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관련 공부를 처음 접하였기에 경험이 많은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조금은 긴장되었습니다. 거기다가 한 번을 빠지고 과제도 제대로 하지 못해 마음은 더욱 좌불안석.
콩콩콩 뛰는 가슴 졸이면서 시작된 3강은 선사인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암각화를 통해 선사인들의 삶을 추적하고 정리하여 체계화시켜 나갈 수 있음을 예시로 들어 주셨습니다. 선생님이 나눠주신 자료와 다른 선생님들이 미리 선사시대 (암각화)에 대해 조사해 온 것들을 토대로 3조로 나뉘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없는 바위그림 속에서 선사인들의 생각과 삶의 흔적을 찾아내려는 노력에 토론 시간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토론을 정리하면서 선생님께서 토론의 방향을 다시 알려주셨는데...
1. 주제 선정의 이유 분명히 하기.
2.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 할 것인지를 정하기.
3. 시대 구분(구석기 신석기 등)은 왜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기
4. 시대가 변화(구석기에서 신석기로 나아가는 것)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이해하면서 일기나, 취재 형식의 글로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임을 강조 하셨습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과거 사람들을 이해해 나간다면 역사를 발전시키는 그 힘(각 시대 삶의 욕구, 희망, 바램)을 알게 될 것이고 그때 과거의 삶이 현재의 삶과 연결 될 수 있다. 라는 설명을 열정적으로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석기에서 청동기로의 발전을 인간의 관찰에서 비롯되는 발견, 필요성, 사고, 활용이라는 과정으로 간략히 소개하면서 다음 수업에 청동기에서 초기 철기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수업을 마치면서 콩콩콩 뛰는 가슴은 즐거움과 설레임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사라는 학문을 바라보는 관점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서도 체제 순응적인 마음으로 받아 들였던 “.”와 “!”를 잠시 뒤로 하고 “?”를 먼저 던지면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리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더불어 다른 선생님들이 성실하게 공부하는 아름다운모습에서 저 스스로도 숨어 있는 열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과제가 좀 많네요 ^^;;  그래도 유쾌한 나날들 보내시고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


★과제 및 준비물

- 과제
1. 청동기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 찾고 공부.
2. 구석기, 신석기 관련 주제 신문 만들고
  “구석기인의 하루” 및 “신석기 마을 ㅇㅇ일간 동행취재“등의 형식으로 마무리.
3. 고조선에서 삼국시대 이전 까지 text 읽기(특히 단군신화 공부).

- 준비물 : 솟대 만들 나뭇가지 꼭~ 구해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