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강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우리 나라 역사를 이해하기 좋은 단편소설>

- 일제시대 ~ 해방 전후 : 태평천하(채만식), 논이야기(채만식), 해방전후(이태준)
- 50년대 : 광장(최인훈)
- 60년대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 아우를 위하여(황석영)
- 70년대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 태평천하 → 해방전후 → 논이야기 순으로 읽을 것

* 태평천하 : 문학적 가치는 없음. 윤직원의 “태평천하에 웬 사회주의운동?”이 제일 의미있는 부분 ⇒ 지주에게는 오히려 일제강점기가 태평천하일 수 있었음을 시사(지주 입장)

* 논이야기 : ‘태평천하’와 대척점에 있는 소설(“해방될 때 만세 부르지 않길 잘했다.”(소작농 입장)

* 우리 민족에는 지주도, 소장농도 포함되어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 3·1운동 33인 중 한용운을 제외한 32인이 변절자가 된 이유 :교육을 많이 받았기에(지주 집안 출신) 33인이 되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본에 투항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실체는 없다>

* 일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독립운동이었으나 어떤 나라를 세우느냐, 어떤 나라를 건설하여 주체적으로 살 것인가의 문제 대두 → 각각 원하는 나라가 다름
- 의병운동 : 조선 왕조 수립(왕정)
- 계몽운동 & 독립군 : 입헌군주제(근대적 부르조아국가)
- 소작쟁의 & 노동쟁의 : 사회주의국가  
⇒일제라는 적이 있을 땐 단합했으나 일제가 없어지면서 이해관계 속출

* 1945년 우리의 힘이 아닌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될 때 조선총독부는 미리 알고 여운형(중도좌익)을 불러 일본에게 보복하지 않고 정권을 세우라며 협상 벌임 → 여운형 OK, 건국준비위원회 세움 → 지역별로 인민위원회(지도층:소작농, 사회주의자) 세움
지주 계층이었던 우파 독립운동가의 일본 투항으로 일제말 좌파 독립운동가만 남음(87%)
소작농이 많았으며, 따라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회주의를 원함

* 여운형, 조선인민공화국 선포 → 일본군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38선 분할, 러시아(해방군), 미군(점령군) 입성 → 미군정에 의해 남한의 인민위원회 전멸
일본이 남기고간 재산(적산, 적산가옥) 처리문제, 친일지주들의 처리문제 발생
  - 북한 : 무상몰수, 무상분배 → 지주계급 월남 →반공단체
  - 남한 : 유상몰수, 유상분배 → 친미, 부유계층이 부 축적 → 자본가
(남한은 북한처럼 일본의 공장 등을 국가가 환수할 수 없었다. 사회주의국가가 되기 때문)

* 1945년 ~ 1946년에 소비자 물가 9배 상승(공무원 월급으로 쌀 한말을 살 수 없었음)
  → 좌익 폭동(대구사건, 4·3 민주화 운동) → 좌익 월북

* 남한이 친일 청산을 할 수 없었던 이유
  - 이승만 :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기반 취약, 친일 지주들과 결탁
  - 미국 : 친일세력 활용

* 1948년 8월 15일 : 남한 단독 정부 수립
  1948년 9월 9일 : 북한 단독 정부 수립

* 한국 전쟁의 성격
  - 내전 : 북한의 입장(내전, 또는 북한과 미국과의 전쟁이다)
  - 국제전 : 유엔군의 개입 정당화(남한의 입장)
⇒ 김일성의 시각 : 남한은 미국이 지배하는, 독립이 덜 된 상태. 남한을 자주독립 시키기 위해 남침!(1970년대 베트남전과 똑같은 양상임(‘무기의 그늘(황석영)’)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 우파 독립운동가 사라지고 좌파 독립운동가만 남아 독립운동(지도자:호치민), 통일전선(공산당+α) 형성 → 프랑스, 처음엔 탄압하다 포기. 제네바 회담에서 북쪽만 독립 시켜줌. 남쪽엔 괴뢰정부 들어섬 → 호치민, 남쪽 괴뢰정부 독립시키기 위해 전쟁 → 미국, 미국 측량선을 일부러 폭파시켜 침몰(통킹만사건)시켜 그 핑계로 베트남전 참전
⇒ 일부 학자들의 주장, “ 6·25는 미국의 첫 번째 베트남이다.”

* 한국 전쟁 최대의 미스테리 : 북한이 서울 점령 후 왜 7일 동안 놀았을까?
- 이승만, 한강 철교 폭파 후 부산으로 피신 → 미국으로 전시 작전권 이양
  ⇒ 북한에게 남한은 괴뢰정부일 뿐. 따라서 남한이 아닌 미국과 회담하겠다는 입장

* 1956년 마지막 빨치산 소탕

* 한국 전쟁에 중국은 참전하지 않음(민간인 자격(의용군)으로 참전) → 모택동이 제일 아끼던 막내아들이 의용군으로 참전했다 사망 ⇒ 북한과 혈맹관계가 된 이유

* 북한과 남한에서 독재체제가 유지되려면 국민들의 심리적 공포가 필요, 서로를 공포적인 존재로 이용
* 한국 전쟁으로 군사독재 가능, 남한의 대미 의존도 심화, 남북한 고유의 전통 해체, 도시화(근대화) 진행
- 한국 전쟁 후 남한 : 가족이기주의 심화, 지역공동체 약화, 친미적 반공 중심의 정치제제 완성, 군사력 중시
- 이승만 독재(제도보다는 깡패 동원), 박정희 독재(제도로서 독재 완성), 전두환 독재(박정희 독재의 지지세력 → 집권 후 박정희 독재의 제도를 더욱 세련화 시킴)

* 박정희 : 남로당 군사 책임자, 해방 당시 사회주의자, 대구 사건 때 잡힘(남로당 세력 폭로 후 사면) → 자신의 전력 감추려 반공을 국시로 삼음

* 영화 ‘괴물’ : 해방 전후와 6·25를 통해 형성된 미국, 가족, 정권, 사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

* 북 미사일 사건 : 1994년 제네바 협정의 연장선
- 전력난으로 위기를 맞은 북한, 영변에 핵 발전소 만듬 → 1994년 제네바 협정에서 미국이 핵발전소 세워주고, 발전소 건설 전까지 중유 보급해주기로 타협 → 미국, 약속을 제대로 안 지킴 → 북한, 핵무기 생산, 미사일 발사로 미국 자극

* 우리의 경제구조, 정치구조가 미국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미국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

* 독재사회 : 국가 〉개인
  민주화된 사회 : 국가〈 개인
⇒ 국가와 개인의 충돌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개인분열과 갈등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조정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함)
⇒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의 문제는 제도, 절차보다 합리적 조정이 잘 되지 않기 때문(국가가 국민을 계도, 계몽의 대상으로 보고 있음)

12강. 과학적 사고는 신뢰할 수 있는가

* 과학기술 : 과학과 기술을 분리하여 이해하면 쉽다
  (1) 과학 : 인식, 사고의 문제. 용어(‘과학’이라는 말) 자체가 중요  
           ① 공통과학 : 자연과학 - 귀납법, 실증주의, 분석적
                         → 가장 합리적이고 믿을만한 사고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② 인문과학 : 연구방법
  (2) 기술 : 실용의 문제

* 역사적으로 철학과 과학은 분리될 수 없다. 둘의 공통주제는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
ex) 심리학 - 원래 철학이었으나 자연과학적 방법을 동원하여 분석, 연구, 통계하면서 심리과학이 됨 ⇒ 점차 철학보다 과학의 영역이 커짐

<과학이 합리적이고 믿을만한 사고방식일까?>

1. 귀납법
‘있음’을 과학적으로 주장할 수 있으나, ‘없는 것’을 주장할 수는 없다.

    Q....... 과학이 생명의 정의를 내릴 수 있는가?
      과학은 생명의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생명’은 ‘가치’이며, 과학은 실증주의이기 때문에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다.
  ⇒ 생명은 사회적, 철학적으로 정의 내릴 수밖에 없다.
   ex) 몸은 기계, 뇌는 사람 VS 몸, 뇌 모두 기계, 기억만 사람의 것 VS 몸, 뇌 모두 기계, 기억도 인공적으로 조작된 것 ..............어디까지를 생명으로 볼 것인가?(인간의 정체성 문제)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나 과학적 탐구가 인간의 것을 흉내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들을 기계가 대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2. 분석적

(1) 분석적이다 보니 총체적 인식이 어렵다. 전체는 부분의 합이 아닐 수 있다
: 지나친 세분화, 전문화로 과학을 기초로 한 세계관을 형성하지 못하고 과학기술자로 전락
→ 과학자 스스로 사회, 문화, 예술 등에 있어 비과학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음 ex) 옴진리교

(2) 사물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생긴다
: ex) G.M.O. 식품의 위험성에 대한 논쟁 발생 - 분석적으로 보면 안전, 그러나 총체적으로 보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위험도에 대해 안심할 수 없음
⇒ 과학에도 한계가 있고, 틀릴 수도 있다

* 과학의 탐구과정
문제제기 → 가설 → 실험 설계 → 실험 → 평가 → 맞으면 ‘이론화’ / 틀리면 ‘시행착오’(가설로 되돌아가 실험 반복) → 체계화
ex)한의학의 가설 : “병은 인체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 과학의 탐구과정과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음에도 1970년대까지 한의학을 과학으로 여기지 않음. ‘체계화’ 되지 않았기 때문.

* 과학은 체계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체계’라는 선입견이 존재함

         천 동 설              -----→           지 동 설
            ↓                                              ↓
증거보다는 ‘성서’가 중요함                ‘증거’가 중요함
⇒ 중세적 세계관                               ⇒ 근대적 세계관

천동설과 지동설이 충돌하여 지동설 승리 ⇒ ‘과학혁명’

* 패러다임(생각의 체계 자체가 변하는 것)의 변화 속에 과학이 존재함 - 패러다임이 바뀌 면 과학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
⇒ 과학적이라는 것은 현재의 패러다임에 맞음을 증명하는 것
   ex)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 : 가이아이론 - 처음엔 패러다임에 맞지 않아 배척 받음
따라서 과학을 맹신하는 것은 과학에 대한 비과학적인 태도임
* 패러다임의 전환은 근대에서 현대로 바뀌면서 일어남
    근대물리학 : 뉴턴 - 모든 것을 ‘인과율’로 분석할 수 있다.
                               과학으로 모든 것이 측정 가능해서 원인과 결과를
       ↓                     파악할 수 있다.(F=ma)  
  
   현대물리학 : F=ma가 적용되지 않는 영역이 있다.
                   상대성원리(E=mc²)에 의해 항상 F=ma가 아님이 밝혀짐

⇒ 시공간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남

ex) 불확정성의 원리 : 과거엔 원자 주위를 전자가 돈다고 생각  → 사실은 원자핵이 있고 어딘가에 전자가 있는 것이므로 전자의 위치를 알 수 없음( ex) 뜨거운 물의 온도는 온도계로 잴 수 없음. 온도계에 의해 물의 온도가 변해버리기 때문)
    ⇒ 인과율이 깨짐. ‘확률’로 판단하게 됨

* 지식의 발달은 기존의 패러다임 안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것도 있고, 급격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3) 과학은 성 차별적이다
: 과학자들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남성적인 선입견이 들어가 있다 - 과학자의 성별에 따라 연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하드과학 - 선입견 X, 소프트과학 - 선입견 O)

* 카오스 이론 : 과거에는 변인을 통제하여 실험(실험실 상태)하여 확실한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보았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인과관계가 존재해서 수학적 공식으로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이론
  ex) 나비효과 - 나비의 단순한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이론
      영화 ‘쥬라기 공원’ - 손에 물 한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예측할 수 없음  

* 프랙탈 곡선 : 프랙탈 곡선(같은 패턴으로 계속 반복되는 곡선)은 확률임
  ex) 해안의 해안선 모양이 몇 년 후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추측할 수 있음

* 일기예보 : 과거보다 잘 맞음(위성사진, 날씨 분석에 카오스 이론 적용하여 프랙탈로 분석)
⇒ 과학은 절대적 진리가 아니며, 현재의 패러다임에서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사실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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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 장점 : 편리함
  - 단점 : 환경파괴 → 기술 자체 때문이냐, 기술의 악용 때문이냐 논란 발생
                       기술로 환경오염을 극복할 수도 있음

<기술이 과연 인간을 편리하게 하는가?>

<편리함이 언제나 좋은가?>

* 장자에 나오는 바가지로 우물물을 긷는 노인이야기
: 기계(두레박)를 쓴다는 것은 빨리하려는 것이며, 일을 빨리하려는 것은 일을 귀찮아 한다는 것이다. 나는 도를 닦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다.
편리함을 추구하면 할수록 일을 안하게 된다.
ex) 세탁기의 발명으로 더 잦은 빨래를 하게 됨
    냉장고의 발명으로 다양한 요리를 하게 됨
기술은 편리함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삶의 양식까지도 바꾸어 버린다.
기술은 문화, 가치관까지도 만든다. ex) 자동차, 할인마트, 냉장고의 대형화

<기술의 발전이 사회발전을 이루는 최선인가?>

* 기술은 사회적 인식, 생활패턴, 청결에 대한 요구마저도 바꿀 수 있다.
* 기술은 상품을 끼고 있기 때문에 상술에 이용될 수 있다. ex) 스팀청소기 - 광고에 진드기 확대사진 이용 → 모든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태도(기술 만능주의) 대두(물 부족은 댐 건설, 전기 부족은 발전소 건설로 해결 → 근본적 해결이 아님, 아껴쓰지 않으면 계속 부족함)
⇒ 기술이 아닌 사람의 가치관, 사회의 인식이 바뀌어야 해결 가능
   그러나 산업발전, 경제발전 때문에 기술적 해결방식을 선호함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과 가치관, 사회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함

******* 이번 주 과제 : <소유냐 존재냐(범우사)> 79쪽까지 읽어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