토론하였습니다.



  3. 책 만들기
  - 그동안 받았던 각 강마다의 프린트를 가지고 책을 만들었습니다.  

  4. 여기까지 하고 나니 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한시간 정도 보충을 하였습니다.

  5. 4강 프린트 11~12쪽에 나와있는 가치경매와 아울러 선그리기를 통해 심리상태를 알아보는 여러가지 활동수업에 대해서도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중등부는 활동적 수업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항목을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도 했씁니다. 레밍딜레마에 대한 여러가지 강의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수업내용입니다.




  6. 5강때 해야 하는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 쪽은? (5강 프린트 4쪽) 숙제로 넘어갔습니다.



  --------------  그래서 숙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1. 5강 프린트 4쪽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 쪽은 ? - 내용정리
2. 쉽게 읽는 엔트로피 읽어오기
3.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 동물해방/ 육식의 종말 - 택 1 해서 읽고 독후감 형식으로 쓰되 다음 주제를 가지고 에세이 써오기(주제: 잘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살아가기에 대한 나의 생각)

ㅋ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아직도 제 안에 딜레마가 남아있지만 언제까지고 그 문제안에서 헤엄쳐 다니면 해결이 안될꺼 같아서 직접 부딪히기로 했습니다. 수업 들을때마다 많이 반성합니다. 다음주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