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첫 번째 수업은 늘 설레임과 도전으로 다가옵니다.
박형만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또 함께 발표하면서 소통하고자 했던 저의 작은 소망 하나가 이뤄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스스로를 알면 스스로 온누리 되고
사람이 온누리를 알면 온누리 스스로가 된다

네 개의 돌멩이를 나눠 주시고 돋보기로 가까이 관찰함으로써
나와 닮은 돌, 이 돌은 어디에서 왔는가, 왜 닮았을까 언제부터
태어 났을까 라는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각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돋보기로 들여다 본 돌멩이의 깊은 상처는 숨겨진 우리들의 모습인가, 아이들을 향해 그 마음 하나 소통시켜 주는 안내자 역할은 또 얼마나 눈물나는 일인가 싶어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샘 솟는 물이 되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배우며 아이들의 샘물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내 마음의 노래도 불렀습니다. 이 얼마만에 불러 보는 참 노래인지, 마음에 씨를 뿌리고 꽃 피우는 노래입니다.

갇혀 있었던 사고와 마음을 열리게 함이 아이들과 우리들이
꼭 살아 있어야 할 아름다운 이유일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과제물은 언제나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받은 돌멩이 관찰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게
각 자의 삶과 돌멩이와 게절과 연결(제 의견이 맞는지 좀 헷갈리기도 하고) 해서
1. 자세히 보고
2. 그림도 그리고
3. 느낀 점 써 오기

읽고 소감문 쓸 책은 이렇습니다.

<노래하는 나무> 한주미/민들레출판사 12월 말까지 제출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발도르프교육 관련
도서목록 참조> 1월 말까지 박형만선생님께 제출

수료할 때까지 가지고 다녀야 할 준비물입니다.

색연필(깎아 쓸 수 있는 것)독일 수입품이며 1개 가격은 천원 정도입니다. 무지개색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돋보기(10배 확대)
청진기(의료기기 파는 데로 가야겠죠)

다음 시간에는 자신만의 공책을 만듭니다.
쉽게 편하게만 생각하고 길들여진 우리들의 습성과 감성을 깨우는 귀한 수업이 되리라고 기대하면서 준비물은 두껍고 큰 바늘, 자신이 좋아하는 색실을 준비하면 됩니다.


만남에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배우는 겸손과 지혜가 우리안에 충만하기를 바라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금요일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