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5일 중등31기 16강 수업정리

식목일이라 선생님께서 자연스럽게 식목일을 화제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논술교사로서 식목일에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것인가?
논술교사는 보이는 모든 대상이 텍스트안에 있기에 평상시의 자세가 중요하며 참신한 발상으로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도반들께서 나무와 소고기와의 관계등을 통해 작지만 하나 하나가 생활로 체화되어야 할 실천의 문제라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주제로 펼쳐가는 수업 : 나를 둘러싼 관계망 - 가족

♠아버지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시영의 <그>: 원치 않는 삶을 사는 아버지의 모습.
*박목월의 <가정> :헌신하는 삶을 사는 아버지의 모습.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과 정지용의 <유리창>을 읽고 비교했습니다.
정지용의 유리창에서 나타난 아버지는 구체적 개인으로서의 아버지.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에서 나타난 아버지는 사회적 이미지로서의 아버지.
→비교수업을 할 경우 비교하는 두 대상의 고유한 차이점을 발견해내야 함.

♠가족에 대한 도반들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에 대한 인식. 엄마란 어떤 존재인가.
*유일하게 이해만을 바라는 관계.
*다양한 가족 구성원. 가족이기주의.


♠단편영화 “거리”감상후 작품의 문제점 이야기 나누기.

*제목 거리는 가정(home)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의 거리. 익명성과 소통부재의 개념.
*환자를 돌보는 일이 주부 한 사람에게 전가된다.
*할머니의 건강했을 때 관계가 이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 노인문제를 사회복지 측면에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 환자에 대한 태도가 단지 의무감일 뿐이다.

→ *어떤 요인에 의해 이런 문제점이 발생했을까?
     문제점의 원인과 요인을 파악하는것이 선결과제이다.
    *가족은 상대의 필요에 부응하는 관계인데 일방적 관계이기에 문제점이 발생했다.
    *아이들과의 수업에서도 가족의 관계로 한정시키지 말고 포괄적으로 개인적, 사회적 문       제를 논의해봐야 한다.
    *무엇을 문제로 볼 것인가를 설정하고 대안이 나와야 한다.  


♠ 황혼을 읽은 후 모둠별 토론하기 / 이 작품에서 읽어 낼 수 있는 가족 문제는 무엇일까?

1모둠.
가족의 문제: 소통의 문제이며 상대방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지식에 관해서는 고민하고 공부하지만 부모에 대해선 그렇지 못하다.
나 아닌 다른 존재를 이해하는 방식을 배운다면 소통이 되지 않을까.

2모둠.
젊은 여자는 노인을 가족이라기 보다 짐이라 생각.
나와는 관계없는 존재로 인식.
가족이 아니라 타인과 타인의 관계로 인식하여 문제가 발생했다.

3.세대차이의 문제 아닐까. 자신의 위치에 따라 인식이 달라진다.
  (권위란 언어에 대해 선생님께서 언어가 파시스트적이라며 상호존중으로 바꿔보면 좋겠다    고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현대 가족과 전통사회 가족의 전형성을 비교 분석.

  
    비교항목                  전통사회                                현대사회
      가족수               확대가족                                     핵가족
      상호존중             연장자순                                   경제력  
       주거               공유공간/ 열린공간                    개인공간/닫힌공간
      식사                   함께                                     개인의 편의에 따라 각자.
      교육                인성교육/가정+교육기관               지식교육 /교육기관
      경조사               공동체내에서 해결                         외부위탁
    
    

♠도반들께서 작성해오신 교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양현주샘 교안:
  마음열기로 넣은 시가 좀 버거운것 같다. 가족과 나무의 연관성 파악이 쉽지 않기에 주제    를 다룬 후 열매맺기로 하면 좋겠다. 열매맺기를 창의적이며 재미있게 진행될 것 같음.

*이우선샘 교안:
  학습목표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은 가족과는 좀 거리가 있다.
  단편영화 ‘행복한 가족’은 제목은 가족이지만 황색 저널리즘,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편견과  
  관련된것이다. 내용은 상당히 충실하다.


♠교안 작성에 관하여...

1.발문의 구성비
  내용파악: 40%
  주제파악: 30%
  주제확장이나 자신의 문제로 되돌아 보기: 30%

2.교안 작성시 견지해야 할 입장
1)체계성 : 전체수업중의 위치
2)일관성: 학습목표와 일관되게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학습목표가 3가지 이상 넘으면 안된다.
3)구체성: 추상적 논의에 그쳐선 안되고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3.독해가 창의적 재량활동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야기 지도로 공간적흐름, 시간적흐름을 독해해본다.


♠과제로 내어주신 요약하기 첨삭.

* 중심문장을 찾고 자신의 언어로 일반화하여야 한다.
   제시문에 있는 문장을 그대로 쓰면 안된다.
   특히 제시문 (6)처럼 중심문장 찾기가 힘들 경우 반드시 일반화 하여야 한다.
*요약하기는 보편성을 가지고 해야한다. 독창적 사고를 요하는게 아니다.
*제시문의 핵심내용이 빠짐없이 들어가야 한다.



♠어항물고기 그림 분석하기

*가족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엄마 아빠는 객관적 인물이 아니라 마음속에 만들어진 인물이다. 이상화된 부모 원상이 마음에 있다.
(이상화된 부모를 선생님에게서 찾으려는 아이들에게 역할을 논술교사가 해야한다.)
*어항을 직선으로 그리는 사람 - 원리 원칙을 중요시 하는 사람.
*어항은 울타리, 가족개념-경계가 불분명한것은 열려있다는 뜻.
*물고기 위치-위로 올라갈수록 중요함.
             어항 가운데 자신이 있으면 자존감이 큰것임.
*물고기가 위로 향하는것은 능동적, 적극적인것이며
아래로 향하는 것은 소극적이며 뭔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나타낸다.
*물의 수위- 감성지수를 나타내며 직선인 사람은 정서적 변화가 좋지않고 경직된것이며
곡선은 움직임이 많은 역동성을 나타낸다.
*먹이-욕구불만을 나타냄.
*수초- 미해결 과제.
* 물방울 -답답함을 나타냄.
*어항의 오른쪽은 현실 왼쪽은 관념을 나타냄
* 어항의 위쪽은 의식 아래쪽은 무의식을 나타냄.


♠다음주 (4월 12일)까지 해 올 과제

*다음주 수업주제 -텍스트확장
*공통 읽기 과제:건축, 우리의 자화상/인물과 사상사
공통과제를 필수로 하고 영화, 만화, 노래, 사진, 통계표, 그림, 광고, 드라마, 공간 등 다양한 텍스트 중 하나를 선정, 또는 관련된 책을 선정하여 교안 만들어 오기.
-작성한 교안을 4월 12일 수업 전까지 simaedu@naver.com 으로 보내주세요.

  
  

꼬리말:
미루면 더 어려울 것 같아 생각날때 후다닥 정리했습니다.
미흡하더라도 이해하시구요
멀리서 제일 먼저 오시던 여경미샘이 안오셔서 많이 허전했습니다.
수업이  2시쯤 끝났습니다.
김소일샘 수업은 뒷시간을 넉넉히 하고 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