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마름인 장인과 데릴사위인 또쭐이간에 혼인문제를 둘러싸고 드러나는 농촌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이에 대항하는 억압받는 계층의 저항

*등장인물:

나(김또쭐)-이글의 주인공이며 26세의 남성. 일본탄광 노동자 경력과 여러곳의 소작쟁의를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저항적 인물, 낮에는 점순이네 집에서 데릴사위로 일을 하며 밤에는 야학선생을 겸하고 있다 야학에서 우연히 점순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 후 점순의 아버지가  노동력 착취의 수단으로 데릴사위를 들임을 알면서도 점순과의 사랑을 이뤄보겠다는 일념하에 거의 머슴과 같은 불합리한 노동을 감수한다 하지만 나중에 마을 소작인 및 머슴들의 쟁의를 주도하여 결국 점순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장인(봉필)-'나'의 장인이 될 사람으로 교활하고 몰인정한 사람

점순-'나'와 사랑하는 사이로 20살이지만 키가 작고 깜직하며 야무진 성격의 인물  능동적인 여성으로 아버지 봉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나'와 결혼을 하고자 하나 결국 사랑보다는 천륜을 택하게 된다

장모, 이장, 뭉태

*배경:1930년대 강원도 산골마을

*줄거리

야학 선생인 또쭐이는 3년전 어느 날 야학에서 우연히 점순이라는 처녀를 만나 둘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점순은 마을에서도 악독하기로 소문난 읍내 배참봉댁 마름인  봉필의 막내딸이다 봉필은  마름이라는 지위를 제대로 이용해 마을 사람들에게 뒤로 뇌물께나 받으면서 재산을 불리고 게다가 자기 집에 따로 머슴을 들이지 않고 딸들을 이용해  데릴사위랍시며 맘에 안들면 열번이라도 갈아치워가며 노동력을 공짜로 착취하는 교활함을 지닌 인물이다
또쭐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워낙 점순과의 사랑이 깊어 꾹 참고 3년여전  그 집 데릴사위로 들어가 소처럼 일하며 성례 시켜줄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장인 봉필이 점순이의 키가 아직 안 자랐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성례를 미루고 있는 검은 속내를 알고는 있지만 장차 장인이 될 사람이고 해서 고분고분한 처지다
점순은 또쭐이에게 자기 아버지와 어서 결판을 내서 자기와 혼인할 것을 종용하지만 워낙 교활한 봉필은 이 모든 사실을 오히려 이용하며 자기의 잇속을 차리고 있다  
한편 마을에서는 해마다 터무니없이 올리는 소작료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마름인 봉필에게 하소연을 해 보지만 봉필은 소작료 낼 능력이 없으면 그만 두라고 베짱을 튕긴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불이익에 대항하여 또쭐이를 소작농 대표로 하여 쟁의를 일으키기에 이른다 또쭐이는 사랑대신 인간의 권리를 택하면서 점순과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대략의 전개를 써 봤습니다 세부적 갈등요소나 사건의 개연성,결말부분등은  좀더 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