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강 갈닦음 주제 : 통합적 사고하기 - 문제의식 가지기

▷ 배움에 앞서 '나는 위대한 사람이다'라는 시를 함께 읽었습니다.
   우리는 왜 위대한 사람일까요...
   맛있는 밥을 지어 정성껏 차리고, 도란도란 둘러앉아 즐겁게 먹는 것...
   생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위대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 자체가 위대합니다.
   부모의 위치에서, 자녀의 위치에서 또는 사회의 여러 위치에서
   나 하나가 제대로 지탱하지 못할 때
   내 주변의 모든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관계론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각각 위대한 존재입니다.

▷ 물론의 세계로부터 일탈하기
   - 나는 어떤 물론의 세계에 빠져 있는가?
   - 이런 물론의 세계에 빠진 이유는 무엇인가?
   - 내 나름의 인식체계는 무엇인가?  ....등을 생각하기 위해
     단편영화 '레밍 에이드'와 <레밍 딜레마>를 적용했습니다.

▷ <단편영화 '레밍 에이드'>를 보고

(유경진샘이 잘 정리해 주셔서 약간의 보충만 올리겠습니다.)
  1.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레밍을 바라보는 태도의 차이
   - 모두 자기 중심적 관점에서 사물, 현상을 바라보았습니다. (대상화, 타자화)
     동물보호협회 사람들은 레밍을 보호의 대상으로 / 스칸디나비아 여성은 즐거움의 대상으로
     가치를 내면화하지 못한 채, 진정성이 결여된 상태로 행동한 것이지요.
     마치 다른 사람의 가치가 내 것인 양 착각을 하며, 장식화된 삶을 살고있는 것입니다.

  4. 스칸디나비아 여성이 레밍의 1차 집단 자살 이후 보여 준 태도
   - 진정성, 도덕성이 생깁니다.

  5. 뉴질랜드인들이 지닌 가장 큰 문제점은?
   - 현상과 본질을 분리해서 보었다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문제해결을 할 수가 없지요.

  6. 그럼 우리가 '물론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경우 겪게 될 심각한 요소는?
   - 나는 둘러 싼 세상의 변화와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게 되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또한 문제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문제해결을 할 수도 없게 됩니다.
     주체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틀이 없게 되어 '남의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 <레밍 딜레마>의 수업교안에 대해서

  1. 배움에서 노리는 점은(text를 바라보는 태도는)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나는 위대한가'에 대한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text를 완전히 이해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2. 펼치기에서는 그런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발문을 합니다.
    - 행위의 의미를 물어봅니다. (에미 / 다른 레밍들 / 점결연)
    - 에미의 성공을 가능하게 해준 것들을 알아봅니다.
    - 전체적인 의미를 질문합니다.
     ( 나무와 절벽의 의미)
   - 나에게도 질문을 해 봅니다.
     ( 현재 나는 어떤 '나무'와 '절벽'이 있는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 다음 상황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 에미와 레밍 사회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에미는 레밍 사회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
   -그런 다음 나의 문제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등장인물 중에서 나는 어떤 유형과 가장 가까운가? / 나에게는 어떤 삶의 문제가 닥칠까? /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식에 문제는 없는지 /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는 어떤 가치가 있을까...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열매맺기에서는 전체적인 소감을 한 편의 시나 글로 표현하도록 합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2007학년도 정시 논술문제(인문)'을 통해
    통합논술의 개념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대표적 현상 가운데 하나인 '네트워크' 또는 '네트워크화(化)'를 주제로
    제시문, 사례, 자료, 논제들이 제공되었습니다.
    각 자료들을 정확하게 독해하여 그 요지와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이를 구체적 문제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통합논술형 문제를 대할 때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논리적으로 나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넓고 깊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 다음 주 과제(6월28일)
   1. 톨스토이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미리 읽기
   2.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기
   3. 레밍 딜레마를 읽고 난 소감을 바탕으로 '나의 딜레마'를 주제로 에세이 쓰기    
      (6월27일 까지 마니샘께 메일로 보내주삼)
   중등논술 34기 도반님들, 지난 목요일 점심 맛있었나요?
   다음 주엔 함께 나눠요. 함께 밥 먹다 보면 친해져요. 밥 친구가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