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두권
- 『내 친구 재덕이』, 『괜찮아』

김경옥 논술교사

아이들은 긴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지만 꼭 즐겁기만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회는 이때다"라고 여기며 세워 놓은 갖가지 공부 계획들이 줄을 서 있으니까요. 학교를 다니든 방학을 하든 늘 공부 부담에 짓눌려 있는 아이들에게,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만 자주 잊고 지내는 가치있는 것들에 대해 느껴보게 하고 싶어집니다. 마음으로 통하는 친구, 아픔을 같이 하는 마음, 순수한 마음, 우정, 사랑… 점점 삭막해져 가는 우리의 가슴을 열어 줄 그런 따뜻한 이야기들이 그리워집니다.
추운 겨울 『내 친구 재덕이』와 『괜찮아』를 읽으며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듯 우리들의 마음 속에도 누군가를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쌓여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