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앞서 함께 시를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두가지의 선물 이란 구절에거

'둘' 이라는 것의 의미는?

'한 가지의 선물'과 '세가지의 선물'이라 쓰였다면 어떻게 다가 왔을까?

'불'의 양면성을 생각하며 우리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함께 공부하는 벗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지 못한 것들을 깨닫고

신희진 선생님께서 생각을 모아 다시금 나누어 주시니 시의 깊이가 더해 졌습니다.

 

김희동 선생님의 '밤이 깊도록'을 리코더로 합주했습니다.

리코더로 처음 연주하는 날이라 앞부분만 연주하고 다음시간에 더 많이 연주하기로 했습니다.

연습해서 전체를 합주하면 어떠한 느낌일지 기대 됩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여러종류의 악기들의 소리를 하나씩 들어보고

각자 소리내고 싶은 악기를 고르고 동그랗게 서서 하나씩 소리를 냈습니다.

소리의 시작도 마지막도 내가 정해서 연주합니다.

한사람이 소리를 내고 마치면 다른 사람의 자리에 이동하고

다른 사람도 소리를 내고 또 다른 자리에 이동하며 소리를 냅니다.

두 모듬으로 나누어 한 모듬씩 차례로 해본 후 생각을 나누고

함께 연주하고 싶은 생각이 나와서

전체적으로 서서 한사람이 가운데서 지휘하면서 악기 소리를 냈습니다.

 

활동 후 12감각 중 청각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쉼표를 듣는 사람... 쉼표를 들으려면 우린 어디에 있어야 할까?

도시의 끊임없는 기계소리에 쉼표가 없음을 느낍니다.

자연 소재의 악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고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돌멩이, 나뭇가지를 이용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노작수업과 리듬수업을 알려주셨습니다.

 

과제로 제출했던 책인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의

구성단계별 중심내용, 주요문장과 질문을 살펴보고

내가 선택한 좋은 발문의 이유와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수업끝에는 선생님께서 하신 수업의 자료들을 보며 설명해주시고

연말에 활동하면 좋을 책도 알려주셨습니다.

 

고학년의 때에 아이들이 읽어야할 책을 선정해서 읽고 과제를 하면서

5,6학년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지만

교사인 우리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삶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으로 수업해 주신

신희진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