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룰 주요내용 / 비판적 사유하기
1. 왜 우리는 공부를 해야하는 것인가? - 내 삶의 목표를 생각해보기
2.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 삶과 일치하는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기
3. 우리는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 - 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공부에 대해 생각해보기
*갈닦음에서 다루는 책 : 노래하는 나무 (한주미 - 민들레출판)

*들어가기
우리에게 공부가 무엇일까? 하는 질문으로 오늘의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는 체재에 순응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내려는 목적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교육부의 정식명칭도 교육인적자원부이며 교사는 학생을 인적자원으로 사교육 종사자는
시장자원으로 학생들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이 주제를 다루는 까닭을 강독하면서 참된 앍이야말로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나를 구원할 수 있다는것, 그렇게 함으로서 진정한 의미에서 앎과 삶의 일치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을 나눴습니다.

그 예로 어느 대학의 '지적 능력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하는 구술 문제를 논하시면서 우리아이들의  지식세계가 삶의 세계와  어떻게 분리되어 있는지 설명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공부를 하지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교과서적인 답만 찾는답니다. 이는 자기 고민의 과정이 없고 삶을 분리적 태도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펼치기
거창 고등학교의 직업의 십계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월급이 적은쪽, 나를 필요로 하는곳, 승진의 기회가 없는곳,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황무지,
아무도 가지않는곳, 장래성 없는곳, 사회적 존경이 없는곳, 가장자리, 모두가 반대하는 곳이 거창고등학교가
추구하는 직업의 십계명입니다.
흔히 우리가 추구하는 직업의 세계와 정반대되는 선택입니다.  이 십계명에는 거창고등학교의 교육이념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이 학교가 추구하는 목적은 평민교육입니다 (=계급적의미가 아닌 평화와 조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의미). 현실적 가치를 중시하지 않고  이 사회에 쓸모있는 사람이기를 바라고 모험과 개척정신을 높이 사는 것입니다.

반대로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급훈
지만 그 지식을 자신의 현실로, 삶의 문제로 끌어들이지 못해서 문제에 네 성적에 잠이 오냐?,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30분 더 공부하면 마누라 몸매가 바뀐다를 통해서 얼마나 물질적 추구가 강한지, 경쟁위주, 성적위주의  협밥수준의 권고인지를 알았습니다.

*펼치기2 - 노래하는 나무

우선 맘에 드는 문구 찾아와 읽어 보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슈타이너학교 비디오를 시청하였습니다 -
- 이것이 미래교육이다 (EBS )

노래하는 나무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 책은 가볍게 읽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육 현실과 비교하면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발도로프 교육과 비교하여 그들은 왜 이런 교육을 하는지 우리에게는 어떤 결핍이 있는지 확인하는 토론이 되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토론하기 / 비교 댓거리 찾아 우리 교육과 슈타이너 교육의 차이와 의미 알기
                 (다섯 모둠으로 나누고 토론하여 발표 하였습니다)
    
  1. 감자꽃
      우리나라 : 성과주의, 결과주의로 과정이 획일화 되어있고 매우 경쟁적이다.
      슈타이너 : 과정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체적 정신을 추구한다 (나누는걸 축하하는 교육)
                     8년간 담임을 맡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강점을 키워 문제해결의
                     능력을 키워준다.
2. 동그라미  
     슈타이너  : 삶과 교육의 바탕이 되는 예술교육, 노작교육을 한다
                     교육 전반에 녹아있는 예술성이 자연스러운 예술교육을 가능하게한다
                     개개인의 존중과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여 주체적인 삶을 꾸려갈 힘을 기른다.
      우리나라 : 예술교육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존재하고 기술적인 교육이 대부분이다.  천편일률적인
                     피아노 교육처럼 대부분 기교를 익히는데 중심을 두는 즐겁지 않은 교육이 된다.
                     평범한 아이는 적성 발견하기가 어렵고 길러지는 영재가 많다.

3.  들꽃
     슈타이너 : 학생이나 교사 모두 배우는 과정으로 여긴다. 몸으로 움직여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8년 동안의 관찰, 드러나는 교육으로 적성 발견이 쉬워진다.
     우리나라 : 학생을 가르치는 대상, 통제의 대상으로 본다. 성적으로 결정되는 목표가 있다
                    교사선발도 성적순으로 정해진다. 개인차를 인정하지 않으며 자기를 찾는 과정이 아니라 순응
                    하는 과정이다.


- 슈타이너 교육
   인간 됨됨이 자체를 성장하도록 돕는 인간교육을 합니다. 근본적이고 원칙적인 측면의 교육을 합니다.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잠재된 재능과 적성을 서서히 열어가게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길을 찾
   아가게 하는 교육입니다.
   교사가 8년간 담임을 맡으면서 책임과 정성을 다하여 아이들을 가르치고 관찰하게 됩니다.
   교사는 대부분 과목을 가르치고 실력도 대단하답니다 - 역사를 꿰뚫는 힘이 있고 철학적 체계를 갖추고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합니다.  
- 우리 교육
   사회화 교육입니다. 산업시대의 노동자로써 산업인력의 양성이 목표입니다.  교육공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철학이 부재합니다.  따라서 깊이있게 배우고 수용하는 교육이 아닙니다. 교육대학에서도 교습방법 중심으
   로 교육이 이뤄지고 , 교육심리학에서도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까하는 고민보다는 어떻게 잘 끌어나갈까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8년간 담임을 맡길만큼 교사인격에 대한 신뢰가 없습니다.

*유럽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보고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 ?
  거창고의 교육 정신속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고민할 기회조차 차단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논술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
  각할 수 있도록 할까?)  -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답니다.

  논술수업할때 중학생도 강독이 필요하답니다. (책읽고 1분 발언 - 소감, 가슴에 다가온 문장....)
      책읽어 주기를하면 상상력의 세계, 감성 세계, 언어의 세계가 발달하는데 14살까지 필요합니다.
      책읽어주기를 하면 듣기의 세계가 얼마나 놀라운지 알게 된답니다.
      강독을 통해서 각인의 효과를 볼수 있고 통찰의 과정으로 발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논술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은 마중물과 같답니다.
   질문하기 전에 생각이 일어나도록 그 근거를 제시해주는 것, 여기까지만  교사의 역할이 이뤄져야 본래      
   의미의  논술 교육이 이뤄집니다.


**다음 주 과제
   1. '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포울러스/분도출판, 또는 시공주니어) 읽고 아이들과 무슨 토론 발제를 할까
       생각해오기
   2.  지식인을 위한 변명 (장 폴 사르트르/문예출판)  - 참고 도서
   3.  아이들에게 어떤 책, 어떤주제를 다를때 좋았는지 소개할만한 책, 주제 정리해오기


** 나눈 모둠입니다.
    29기 대표 : 최 정미
    감자꽃  : 이수정(모둠장) 차영미, 신주연, 박은숙
    동그라미 : 장영희(모둠장), 황향선, 최혜선, 김현숙, 이 선민,
    들꽃  :  허행란(모듬장)  이 재인, 김혜순
    들꽃향기 : 권순향(모둠장) 김재환, 김현아
    네바퀴  : 장현주(모둠장), 최정미, 박현정, 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