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주요내용
- 나(우리)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와 요소 뒤집어보기
- 도시사회를 지탱하게 하는 원리와 요소 뒤집어보기
- 24시간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원리와 요소 뒤집어보기
-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

[들어가기-마음열기]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하)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 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무탄트 메시지>와 <오래된 미래>에 대한 도반의 글을 읽고, 책의 내용과 우리 삶에 대해 고찰
- 참사람 부족과 우리 삶의 가장 다른 점은?
   -- 정신적인 삶- 물질적인 삶 / 긍정적인 태도-  
- 참사람 부족의 삶에 대한 아이들 반응
   -- 말도 안되며, 그런 삶은 실재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정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삶은
      우리와 참 다르며, 그들 역시 우리와는 다른 뭔가이다. 한번쯤 경험은 하고 싶지만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 <무탄트 메시지>나 <오래된 미래>는 인간이 인간을 근본적으로 깨닫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 인간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며, 이런 활동이 인간을 얼마나
  자유롭게 하는지를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 우리는 문명에 갇혀 점점 더 자유를 잃어가고 있다.
    
[들어가기-생각열기]
다음 글을 읽고 난 소감을 나눠보자.(지난 주 나눠드린 자료 정리)
1. 채식이 주는 정신적 포만(김종엽 글)
  - 육식과 채식에 대한 내 생각 발표하기

2.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장회익 글)
  - '나'는 어디에서 왔고, 왜 왔을까?

3. 소모의 대상세계-피터 싱어의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 피터 싱어의 문제제기는 무엇인가?

4. '80대 20법칙'의 사회현상학(김삼웅 칼럼)
  - '80대 20법칙'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5. 절망 속의 희망(창간 10주년을 맞이하며)(김종철 영남대 교수, 녹색평론 발행인)
  -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문명된 세상에서 살고자 한다면 어떠한 삶의 태도가 필요한 것인가?

* 도반들 거의 모두가 자료를 제대로 읽지 않아 토론을 하지 못했습니다.
   31기 도반님들! 다음부터는 수업 준비 지대로 합시다요. 우선 저부텀요.

[펼치기]
한 걸음- 아래 생각 중 하나를 정리해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해 보자.
1. 현대사회를 정보사회, 전자문명사회라 일컫는다. 정보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지배 코드이며,
    전자기술이 이룩한 사회 시스템이 현대문명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사회를 규정할 때,
    이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해 보자.

2. 현대사회는 첨단 전자문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정기에너지 공급이 중단된다면, 우리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는 전기에너지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우리는
   과거에 꿈도 꾸지 못했던 일들을 전자기술에 의해 누리고 있다. 전기에너지에 의해 구현되었고, 과학기술
   문명이 인간에게 제공한 혜택이라 볼 수 있는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다섯 가지만 제시해 보자.

3. 자신이 생활에서 누리는 것 중 가장 현대문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예로 들어 그것이 가지는 의미와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설명해 보자.

* 햇님, 달님, 별님으로 나누어 토론을 하고, 발표하였습니다.
   토론 결과는 세 모둠이 상당 부분 같거나 비슷하였습니다. 또, 세 번째 문항은 개인의 경험에 따라 상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요. 내용이 중복되더라도 각 모둠별로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전체적으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모두 적습니다.

<햇님 모둠>
1. 전기에너지- 전기가 없다면 우리 삶이 유지되기 어렵다.
2. 컴퓨터 등을 통한 정보공유 / 우리 삶을 편리하게, 안락하게 해주는 각종 가전제품 / 의학기술
   교통수단의 발달 / 조명(인간의 활동시간을 연장)
3. 컴퓨터(정보, 속도) / 핸드폰 / 자동차(이동 수단)            

<달님 모둠>
1. 에너지
2. 컴퓨터 / 텔레비전 / 엘리베이터(주거문화 혁명) / 전등 / 녹음재생기
3. 자동차 등등

<별님 모둠>
1. 과학기술의 발달 / 속도와 효율 / 대량생산과 소비( * 논의를 제대로 못함.)
2. 생명 연장과 질병 치료(의료기기) / 노동에서 해방(가전 기기 등) / 대중문화 확산 및 공유 / 일일생활권
   (교통수단 발달) / 정보 공유 및 수집의 수월성에 따른 비용절감(시간, 돈 등)
3. 컴퓨터(정보 공유) / 의료기기 / 카메라, 비디오, 녹음기 등 기록장치

<선생님 정리>
* 과학기술문명이 우리 삶에 미치는 혜택은 대단하다. 이러한 혜택이 없는 삶이란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그
  혜택을 뒤집어보면, 사람을 살리는 편의가 있고, 사람을 죽이는 편의도 있고, 사람을 착취하는 편의도
  있다. 일상생활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혜택이어야 한다.
* 과학자들이 '과학 혁명'이라고 지정한 몇 가지 지점이 있다. 그 중 첫째가 전기에너지 발명이다. 그리고
  둘째는 컴퓨터의 발명이며, 셋째는 질병치료부터 엄청난 파괴까지 가능한 핵융합기술 등 핵기술사용이다.
  넷째는 상하수도, 다섯째는 교통 통신의 발달이다. (넷째와 다섯째는 선생님이 매긴 순위입니다.)
  물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면서 인간의 문명적 삶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교통 통신은 사회구조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현대문명사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하나같이 고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 과학자들은 과학기술문명이 인간에게 제공한 혜택 중 가장 큰 것은 '가혹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위험으로
  부터 벗어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반대로 이는 인간이 자가노동능력을 상실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예로, 조명의 장점은 인간의 활동시간을 늘인 것인데, 이는 바로 인간으로 하여금 쉴 시간을 앗아간,
  바로 조명의 가장 무서운 단점이기도 하다. 냉난방기기에 의해 인간의 삶이 안락해졌지만, 이는 한편으로는
  기후에 적응하는 능력을 저하시켰다.
* 과학자들은 통신의 발달, 정보의 접근 용이성 및 공유에 의해 과학기술문명이 민주주의 혁명을 이루었다고
   한다. 즉 대중문화의 확산 역시 현대문명사회의 주요한 혜택 혹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선생님은 선생님이 누리는 것 중 가장 현대문명적인 것으로 '족탕기'를 꼽으셨습니다.  
              
두 걸음- 단편영화 <게임의 법칙>과 <식욕> 감상하기
* 시간이 모자라서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보기로 했습니다.

세 걸음- '엔트로피' 깊이보기
1. 엔트로피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읽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고엔트로피로 가게 하는 주요한 요인 다섯 가지를 찾고,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3. 저엔트로피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다섯 가지를 구체적 근거와 함께 제시할 것      

* 역시 햇님, 달님, 별님으로 나뉜 모둠에서 같이 토론하고 발표였습니다. 일단 중복이 되더라도 같은
  이유에서, 즉 각각 다섯 가지로 뭘 꼽았는지 같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햇님 모둠>
* 고엔트로피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마음 / 대량생산을 하면서 소비를 조장하는 구조 / 국가, 개인의 이기주의 /
식생활 / 도시가 가지는 도미노 현상 / 인간의 무지 등등

* 저엔트로피
채식 / 지역 공동체 활성화, 전체 우주와의 조화 / 욕심을 버리고 자원을 아낌 / 물질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기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달님 모둠>
* 고엔트로피
인간 욕망과 구조 측면에서 자본주의 삶 /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 / 모방 심리(광고 등이 욕망을
부추김) / 육체노동을 경시하는 현상 / 식생활의 변화

* 저엔트로피
욕구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가장 근본적인 것) / 적게 먹고 적게 쓰자(삶의 단순화) / 기계 대신 우리의
몸을 쓰자 / 자연을 자원이 아닌 우리와의 공생관계로 본다 /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너지 순환 측면에서)

<별님 모둠>
* 고엔트로피
기계문명의 발달(대량생산) / 대량소비 / 음식 문화 /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 / 화석 에너지 사용

* 저엔트로피
소비 중심의 삶에서 생산 중심의 삶(주말농장 등을 통한 자급자족) / 먹거리 변화(패스트에서 슬로우) /
한 시간 늦게 전등 켜기 / 개인주의 사회(개인 중심 생활)에서 공동체 중심의 사회

<선생님 정리-열매맺기, 마무리>
* 고엔트로피
산업화(대량생산 대량소비) / 도시화 / 효율성이 최고의 가치가 되면서 절약보다는 소비하여 효율을 얻게 하는 가치관 / 물산의 집중(교통의 발달) / 전쟁의 파괴력

* 저엔트로피
궁극적으로 최대한 자급자족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인간은 원래 자연인이란 가치를 회복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존재론적 의미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다음 강의 준비>
* 1월 11일은 해오름 겨울 방학이어서 수업이 없습니다. 헛걸음하는 도반이 없으시길.
* 제7강(1월 18일 수업) 준비
  - <노래하는 나무>(한주미/ 민들레)를 읽어 오세요. 특히 197쪽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다른 교육선진국의 관련자료를 보고 비교해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비에스나 케이비에스 방송자료)    
  - 교안 만들기 : 교육을 큰 주제로 삼아, '교육문제' '참된 교육' '사람을 살리는 교육' '현대교육의 문제'
     '교육이 경쟁력이다'등 교육 관련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교안 만들기
  - 혹은 <노래하는 나무>를 읽고 에세이 쓰기
  *** 교안과 에세이 쓰기 중 선택하여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두 개 다 하면 더욱 좋고요.

# 아유, 힘듭니다. 제가 이해한 만큼만 정리했습니다. 혹시 오해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시고, 빠뜨린 내용이
  있으면 더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