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흙, 돌, 사람이 어울려 만드는 한마당
10월 들살이 학교를 엽니다.

잿빛 하늘이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
황금들녘을 만나게 해주는 가을햇살이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횡성 살림학교에서는 여름부터 적당한 습기와 온도를 맞춰주는 숨을 쉬는 흙집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 들살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황토와 모래, 소금을  조물조물 섞기도 하고, 긴 장화를 신고 발로 밟아주며 양파 주머니에 흙을 담아 벽돌처럼 쌓아올렸습니다.
언제 그 벽을 다 쌓을지 고민도 되지만 주머니에 담아지는 흙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10월에도 흙주머니를 만들어 차곡차곡 쌓아 올려 벽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살림학교 옆 잣나무 숲이 둘러선 밭에서는 여름 내내 감자와 토마토, 고추, 가지, 호박 등을 우리에게 풍성하게 안겨 주었습니다.
10월 들살이에서는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 고구마와 야콘을 캡니다.
또 김장배추와 무도 솎아내고 밭을 돌보는 일을 합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고맙게 거두는 일에 함께 할 분들을 모십니다.
회원은 꼭 참여하시고 회원이 아닌 분의 1회 참여도 가능합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고 신청하세요.

★여는 날  : 2007년 10월 13일(흙날)~14일(해날)
★여는 곳  : 횡성 해오름 살림학교
★참여대상 : 초등 1학년 - 6학년, 중고등학생, 부모님
★참 여 비 : 8만원 (3인 이상 가족은 20% 할인)
★신청방법  
전화 신청 후 신한은행 110-071-927753(예금주:박형만)으로 입금해 주십시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학년, 참가 일, 차 타는 곳, 주소를 꼭 알려주세요.
★담 당 자 : 이연희, 김경주
★출발 시간과 장소 : 해오름 - 8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 9시
  도착 시간과 장소 : 해오름 - 5시 30분,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 5시
★준비물: 침낭, 여벌옷, 필기도구(나무색연필), 세면도구, 돋보기, 양말, 비닐, 차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 여벌 신발
★과자, 음료수, 돈, 게임기, 만화책, mp3는 가져오지 마세요.

***자세한 내용은 첨부화일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