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차례의 만남을 통해 19기에 참여하신 여러 샘님들의 모습을

꼼꼼하게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아이들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은

제 마음을 열게하고 생각을 키우게 하여 저도 부쩍 자란 느낌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그 마음이 얼마나 쉽게 활짝 열리는지도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우리는 그런 마음을 느꼈습니다.

마음이 가는 곳에 생각이 머물고

생각이 머무는 것으로 마음이 깊어집니다.

그 깊어진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면

아이들은 늘 천사처럼 우리 교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지요.

그런 천사를 매일 만나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일까요?


이제 다음 강좌로 들어가시는 선생님들

활짝 연 마음을 가지고 책을 대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의 눈빛을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8강부터 수업을 당당하시는 김혜옥 선생님도

우리 아이들처럼 해맑고 순순한 감정을 가지신 좋은 샘입니다.

즐겁고 귀한 시간이 이어지시길 바라며.


이번 주 오실 때

지난 주에 완성하지 못한 장서인을 꼭 가지고 오셔서

흰 광목천에 장서표를 남겨 주셔요.

여러 샘님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강의에 열심을 내어 참여하여 주셔서

그 고마움을 글로서 남김니다.

박형만 DREAM