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여는 시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도반님들의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의 글을 발표하였습니다.
  김동식 선생님 - 천상병 시인의 "귀천"과 영화 "벤허"와 연계한 글을 쓰셨습니다.
  차영미 선생님 - 고통 속에서 진리를 발견한다.
  황향선 선생님 - 책읽기에 빠져들며 열리는 세상을 맛보았다.
  김재환 선생님 -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살아갑니다.
  김혜순 선생님 - 욕구는 남편 자체가 아니라 그를 통해 실현된다.
  김현아 선생님 - 불교에서는 진리를 깨닫게 되면 해탈에 이른다.
  신주연 선생님 - 이제까지 살아온 이야기가 있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이가 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재인 선생님 - 무슨 일이 있어도 삶의 중심에서 내가 우뚝 흔들리지 않고 서 있기 위해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수타니파티-
장영희 선생님 - 사랑을 받고 사랑을 봉사로 베푸는 일은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고 더불어 같이 행복해지자는
                    것이다.
장현주 선생님 - 한 오십년 살고 보니
                        나는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라
                        비와 이슬이 눈과 서리가 강물과 바닷물이
                        뉘기 아닌 바로 나였음을 알아라          -   유안진의 <자화상>중에서

                       여자가
                       장식을 하나씩
                        달아가는 것은
                       젊음을 하나씩
                       잃어가는 때문이다
                       씻은 무 같다든가
                       뛰는 생선 같다든가
                       (진부한 말이지만)
                       그렇게 젊은 날은
                       젊음 하나만도
                       빛나는 장식이 아니었겠는가     - 홍윤숙의 <장식론> 중에서
    
                      씨 뿌리고 거름 주고 꽃이 필 때까지 열매 맺을 때까지 지그시 기다려야 하는 것이 희망이다.
허행란 선생님 - 고통의 꽃이든 희망의 꽃이든 사랑의 꽃이든 사람사이에 일어나는 관계의 꽃으로 나는 산다.
권순향 선생님 - 모든 사람들이 감성이 넘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셨다고 합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입니다.
  설악산, 용인 호암미술관, 가평이 좋답니다. 자세하게 듣지 못했습니다. 좋은 여행장소 있으면 알려주세요.
  
   토의 : '어디로 갔을까 나은 한 쪽은?'

              봄, 여름, 가을, 겨울 -  토의내용 올려 주세요.

     6강 준비해 주세요.
   *  5강 자료 19쪽 ~ 37쪽 까지 읽어 오세요.
   *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범우사
     혹은 "쉽게 읽는 엔트로피"/두레 출판  을 읽고 오세요.
   * 더 읽어 볼 자료 중 하나를 골라 독후 에세이를 써 오세요
               - '잘 사는 것이 무얼까?' '어떻게 하면 잘 살아 갈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담아 주세요.
   * 10월 25일까지 '내 삶의 앨범을 만드세요.
        - 한 권(여러권도 상관없습니다.)의 노트를 사용: 왼쪽면은 사진
                                                                          오른쪽면은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기록해 주세요.
            (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 슬펐던 일, 기뻤던 일, 감동을 받았던 일,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준 일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