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논술교육 목표 설정하기 - 나를 아는 공부
2006년 8월 24일 나무날
오늘 다룰 주요 내용 - 논술 교육 목표 설정하기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 진정한 앎에 이르는 길 찾기
-배우기와 익숙해지기 그리고 깨달음에 이르기
-일상성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터득해 가는 논술공부
-함께 다룰 텍스트 :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울러스/분도출판)
(배움을 여는 시)
루이 아라공의 시 '인생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살 만한 가치가 있다'를 한 단락씩 읽으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고통이 있기에 가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통을 회피하고 내문제가 아니었으면 하지만 수없이 많은 고통이 이어집니다.
-기쁜 삶이 아닌 빨리 해결해야하는 하나하나의 문제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안타깝습다.
(들어가기-생각열기)
아인슈타인의 <나는 이렇게 믿는다> 中 제시된 글을 돌아가며 읽고 요약해 보기를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이 글에서 개인적 삶에 집중되어 서술했지만 어떤 가치를 지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아인슈타인이 이글에서 말한 '종교'는 무슨 뜻인지 질문하셨습니다.
-여러 도반들께서 '선함이 내재된 인간의 마음', '중세 정치적으로 변질된 종교에 대한 비판','과학자로서
갖는 어떤 갈등','실제 존재하고 있는 생명 자체를 종교로 보는것이 아닌가'하는 의견들을 제시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믿고자하는 신념의 세계'라 하시고 거대한 것이 아닌 사소한 것이라 하십니다.
-신념이 생기는 시기는 언제쯤인지 여러 도반님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중고등학교때가 신념이 싹트는 시기로 존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있어야하고 논술시간에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변태의 어려움'(정희진/서강대 강사) 텍스트 읽고 자신의 처지에서 이야기 전개하기가 있었습니다.
(펼치기-토론하기)
다음 네 편의 글에 나타난 '앎'을 개념화하고 설명하고, 현대 문명사회에서는 어떤 앎이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서로 비교하여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여 보자.
각 제시문 개념화하고 설명
(1) 과학적 지식
(2)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지식(삶의 지혜)
(3) 아는 것을 정말 아는것인가? 무엇을 모르는 것인가?(자기성찰)
(4) 실용적(도구적)지식
우선순위를 정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들
-현대문명사회는 어떤 상황(문제)에 처해있는가
-선택한 '앎'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부족한게 무엇인가
순위 정하기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의 자기성찰을 우선순위 1위에 올렸는데 그 이유는 (1)과(4)는 현재 너무 넘쳐나는 상태이고 (2)는 누군가로부터 얻는 지식인데 단절된 현대사회에서는 배울수 있는 대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타당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순위를 달리 정했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주 수업은 김형준 선생님께서 하십니다.
미리 읽어오기 자료 "근대성에 대한 이해'-나는 어떤 시대에 살고있나?
열심히 읽어오시기 바랍니다.
수업정리 보시다가 더 혼란스러우시면 어쩌나 걱정되네요
오늘이 박형만 선생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시자기간인 10시 정각이 되어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는데 강의실에 4명 앉아있었습니다.
어찌나 죄송하고 민망하던지......
물론 조금 지나자 자리가 채워지긴 했답니다.
박형만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